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의 뽀나가 참탑을 둘러보고 나와 바로 '롱선사(Long Son Temple)' 로 향합니다. 뽀나가 참사원에서 롱선사로 향하는 길은 다리를 두개 지나야 하는데요, 뽀나가 참사원에서 볼 수 있었던 '쏨봉교(Cua Xom Bong)' 와 '하라교(Cua Ha Ra)'입니다. 먼저 '쏨봉교'에 잠시 오토바이를 정차 시키고 구름 가득한 주위 풍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Song Cai, Nha Trang, Vietnam Song Cai, Nha Trang, Vietnam 까이강을 배경으로 구름들은 여전히 하늘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나짱 특유의 뭉게구름들은 쉴 줄을 모르고 여행자의 시선과 카메라의 총애를 받는 데 애를 씁니다~ 몸을 뒤로 돌려서 살짝 고개를 내민 뽀나가 참탑과 마지막 작별의 인사도 잊지 않..
이번 베트남 여행중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빌려서 돌아다닌 곳이 나짱이었습니다. 아니, 제 인생에서 오토바이를 처음 타 본 곳이 나짱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군요. 운전면허를 딸수 있는 가장 어린나이에 면허를 땄구요, 또 일본에 살때는 좌측통행 운전도 매일매일 부담없이 해 봤었기 때문에 나름 운전에는 자신있다...라는 마음에 겁없이 빌려서 타 봤는데요... 웬걸요...처음에는 오만가지 '쑈'를 다했습니다. 베트남 다녀오신 분들은 익히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우선 오토바이...너무 많습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통질서...'룰'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룰'...너무 없습니다. 아니면 '룰' 안 지키는 혼잡함 가운데 그들만의 질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나짱의 명물로 불리는 보트투어는 그 유명세에 비례해서 '마마한 투어', '마마린 투어', 'No.4 boat trip', 'Island tour' 등 불리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먹고 놀고 마시고 즐기자' 라는 슬로건으로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나짱의 '마마한' 이라는 여행사가 제일 먼저 기획하고 시작했다고 해서 주로는 '마마한 보트투어' 라고 부르는데요 어떤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보트투어'만 붙이면 다들 알아듣습니다. Boat, Nha trang, Vietnam '보트투어'는 나짱의 대표 여행 상품이면서도 여행자들 사이에서 "좋다 - 안좋다" 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어떤 의견을 보았던 나짱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하게 되는 투어에는 변함..
호이안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 새벽 6시 30분에 도착한 도시 나짱. 영어로는 나트랑 (Nha Trang) 전날 저녁 7시30분에 출발했으니 약 580Km의 길을 꼬박 11시간 걸려서 달려온 셈입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발전속도가 빠르다고는 해도 역시 아직은 덜 개발된 나라입니다. 현지인 몇명이 탔는데 밤새 꽥꽥대고 술마시며 소란스러운 통에 중간중간 깨서 본 도로는... 오 마이 갓...정말 엉망인 곳이 많더군요. 우리나라 같으면 규정속도 준수해도 고작 5~6시간 정도 걸렸을텐데 말입니다. 슬리핑버스의 내부는 요렇게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석앞의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넣으면 거의 누울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이지만 버스의 흔들림이 심해서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나짱은 베트남 최대..
미선유적지는 호이안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고대 참파왕국의 종교적 (힌두교) 성지였던 곳으로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유적지입니다. Myson, Hoi An, Vietnam Myson, Hoi An, Vietnam Myson, Hoi An, Vietnam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이름 참파... 동남아시아의 역사유적지, 특히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은 반드시 찾아나서는 편이고 또한 여행 전 제반지식 습득에 꼼꼼한 편이다보니 어지간한 왕조의 이름이나 전성기의 상황에 대해서는 나름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해 왔지만 참파왕국은 역시나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생소한 만큼 방문 전 참파에 대한 기초지식은 필수~!!! Myson, Hoi An, Vietnam Myson, Ho..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걸으면서 만났던 이런저런 모습들 중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다란 나라이기 때문에 기후나 지역간의 기질차가 뚜렷하고 그로 인해 방문하는 도시들마다 제각각의 특징과 개성적인 이미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이안도 예외는 아니라서 다른 도시들과 구별되는 나름의 ‘호이안스러운’ 모습이 있는데요, 호이안을 다녀와 본 여행자들에게 오래도록 잔상이 남는 이미지들을 둘러보겠습니다. 물론 또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정경들도 자전거나, 오토바이등 탈것을 이용하기 보다는 차분히 걸어다니면서 찬찬히 둘러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강조하건데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걸어야 제맛입니다~!!! 호이안의 명물인 형형색색의 등 밤에 불을 밝힌 각양각색의 등은 호이안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