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꾸며진 영화세트장 같은 마을, 유콘의 도슨시티(Dawson City). 캐나다의 유콘 준주에 위치하고 있는 도슨시티는 '극과 극'의 도시입니다. 이 도시가 가진 기후조건을 봐도, 지금껏 걸어 온 길을 봐도 '어중간한 구석'을 찾아 보기 힘들다는 얘기인데요... 우선 역사적으로 기록된 가장 최저 온도를 보면 무려 -58.3도 반대로 가장 최고의 기록은 35도... 그렇다면 그 편차는...와우~! 여름에 속하는 6,7,8월이면 평균 20시간 동안 '낮'이 지속되지만 겨울이 되는 11월부터 1월까지는 고작 5시간 가량이 '낮'의 시간대에 해당됩니다. 평균 인구는 약 1,800명. 하지만 극심한 추위와 많은 양의 눈과 끝없는 '밤'의 연속인 겨울에는 다른 곳에서 한 철을 나기 위한 '탈 도슨화'가 이루어져 ..
툰드라의 경이로운 풍경에 넋을 잃은 툼스톤 파크(Tomstone Territoria Park) "눈을 감고 북극으로부터 불어 오는 이 신선한 바람을 깊이 들이켜 보세요. 그리고 마음으로 느껴 보세요.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함과 어떠한 것으로부터도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툼스턴 파크의 안내를 위해 엉성한 여행자와 동행한 가이드인 '샌드라 홀(Sandra Hall)' 아줌마의 말에 따라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켜 보았다. 그러자 느껴졌다. 코 끝 시큰하도록 맑은 공기와 함께 경이로운 툰드라의 대자연이 몸속 깊숙한 곳까지 들어 오고 있음이... 툼스톤파크, 도슨시티, 유콘 준주, 캐나다 툼스톤파크, 도슨시티, 유콘 준주, 캐나다 "동토의 땅, 그곳에서 피어 오른 생명에 유콘 준주의 도슨..
편의점 크기만한 도슨시티공항에 놀라다. "정말 공항이 이렇게 작아도 되는거야?"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작다. 백번 양보해도 이건 너무 작다. 우리로 치면 '조금 넓게 지은 편의점'...딱 그만한 크기~! 시설은 어떠한가? 식당은 커녕 공항에 매점 하나 없다. 하긴 이제껏 공항이라면 '의례히' 기본이라고 생각해 왔던 '짐 부치고 찾는 컨베이어 벨트' 하나 없으니... "정말...공항이 이래도 되는거야~!" 도슨시티공항의 전경, 도슨시티, 유콘 준주, 캐나다 공항임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목조 네임판, 도슨시티공항, 도슨시티, 유콘 준주 화이트홀스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도슨시티는 인구 1,800명 남짓한(그것도 관광성수기인 여름, 초가을에만) 매우 작은 규모의 소도시이다. 하지만 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