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로 가는 길. 용의 척추로 불리는 홍콩 트래킹의 1번지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는 284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아차산의 정상이 287m의 높이 이니,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부담이 없는' 섹오피크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풍경의 내용면에서는 1,000m급 이상의 산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입니다. 오히려 용의 척추로 불리는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능선에 올라서면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거의 '환상적인'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일반적인 기점'으로 삼는 'Cape Collinson (歌連臣角)'에서부터 정상인 '섹오피크(Shek O Peak)' 까지의 여정을 사진과 여행기를 통..
감성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홍콩의 마천루들이 자랑하는 화려하고 황홀한 야경이 여행자가 접하는 홍콩 밤 풍경의 '피부'와 같다면, 마치 속살과도 같은 '홍콩의 밤거리'는 어떤 모습과 어떤 느낌일까...자못 궁금했습니다. '홍콩의 밤거리는 정말 별들이 소곤대고 있을까...???' 원로가수 금사향씨가 부른 전통가요 '홍콩아가씨'의 첫 부분,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를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흥얼거리며 카메라와 삼각대에 의지해 '홍콩의 밤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짙은 안개와 구름으로 인해 소곤대는 '홍콩의 별' 들은 만날 수 없었지만... 센트럴의 트램 정류장, 홍콩 센트럴의 트램 정류장에서 '트램이 들어 오는 순간과 기다리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넣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
황홀한 홍콩 야경의 종결자, 루가드 로드(Lugard Road). 100만불 짜리, 아니 200만불 짜리 야경으로 정평이 나 있는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선택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앞서의 포스팅에 잠시 언급한대로 '빅토리아 피크'의 피크타워에서 '스카이 테라스'로 올라가 감상하는 방법. 두번째는 침사츄이의 '스타의 거리'와 침사츄이의 명물 '시계탑'과 마주하고 선 '2층전망대'에서 보는 방법입니다. 이 두가지의 방법은 '서로 다른 구도'속에서 홍콩야경을 즐기는 방법이 되는데요. 첫번째의 방법은 빅토리아 피크가 있는 홍콩섬에서 센트럴을 전경으로 놓고 구룡반도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전망을 가질 수 있구요, 두번째의 방법은 구룡반도에..
홍콩의 백만불짜리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는 피크써클워크(Peak Circle Walk). 빅토리아 피크의 명물인 피크타워 부근에는 '피크'의 정상 주변을 원형으로 둥글게 감싸듯이 연결된 두개의 길이 있습니다. 이름은 '루가드 로드(Lugard Road)' 와 '할치 로드(Harlech Road)' 홍콩의 제14대 총독인 '프레드릭 루가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루가드 로드는 1913년부터 1914년에 걸쳐서 깎아 지른 듯한 빅토리아 피크의 절벽 위에 '좁은 길' 형태로 지어 졌습니다. 사실 루가드 로드는 '홍콩을 좀 안다...!'하는 여행자들에게 예전부터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길 위에서 접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 때문입니다. 루가드 로드에서는 앞서 소개한 '피크 타워'의 스카이 ..
몽환적인 홍콩의 풍경을 감상한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오전에 한국을 출발, 홍콩공항에 도착한 후 이미그레이션을 나와 AEL과 MTR을 이용하여 호텔까지 이동, 그리고 체크인하고 룸키를 받으니 현지시각으로(홍콩은 우리보다 1시간 늦습니다) 이미 오후 2시가 넘어 있습니다. 기내식 외에는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픕니다. 하지만 식사에 '시간을 투자'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오늘 중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스팟'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바로 빅토리아 피크~! 홍콩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본다는 '필수중의 필수코스'입니다. '맛난 홍콩음식도 경후식~!' 하기로 하고 카메라배낭과 삼각대를 챙겨들고 호텔에서 서둘러 나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
중국여행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운남성의 묘족 묘족(苗族, Miao), 중국어 발음으로는 먀오족. 중국에 거주하는 56개의 소수민족 중 5번째로 많은 수를 자랑하는 민족으로 주로 중국의 남부에 거주. 약 800 만명으로 추산되는 인구중 절반 가량이 귀주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옛부터 중국에서는 반란성향이 큰 소수민족으로 분류되어 한족문인들로부터 야만인을 뜻하는 '묘(苗)'라는 이름을 얻음. 그런 탓인지 주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산간벽지'에 터를 잡고 씨족군락을 이루면서 대대로 살아옴. 최근 우리나라의 한 학자가 펴낸 책에서 (1300년 디아스포라,고구려 유민/ 김인희 지음) 뿌리가 '고구려 유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과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