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풍경이다~!, 드럼헬러의 호슈협곡(Horseshoe Canyon). 캘거리에서 배드랜드 지역인 드럼헬러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호슈협곡은 아쉬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것은 호슈협곡이 무언가 부족하다거나 실망스러워서가 아니다. 단지 캐나다라는 나라에 존재하는 풍경이라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호슈협곡, 드럼헬러, 앨버타 주, 캐나다 호슈협곡, 드럼헬러, 앨버타 주, 캐나다 만일 호슈협곡이 캐나다가 아닌 우리나라에 있다면 어떠했을까? 방문하는 곳마다 멋진 풍경이 쏟아져 내리는, 자연으로 축복받은 나라 캐나다에 존재하기 때문에 성에 차지 않는 풍경처럼 되어 버렸지만 우리나라에서라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가보지 않고도 예전부터 익히 들어 친숙해진 여행지들이 있다. 캐나다에..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기묘한 바위, 후두스(Hoodoos) 황무지와 같이 건조하고 척박한 지형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캐나디언 배드랜드(Badland)'라고도 불리는 '드럼헬러'에서 '요정의 굴뚝' 혹은 '텐트바위'라고도 표현되는 후두스의 존재는 '진한 감동' 그 자체이다. 수백만년의 세월동안 서서히, 그리고 아주 조금씩 빚어져 탄생된 경이로운 자연의 조각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불길한 사람이나 재수없는 것', 혹은 '재앙을 가져오는 사람이나 그런 종류의 물건'이라는 썩 유쾌하지 않은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후두스, 드럼헬러, 앨버타주, 캐나다 후두스, 드럼헬러, 앨버타 주, 캐나다 "건조한 지형에서 차별침식작용으로 형성" 일반적으로 매우 덥고 건조한 배수분지나 부드러운 퇴적암 고..
초절정 전원풍경을 경험했던 캐나다여행. 바쁘고 여유없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꿈꾸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것이 단지 눈으로만 경험하는 것이든, 혹은 실제로 그런 풍경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든...' 엉성한 여행자 역시 그것에 있어 예외가 아닌데요... 메마르고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들 속에서 빡빡한 스케줄과 건조한 인간관계를 소화하면서 살아가다보면, 발밑으로는 두툼한 흙이 밟히고 아침이면 영롱한 이슬을 머금고 깨어나는 생명들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생활조건이 이상향처럼 다가옵니다. '전원생활이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쯤은 그런 환경속에서 살아보고 싶다... 만일 그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 그런 환경을 곁에라도 두고 싶다...' 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