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뒤를 돌아보지 않는 이유... 2010년 4월 티스토리에 블로그 개설. 2010년 5월 첫 여행포스팅 시작 및 다음뷰에 첫 포스팅 송고. 총 발행 글 173개, 베스트 글 138개...... 1개의 포스팅 작성시간 하루 평균 6시간, 방문과 댓글을 포함한 이웃과의 교류에 하루 평균 3시간,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이 소요된 평균여행시간...... 우연히 시작하게 된, 직업은 아니지만 직업 이상으로 애착을 가지게 된 여행블로거로서의 생활... 2010년......정말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그 가운데...... 블로거로서 첫 기쁨을 만끽했고, 기쁨이상으로 또한 너무도 감사했던 7월의 다음뷰 '황금펜' 수상... 그 후로 과분한 마음이지만, 언제나 스스로에게 철저한 동기부여가 되었..
때로는 여행가는 길이 여행보다 즐겁다. 학창시절 소풍을 생각해 볼 때, 소풍 가기 전날의 떨림, 소풍장소로 가는 길의 즐거운 기분이나 상상등이 막상 소풍지에서의 시간보다-기대했던 것보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던-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행의 일정을 확정하고 교통편을 결정한 후, -그것이 비행기이든, 고속버스든, 배든, 자가용이든 심지어는 지하철이든지에 관계없이- 목적지에 관한 이런저런 조사를 포함한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의 시간이 더욱 의미있는 즐거움으로, 기억으로 남았던 경험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여행지로 가는 길(준비와 예약을 포함한)이 여행(목적지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보다 '즐거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행을 떠난 길에..
우리는 누구나 여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해방으로부터 오는 깊은 만족감과 자유로움,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면서 깨닫게 되는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오랜 시간을 버티고 서온 유적이나 문화에 대한 경외감,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비로소 '멀리 있지 않다'고 느끼게 되는 삶과 인생의 행복감... 그러나 여행이 항상 즐거운 경험만을 보장해 주진 않습니다. 특히, 애써 시간을 할애하여 준비하고 기대를 가지고 간 여행에서 실망한 경험은, 여행을 다녀본 누구나가 '가지고 있을 법한' 일입니다. 여행은 '실제이상의 기대치와 환상을 갖게한다'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여행에서 느끼는 실망감'은 보편적인 '기분 나쁨' 이상의 감정으로 다가오게 마련입니다. 또한 그 찝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