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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홍콩의 풍경을 감상한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오전에 한국을 출발, 홍콩공항에 도착한 후 이미그레이션을 나와 AEL과 MTR을 이용하여 호텔까지 이동,
그리고 체크인하고 룸키를 받으니 현지시각으로(홍콩은 우리보다 1시간 늦습니다)
이미 오후 2시가 넘어 있습니다.
기내식 외에는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픕니다.
하지만 식사에 '시간을 투자'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오늘 중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스팟'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바로 빅토리아 피크~!
홍콩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본다는 '필수중의 필수코스'입니다.

'맛난 홍콩음식도 경후식~!' 하기로 하고 카메라배낭과 삼각대를 챙겨들고 호텔에서 서둘러 나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의 마천루, 홍콩


홍콩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빅토리아 피크를 방문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밤에 들린다면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낮에 들린다면 '홍콩의 마천루들이 주변과 어울려 연출하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즉, 낮이든 밤이든 빅토리아 피크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주 목적'은,
홍콩이 가진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빅토리아 피크를 '풍경만을 목적으로' 둘러 볼 요량이면 천천히 '식사' 먼저 하고
전날 2시간밖에 못 잔 탓에 무거워진 몸을 침대에 '잠깐' 눕혀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엉성한 여행자가 빅토리아 피크를 향하는 데는 '풍경 감상' 외에 또 하나의 목적이 더 있습니다.

그것은 빅토리아 피크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가벼운 트레킹코스인 '피크 써클'의 탐방입니다.

어쨌든 빅토리아 피크가 있는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가장 높은 산인 '타이핑 산(太平山)'을 향하여
홍콩지하철인 MRT를 타고 '센트럴 역'으로 향해 봅니다.




센트럴역 J2출구, 홍콩



홍콩섬의 중심인 '센트럴 역'에 내려 급한 걸음으로 J2 출구를 향하여 움직입니다.
     이유는 '홍콩의 명물'인 '피크 트램(Peak Tram)'을 타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서 잠깐~!!!
센트럴에서 빅토리아 피크를 가는 방법은 '두가지' 가 있습니다.

하나는 버스(15C번)를 이용하는 방법,
또 하나는 피크 트램을 이용하는 방법.

엉성한 여행자는 홍콩 공항에서 '피크트램 편도와 스카이 테라스 (피크타워의 전망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에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갈 때는 '피크 트램'을
'센트럴'로 내려올 때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어쨌든 J2 출구에서 '피크트램 터미너스'라는 문구를 거듭 확인하고 재차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첫경험인 홍콩이기에 '거리에 따른 시간감각'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적응이 될 때 까지는...

'한 발 앞서 서두르는 게 최선입니다~!!!'




중국은행타워와 청콩센터, 센트럴, 홍콩




센트럴역 주위 풍경, 홍콩




피크트램 터미너스를 향하는 언덕, 센트럴, 홍콩





이정표, 센트럴, 홍콩



센트럴 역에서 나오니 황홀한 홍콩 마천루들의 일원인 '중국은행타워와 청콩센터' 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나무 죽순을 묘사했다는 (엉성한 여행자에게는 칼과 같이 보이는) 중국은행타워가 70층에 367m,
'홍콩의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사각형 청콩센터가 63층에 289m의 높이.

'아, 정말 엄청나게 높습니다~!!!'

밑에서 한참을 올려다 보니 목이 뻐근해져 옴을 느낍니다. 

하지만 곧 있으면 '이 녀석'들도 '발 밑'으로 두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높은 곳에 올라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자...엄청 높은 빌딩이들...잠시 뒤에 보자구~!!!'

중국은행타워와 청콩센터를 뒤로 하고 이정표를 따라 '피크트램 터미너스'를 향합니다.

재잘재잘 요란한 학생들과 한가한 오후의 망중한을 천천히 즐기는 사람들의 대비된 모습을 봐 가면서 그렇게...

'분주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홍콩...며칠동안 잘 부탁해~!!!'




피크 트램 터미너스, 센트럴, 홍콩



오는 도중 '곳곳에' 설치 된 이정표 덕분에 '어렵지 않게' 도착한 '피크 트램 터미너스'입니다.
만일 '티켓'을 미리 구입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이곳에서 '긴 줄'을 감당하며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피크트램'을 타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공항'에서 '미리미리'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길게 늘어선 줄을 '스~윽' 무시하고 피크트램 승차장으로 들어 서 봅니다.




피크 트램 터미너스의 승차장, 센트럴, 홍콩



피크 트램은,
센트럴에 위치한 이 피크트램 터미너스와 빅토리아 피크만을 연결하는 트램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산악열차'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고지대를 가로 지르며 달리는,
1888년 최초 운행된 이래로 지금까지 짱짱하게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홍콩의 자랑거리입니다.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쏴~!' 자세로 '피크 트램'이 들어 오길 기다려 봅니다.

그것은 오랜동안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실어 나른' 피크트램에 대한 예우이자,
멋진 사진을 얻기 위한 여행자의 기본 자세입니다...;;;

'자...피크트램이 승차장으로 들어 옵니다~!'




피크 트램, 센트럴, 홍콩




피크 트램, 센트럴, 홍콩
 



피크트램 내부, 센트럴, 홍콩



'올레~!!!'
피크트램의 진입 모습을 '조심스럽게' 촬영한 후,
피크트램에 승차합니다.

단, 피크 트램에 승차할 때는 반드시 '진행방향의 우측좌석'에 앉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풍경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일 좌측에 앉았다면...음...

'방법이 없습니다...벽만을 보고 가는 수밖에...;;;'

'덜컹...덜컹...'
승객을 모두 태운 피크 트램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으으으~' 마치 롤러코스터의 도입부와 같이 긴장되는 느낌입니다.

'덜컹...덜컹...'




마담투소의 밀랍 인형 박물관, 피크 타워, 홍콩



'웰컴 투 홍콩, 안다님~!!!'

007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인사를 걸어 오는 이 곳은 빅토리아 피크의 '상징' 이라는
'피크 타워(Peak Tower)' 내부에 위치한 '마담투소 밀랍 인형 박물관' 입니다.

'오~오 반갑습니다...피어스씨...그런데 어쩌면 좋지요?
제가 좀 바빠서...나중에 기회되면 길게 얘기 한번 합시다...총총총...'

피크타워는 피크트램 하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 여행자들이 '반드시' 들려줘야 할 복합 쇼핑몰입니다.
물론 들려줘야 할 이유가 '쇼핑' 때문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피크 타워가 가진 전망대...
바로 '스카이 테라스(Sky Terrace)' 때문입니다.

멋진 전망을 얻기 위해서 빅토리아 피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피크 타워'의 가장 꼭대기 층, 
'스카이 테라스'로 향해 봅니다.




스카이 테라스에서 본 홍콩 풍경, 빅토리아 피크, 홍콩




스카이 테라스에서 본 홍콩 풍경, 빅토리아 피크, 홍콩



'아...멋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금, 아니 많이 아쉽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저 멀리 자리잡고 있는 홍콩의 다양한 섬까지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테라스입니다만,
오늘은 안개와 구름덕에 흐릿한 윤곽만이 보일 뿐입니다.

'아...좋기는 한데 좀 더 날씨만 좋았더라면...'

입을 삐죽삐죽 거리며 카메라의 줌을 늘였다 줄였다를 반복해 봅니다.

머릿속으로는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저 멀리 떠 있는 다양한 모양의 배들과 
점점이 박혀 있는 홍콩 섬들을 그려가면서......




스카이 테라스에서 바라 본 홍콩 풍경, 빅토리아 피크, 홍콩




스카이 테라스에서 바라 본 홍콩 풍경, 빅토리아 피크, 홍콩




스카이 테라스 풍경, 피크 타워, 홍콩



'오오~스고이...몽환적이야...!!!'

절반은 감격하는 마음으로, 절반은 툴툴 거리는 마음으로 사진을 담고 있던 엉성한 여행자의 귓전으로 일본인 커플의
'즐거운 외침'이 들려 옵니다.

'몽환적...!!!'

그러고 보니...초고층 건물들 사이를 휘감고 있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를 '허연 것'들과 어울린 홍콩풍경이
꽤 몽환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뿌연 분위기지만 한편으로는 '신비한 홍콩'의 느낌이 더욱 잘 전달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마음과 시선으로 찬찬히 둘러 보니,
'오오~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풍경들로 다가 오는 스카이 테라스에서의 홍콩 풍경입니다~!'

'에구...반성해...엉성한 여행자...생각하고 받아 들이는 폭을 좀 더 넓고 깊게 가져 보라굿~!!!'





스카이 테라스, 피크 타워, 홍콩




스카이 테라스에서 본 홍콩 풍경, 빅토리아 피크, 홍콩



'몽환적이면서도 신비한 분위기...'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바라 보니 홍콩 풍경은 정말 '명불허전' 입니다.

좀 전 엉성한 여행자의 목을 아프게 했던 중국은행타워와 청콩센터도 발 밑에 와 있습니다.

역시 높은 곳에서 '꽤 높은' 빌딩들을 발 밑에 두고 보는 기분은...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그것도 구름 밑으로 바라보는 지금의 이 분위기에서는 더더욱~!!!




스카이 테라스 풍경, 피크 타워, 홍콩




라이온스 파빌리온, 빅토리아 피크, 홍콩




피크트램 철로, 빅토리아 피크, 홍콩




피크 트램, 빅토리아 피크, 홍콩



좀 전에 타고 왔던 피크트램도 '신선처럼' 위에서 조망해 봅니다.
곧 엉성한 여행자와 같이 신선의 기분을 느껴 볼,
몽환적인 홍콩의 풍경을 기억속에 공유할 수많은 여행자들을 태운 피크트램을 말입니다.

자...그렇다면 이제는 전망 좋은 이 스카이 테라스를 그들에게 내어 주고,
또 다른 여정의 길을 걸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보고 싶고, 조금 더 있고 싶은 마음도,
새로운 여정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대체하면서 말입니다...

안다의 홍콩 트레킹 여행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스카이 테라스에서 본 홍콩 풍경, 빅토리아 피크, 홍콩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