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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 새벽 6시 30분에 도착한 도시 나짱.

영어로는 나트랑 (Nha Trang)

 

전날 저녁 7시30분에 출발했으니 약 580Km의 길을 꼬박 11시간 걸려서 달려온 셈입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발전속도가 빠르다고는 해도 역시 아직은 덜 개발된 나라입니다.

현지인 몇명이 탔는데 밤새 꽥꽥대고 술마시며 소란스러운 통에 중간중간 깨서 본 도로는...

오 마이 갓...정말 엉망인 곳이 많더군요.

 

우리나라 같으면 규정속도 준수해도 고작 5~6시간 정도 걸렸을텐데 말입니다.






슬리핑버스의 내부는 요렇게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석앞의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넣으면 거의 누울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이지만 버스의 흔들림이 심해서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나짱은 베트남 최대의 해변 휴양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동남아시아 인근의 푸켓이나 파타야, 발리등에 비해서 지명도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긴 합니다만

베트남을 여행하는 자유여행자의 거의 대부분이 한번쯤은 방문하는

베트남 여행지 중에서는 (물론 호치민과 하노이를 제외하구요)가장 대중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곳이 바로 '나짱'입니다.






Nha Trang Beach, Nha trang, Vietnam



나짱은...

 

방문한 여행자의 거의 모두가 즐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니 어쩌면 나짱에 온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트투어 (일명 마마한 투어라고 합니다)' 를 위시해서

 

머드팩과 온천을 즐기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탑바온천'.

 

베트남 내에서는 나름 럭셔리하다고 자부하는 리조트 '빈펄랜드'

등의 위락과 휴양의 성격이 강한 여행요소

 

'뽀나가 참탑', '롱선사', '나짱성당', '바오다이 별장' 등의 주변 볼거리가 적절하게 믹스되어 있는 여행지입니다.




Boat tour, Nha Trang, Vietnam

오~예 먹고놀자 마마한투어




Long Son Temple

롱선사 - 현지발음으로는 롱썬쪽이 더 가깝다.




Nha Trang Cathedral, Nha trang, Vietnam

중세 고딕풍의 나짱성당



그러나 '나짱'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위에 언급한 '나짱'의 유명한 관광상품보다

하늘에서 쏟아져 내릴것 같던 두꺼운 뭉게구름이 연출하는 그림같은 풍경

락깐, 쭉린 같은 맛있는 식당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속담같이 실망할까봐 걱정하고 갔었는데 명불허전이더군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면서 간만에 맘껏 휴식을 누렸던 나짱비치,

또 생전 처음으로 '오토매틱 모또(스쿠터 라고들 합니다만::)'를 타고 자유롭게 쏘다녔던 기억입니다.

 

'저의 베트남 여행은 이때부터 뚜벅이에서 스쿠터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었다지요~^.^:





Nha Trang, Vietnam

맑은 날이면 베트남 어디에서나 구름이 하늘에 융단폭격을 가하지만 특히 나짱에서 본 구름은 '예술중의 예술' 이었습니다.





"하늘엔 토끼구름 떠 있고~"

나짱에서 본 토끼모양의 구름입니다.





나짱 최고의 인기식당 '락깐 (Lac Canh)'의 바베큐 해산물 요리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한 고기나 해산물을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맛~? 훌륭합니다요...!!!

(정신놓고 먹는동안 사진마저 넋 놓았나 보네요...많이 흔들렸으니 이해해 주세요::)




14박 15일간의 베트남 여행 중 나짱에서의 일정은 3박4일이었습니다만

도착 당일 '골든호텔'('호앙킴 호텔'이라고도 불립니다)에 여장을 풀고 신카페에 가서 다음날 '보트투어 '예약한 후

곧바로 피로도 풀겸 갔던 '탑바온천'의 머드팩 온천하면서 몸과 정신까지 완전히 풀려버렸습니다.

머드 온천 후 결국에는 저녁까지 자 버리는 통에

(슬리핑 버스안에서의 '꽥꽥이'들로부터 받은 데미지가 상당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이틀동안의 나짱여행이었네요.

 

하지만 이틀로도 나짱의 중요지역은 다 가 본듯 합니다.

물론 스쿠터의 힘이 절대적이었지요~^.^V





Nha Trang, Vietnam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초의 기대에 훨씬 못 미쳤던 나짱이었지만,

해변 관광지답게 타 지역보다 물가도 더 비싼 나짱이었지만,

'꽥꽥이'들 덕에 거의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린 나짱이었지만...

 

"그래도 나짱은 분명 베트남 여행의 중심이자 여왕벌 같은 곳입니다"

 

생활인으로서가 아닌 여행자로서의 베트남인들을 본 것도 나짱이 처음이었구요,

베트남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자유여행자들을 본 것도 나짱이었구요,

스쿠터로 길 헤매고 있을 때 현지인에게 처음으로 가장 도움같은 도움을 받은 곳도 이 곳 나짱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받은 느낌과는 관계없이 많은 여행자들이 만족하고 즐기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도 앞으로도 더욱 개발하고 개발될 여행지가 또한 나짱입니다.





Nha Trang, Vietnam

휴식과 자유, 때로는 실망이 공존했던 3박4일의 '나짱이야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Coming Soon~~~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