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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기에 대하여...




먼저 저의 별볼일 없는 블로그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기'를 방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기' 는 여행을 통해서 찍은 사진과 정보, 여행기를 '유쾌한 내용'으로 편집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다의 여행기에는 '사회현상에 대한 어떠한 가치판단이나 이념문제, 종교및 정치적 색깔에 관한 언급' 은 피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우리에게 '세상의 골치 아픈 일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접하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하는 진정효과' 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 블로그에서 만나게 되는 여행기는 가급적 딱딱하지 않고 무겁지 않은,
즉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이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하지만 무의미해서도 안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언제부터인가 저에게 있어 여행은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
저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어 왔음은 물론,
그 가운데 삶에 대한 새로운 욕구나 희망을 갖게 한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그렇게 제 삶에 있어서 언제나 긍정적인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행은 하면 할수록 더욱 강하고 중독적인 피드백이 되어서 돌아 오곤 하는데요...

여러분들 역시 안다의 여행기를 통해 무거운 현실의 문제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떠난 자만이 '맛보게 되는' 이러한 중독성을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다'라는 닉네임에는 이웃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교류를 바라는 개인적인 희망과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몽고의 대 전략가 '칭기즈칸'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그와 평생을 함께 한 주변의 사람들 때문입니다.
'칭기즈칸' 에게는 4명의 '안다'와 4명의 '너커르'라 불리는 평생의 조력자들이 있었는데요,
'안다'는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 '너커르'는 평생을 함께하는 동지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칭기즈칸의 돈독한 대인관계를 참고하여 제 닉네임을 '안다'로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언제든지 열린마음과 따뜻한 가슴으로 소통을 주고받고, 위해주고 아껴주는
서로의 '안다'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해 봅니다.



안다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여행이라면 그 형태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합니다만,
굳이 선호하는 여행이 있다면 자유여행, 그리고 역사와 문화유적지를 촬영하는 사진여행을 좋아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꽤 많은 지역의 여행을 다니면서 언제부턴가 여행에 관한 개인적인 확고한 방식과 철학이 생겼지만요,
그것은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사이즈의 옷일뿐, 절대적이라거나 누구에게 권할만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여행의 고수, 배낭여행만이 진리, 또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지역에 가본 것이 훈장'이라는 표현들을 쓰면서
여행을 '우월하고 바람직한 여행'과 그렇지 않은 '그저 그런 여행'으로 가르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러이러한 여행이 가장 올바르다' 고 얘기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개개인의 스타일이 다른 여행은 있습니다만, 잘못되거나 틀린 여행은 없습니다'

 
먼저 가본 사람은 참고가 될만한 조언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그와 같은 경험을 감사히 받아들이면 될 것입니다.







예전 캄보디아를 여행 중, 쏟아지는 스콜을 피하기 위하여 들어간 현지의 한 허름한 식당에서 적어 둔 '여행의 단상' 으로,
안다의 여행에 대한 생각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의식하고 있는 습관'이다.
여행과 관련된 무언가에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옮겨지고, 신경이 쓰이고, 설레여지는 것을 보면...

'떠나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어느새 '그곳'에서 어김없이 먹고, 자고, 느끼고, 셔터를 누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반드시 '그곳'에 가야할 이유는 없다. 또 '그곳'에 가는 것이 내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거나 촌각을 다툴만큼 급하지도 않다.

그러나...
여행을 하는동안 '그곳'은 신이 내게 선물하신 최고의 감격이자 아름다움이며,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완전한 나' 이자 '세상에서 가장 그럴 듯한 모습'인 동시에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그곳'이 절경을 자랑하든, 소소한 일상사를 경험하는 곳이든,
도시이든, 한적한 바닷가나 자칫 따분해 보일 수 있는 전원이든 유명한 곳이든,
단지 '그곳'에 있다는 이유 외에는 별다른 얘기꺼리가 없는 곳이든...

내가 선택하고 계획해서 움직인 곳이라면 나에게는 언제나 큰 의미로 다가온다.

그리고...그 안에서 난 어김없이 다음, 또 그 다음의 출발을 계획하고 실천한다.

가장 '나'다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습관'을 사랑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