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을 연발했던 명품진주의 본고장, 미키모토 진주섬(ミキモト真珠島). 이세시마 국립공원의 현관인 도바시에 위치한 미키모토 진주섬은 1893년, 우리에겐 '진주왕'으로 유명한 '미키모토 고키치(御木本幸吉:1858~1954)'가 '세계최초'로 진주양식에 성공한 장소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역사를 잘 계승해 오늘날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정받는 '미키모토 진주'를 태동시킨 명품진주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중절모에 망토, 그리고 지팡이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미키모토 고키치는 진정한 패셔니스타~! 때문에 미에현을 여행하면서 이처럼 '대단한 명성'을 가진 미키모토 진주섬을 들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고키치' 할아버지의 지팡이(황실에서 하사 받았다는...)가 두고두고 용서치 않을 일. 겨울이지만 '의외로' 포근했던 날씨 ..
아름다움의 본색을 만끽한 일본의 미에(三重)현. 오전 일찍 서울의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센트레아'로 불리는 나고야의 중부국제공항에 도착. 가벼운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쾌속선을 타고 '이세 만'을 가로 질러 도착한 미에현 '츠 나기사마치' 항구의 시계는 어느덧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일본 중부의 관문인 센트레아에서 미에현으로 향하는 쾌속선, 미에현, 일본중부 해가 저물어 가는 미에현의 츠나기사마치 항구, 일본중부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 틈새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어둑함. 한국보다 해가 빨리 지는 일본임을 거듭 확인시켜 줍니다. '끼룩끼룩...끼룩끼룩...' 마치 짜여진 매뉴얼대로 편대비행을 하듯,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삼삼오오 열 맞춰 하늘을 나는 새들을 올려다 보던 시선을 거두는 순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