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풍경이다~!, 드럼헬러의 호슈협곡(Horseshoe Canyon). 캘거리에서 배드랜드 지역인 드럼헬러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호슈협곡은 아쉬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것은 호슈협곡이 무언가 부족하다거나 실망스러워서가 아니다. 단지 캐나다라는 나라에 존재하는 풍경이라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호슈협곡, 드럼헬러, 앨버타 주, 캐나다 호슈협곡, 드럼헬러, 앨버타 주, 캐나다 만일 호슈협곡이 캐나다가 아닌 우리나라에 있다면 어떠했을까? 방문하는 곳마다 멋진 풍경이 쏟아져 내리는, 자연으로 축복받은 나라 캐나다에 존재하기 때문에 성에 차지 않는 풍경처럼 되어 버렸지만 우리나라에서라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가보지 않고도 예전부터 익히 들어 친숙해진 여행지들이 있다. 캐나다에..
절정의 여유로움에 감동한 미네완카호수. 밴프에 자리잡고 있는 미네완카 호수는 '영혼의 호수'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예전 이곳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의 언어라고 한다. 미네완카 호수는 '크고 많은' 호수로 불려도 무방하다. 우선 호수 많기로 유명한 밴프 국립공원내에서도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보유하고 있는 저수량 역시 가장 풍부하다. '영혼'과 관계되어 있는 이름에서도 짐작 되듯 '신비스러운' 전설이 많기로도 으뜸이며, 그렇기에 여행자들에게 인기도 많다. 한마디로 욕심쟁이 우후훗~!!! 미네완카 호수, 밴프, 앨버타 주, 캐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외적인'사실과는 별도로 엉성한 여행자에겐 '미네완카 호수'하면 떠오르는 '구체적인'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절정의 여유로움을 가진 호수'..
100 여년 뒤면 사라진다는 빙하 위를 걸어보니,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로라고 평가 받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마지막 빙하시대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빙하시대 말기부터 형성된 두터운 얼음 층, 그리고 그 위를 덮고 있는 만년설이 연출해 내는 '순백의 세계'는 이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를 찾는 수많은 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신(神)'마저도 반하게 할 만큼 장대하고 황홀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그렇기에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투어스팟'이 너무나 많아 '놓치고 지나치면 안되는 곳'을 꼽자면 열 손가락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캐나디언 로키 지역에서도 이곳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세 손가락' 안에 꼽힐 만..
스펙터클한 폭포의 진수를 경험한 애써배스카 폭포(Athabasca Falls). 스펙터클(spectacle). 사전적인 정의를 보자면, 장관, (굉장한)구경거리,(인상적인)광경... 하지만 굳이 사전을 들추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그 '뜻'이 예측되는 단어... 왠지 '웅장하면서도 굉장히 동적이고 파워풀한 느낌'이 드는 '어떤 것'과 마주했을 때 써야만 할 것 같은 말... 재스퍼의 다운타운에서 '하이웨이 93A(Highway 93A)'를 따라 31Km를 운전하면 도달하게 되는 애써배스카 폭포는 우리가 '스펙터클'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받게 되는 느낌과 너무도 잘 맞는 '폭포'입니다.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발원한 애써배스카 강이 좁은 협곡과 만나 23m 높이의 폭포가 되면서 만들어내는 파워풀한 소리와 역동..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기묘한 바위, 후두스(Hoodoos) 황무지와 같이 건조하고 척박한 지형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캐나디언 배드랜드(Badland)'라고도 불리는 '드럼헬러'에서 '요정의 굴뚝' 혹은 '텐트바위'라고도 표현되는 후두스의 존재는 '진한 감동' 그 자체이다. 수백만년의 세월동안 서서히, 그리고 아주 조금씩 빚어져 탄생된 경이로운 자연의 조각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불길한 사람이나 재수없는 것', 혹은 '재앙을 가져오는 사람이나 그런 종류의 물건'이라는 썩 유쾌하지 않은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후두스, 드럼헬러, 앨버타주, 캐나다 후두스, 드럼헬러, 앨버타 주, 캐나다 "건조한 지형에서 차별침식작용으로 형성" 일반적으로 매우 덥고 건조한 배수분지나 부드러운 퇴적암 고..
장엄한 풍경보다 사람이 기억에 남은 재스퍼의 휘슬러산. 캐나다의 재스퍼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절정의 풍경을 감상하려면 재스퍼의 명물인 '재스퍼 트램웨이'를 타보라...는 것에 대해 앞서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절정의 풍경을 보장하는 재스퍼 트램웨이" (못보신 분은 요기 ↑를 클릭해 주세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재스퍼 트램웨이를 타고 내리는 것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재스퍼 트램웨이에서 내린 후 '상부 정류장'의 전망대에서 맞게 되는 주변 풍경이 '절정의 풍경'을 자랑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휘슬러 산'의 정상까지 꼭 '산책 삼아' 걸어 보기로 합니다. 휘슬러 산의 정상에서 보여 지는 풍경... 가히 '지존급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