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행기를 포스팅하면서 태국, 특히 예전에 포스팅한 수코타이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곤합니다. 방콕이나 치앙마이를 비롯한 태국의 다른 여행지에 비해서 수코타이에 대한 정보가 '양적인'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려니와, 수코타이 유적에 관한 사진이나 숙소, 동선등에 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는 '의외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자 훌륭한 유적을 가지고 있는 이 멋진 도시 수코타이를 찾는 여행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처음 수코타이를 방문하기전 저 역시도 '꽤 오랜시간 동안' 정보를 얻기 위해 '손품'과 '발품'을 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거나, 정보가 있다해도 별 도움 안되는 '것'들이 많은 ..
아시아의 관광허브 방콕. 세계적인 유명관광지를 논할 때, 아시아에서는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이 방콕일 듯 싶습니다. 여행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다양한 종류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여행자들에게 익숙한 현지인들과 다양한 가격대의 방콕숙박 또, 오랜시간을 거치면서 형성된 여행자에게 최적화 된 인프라... 그러나 여행자들에겐 '지나칠만큼-또는 놓치기 아까운' 이국적인 볼거리들이 많은 방콕이기 때문에, 무리하고 과도한 여행에의 욕심은 자칫 '불필요한 시간낭비'와 '체력의 저하' 만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콕에서의 여행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 방문할 곳의 '취사선택'이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옵니다. 볼거리 많은 여행자천국 방콕... 그 가운데서도 여행자들이 놓치면 안될, 반드시 들려봐야 할 베스트 ..
여행을 하면서 여행자가 얻게 되는 수많은 장점... 그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것이 아마 우연함속에 얻어지는 여러가지 소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기대하지 않은 풍경과의 만남에서 얻어지는 깊은 감동일 수도 있겠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경험하면서 얻어지는 깊은 깨달음일수도 있겠고, 또, 일정가운데 우연히 이루어지는 사람사이의 만남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계획되지 않은 가운데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찰나의 순간이 오랜 인연으로 이어질때, 여행에서 받는 감동과 보람은 배가 됩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태국의 깐짜나부리...라는 이름은 항상 흐뭇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껏 경험한 많은 여행지들 중, 유독 뜻밖의 사람들로 인해 즐거웠고 그 인연이 유지되는 곳이기 때..
"파타야?...왜 하필 파타야지?" 파타야로 가고 싶다고 던진 말에 태국인 친구 '엑(Aek)'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합니다. "친구...왜 파타야지?...다른 좋은 해변도 많은데..." 만일 가능하다면 생일에 맞춰 오겠노라고 무심코, 그리고 가볍게 약속했고 (약속은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만...) 얼떨결에, 그러나 운좋게 그 약속을 지킬수 있게 되어 방문한 태국입니다. 먼 곳에서 온 친구의 모습에 못내 감격~감사를 연발하며 좋아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흐뭇합니다. "친구, 내 생일날 어디 여행 한번 갈까?...어디든 말하라구...운전부터 가이드까지 완벽하게 해 줄테니...으허허" 쫑알 쫑알 쫑알....쫑알 쫑알 쫑알...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과 이루어지리라 기대치 않았던 (녀석도 약속보다는 '가..
태국 깐짜나부리에 놓인 콰이강의 다리 (River Kwai Bridge). 1957년 제작되어 아카데미상 의 7개부문을 휩쓸며 전쟁영화의 걸작으로 남은 영화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의 모티브가 되어 유명해진 다리이지만, 영화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은 다리...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을 자랑하는 깐짜나부리에서 정작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곳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콰이강의 다리'입니다. '영화의 힘'을 실감할 만큼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깐짜나부리의 '콰이강의 다리'... 너무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별다른 부연 설명없이 지금부터 사진을 곁들인 여행기로 바로 만나봅니다. River Kwai Bridge, Kanchanaburi. Thailan..
태국의 깐짜나부리 (Kanchanaburi).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환경으로 인해,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 방콕에서 불과 13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해, 깐차나부리는 '역사유적도시' 아유타야와 더불어, 방콕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의 대표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깐짜나부리에서 '하루'라는 시간은 많이 짧습니다. 아름다운 강과 산이 빚어놓은 여러개의 국립공원, 세계 제 2차 대전과 관계된 여러 흔적들로부터 전해져 오는 많은 메시지들을 음미하고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며칠'의 시간도 모자란 곳이 깐짜나부리입니다. 자연과 시간과 인간의 삶이 어울린 아름다운 여행지 '깐차나부리'... 너무 무겁지 않은, 그러나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과 발걸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