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로 가는 길. 용의 척추로 불리는 홍콩 트래킹의 1번지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는 284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아차산의 정상이 287m의 높이 이니,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부담이 없는' 섹오피크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풍경의 내용면에서는 1,000m급 이상의 산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입니다. 오히려 용의 척추로 불리는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능선에 올라서면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거의 '환상적인'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일반적인 기점'으로 삼는 'Cape Collinson (歌連臣角)'에서부터 정상인 '섹오피크(Shek O Peak)' 까지의 여정을 사진과 여행기를 통..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트래킹 코스, 드래곤스 백 트레일. 쇼핑과 맛집기행,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유명한 홍콩에서 '트래킹 여행' 을 연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홍콩에 산이 있어?' 거기에 덧붙여 홍콩에 '아시아 최고의 도심 트래킹 코스'로 선정된 곳이 있다는 것에는 대부분의 보통 여행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릴 것입니다. '갸웃갸웃...에~이...설마...!!!' 하지만 분명히 홍콩은 트레킹 하기에 좋은 산들과 코스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난이도도 초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레벨 'Easy' 부터, '산행을 꽤 한다'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레벨 'Extremely difficult'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드래곤스 백 트레일, 섹오, 홍콩 위에서 언급한 바..
홍콩의 섹오 비치에서 진정한 용자들을 만나다. 홍콩섬 남동부에 위치하고 작은 바닷가 '섹오 비치 (Shek O Beach)'는 보통의 일반 여행자들 보다는 홍콩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는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길이 약 350m, 폭은 약 90m의 이 작은 해변은 수심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쎈 파도 덕에 따뜻한 날씨에는 윈드서핑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가벼운 물놀이와 부담 없는 일광욕을 '아늑하고 한적하게' 즐기기에 최상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섹오 비치는 1등급을 자랑하는 수질과 누구든지 자유롭게 즐길수 있는 유,무료 바베큐시설, 거기에 더해 소박하고 조용한 인근 '섹오 마을'의 풍경까지 지니고 있어, 이 곳을 찾은 누구나 '안락하고 편안하면서..
황홀한 홍콩 야경의 종결자, 루가드 로드(Lugard Road). 100만불 짜리, 아니 200만불 짜리 야경으로 정평이 나 있는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선택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앞서의 포스팅에 잠시 언급한대로 '빅토리아 피크'의 피크타워에서 '스카이 테라스'로 올라가 감상하는 방법. 두번째는 침사츄이의 '스타의 거리'와 침사츄이의 명물 '시계탑'과 마주하고 선 '2층전망대'에서 보는 방법입니다. 이 두가지의 방법은 '서로 다른 구도'속에서 홍콩야경을 즐기는 방법이 되는데요. 첫번째의 방법은 빅토리아 피크가 있는 홍콩섬에서 센트럴을 전경으로 놓고 구룡반도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전망을 가질 수 있구요, 두번째의 방법은 구룡반도에..
홍콩의 백만불짜리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는 피크써클워크(Peak Circle Walk). 빅토리아 피크의 명물인 피크타워 부근에는 '피크'의 정상 주변을 원형으로 둥글게 감싸듯이 연결된 두개의 길이 있습니다. 이름은 '루가드 로드(Lugard Road)' 와 '할치 로드(Harlech Road)' 홍콩의 제14대 총독인 '프레드릭 루가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루가드 로드는 1913년부터 1914년에 걸쳐서 깎아 지른 듯한 빅토리아 피크의 절벽 위에 '좁은 길' 형태로 지어 졌습니다. 사실 루가드 로드는 '홍콩을 좀 안다...!'하는 여행자들에게 예전부터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길 위에서 접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 때문입니다. 루가드 로드에서는 앞서 소개한 '피크 타워'의 스카이 ..
홍콩의 야시장에선 무엇을 팔까?...야우마테이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한문 그대로 읽으면 '묘가(廟街)시장'이 되는 야우마테이(油麻地)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은 웡콕(旺角)에 위치하고 있는 '여인가(Ladies Market)'와 더불어 홍콩의 2대 야시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라이벌인 웡콕의 야시장이 여인가로 불리는 것에 대응해 한때는 '남인가(男人街)' 로 불리기도 했던 이 곳은 재래시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옛거리' 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야우마테이에서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재미' 를 선사해 줍니다. 사실 동남아시아의 각국을 여행하면서 우리들 여행자가 놓치면 '섭섭한' 재미중의 하나가 '야시장 구경' 인데요, 이유는 야시장이 기념품을 비롯한 현지의 온갖 저렴한 물산의 집합처 역할을 하는 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