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명품골목 본토초에서 만난 의외의 맛집에 반하다. 본토초(先斗町)... 전통있는 '맛과 멋'을 겸비한 가게들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는 골목의 이름으로, '뾰족한 끝부분'을 의미하는 포루투갈어 'ponta'에서 유래. '끝이 좁아지는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른 두세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채워지는 폭 좁은 길의 양 옆으로는 옛 정취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유서 깊은 찻집과 요정,음식점들이 가득합니다. 때문에 이웃한 하나미코지와 함께 가장 '교토스럽고 흥미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골목길로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종종 일본어보다 외국어나 외계어가 이 거리를 지배하기도 할 만큼 말이지요. 본토초의 풍경, 교토, 일본 본토초의 풍경, 교토, 일본 그러한 본토초를 어느 ..
기온 하나미코지는 교토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자 동시에 가장 일본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대형 백화점들이 밀집된 교통의 요지 '시조가와라마치',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인 '신바시', 그리고 오랜전통을 자랑하는 요정, 식당, 찻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하나미코지', '본토초' 등이 어울려 있는 이곳은, 교토의 메인스트릿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토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야사카진자' 도 위치해 있어 여행과 쇼핑, 식도락의 삼박자를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 또한 '기온' 입니다.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간사이 쓰루패스' 를 지니고, 교토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거쳐가는 이곳, 혹 '간사이쓰루패스'와 무관한 여행자라도 교토에 방문했다면 한번쯤 들려봐야..
교토의 대규모 사찰 난젠지(南禅寺)와 닌나지 (仁和寺). 우리가 교토여행을 할 때 한번은 방문해 볼 만한, 문화재 많은 교토내에서도 꽤 유명한 곳들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난젠지를 가고자 할때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긴카쿠지와 헤이안진구를 묶어서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닌나지는 앞서 포스팅한 킨카쿠지나 료안지, 묘신지 등의 문화재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동선을 함께 짜주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료안지와 난젠지는 경내가 넓은 대형사찰이기 때문에 내부 관람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선 상 함께 묶인 다른 곳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볼 것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료안지와 난젠지를 여행할 때 선택하면 좋을 '스팟' ..
교토의 헤이안 진구(平安神宮)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를 가지고 있는 신사. 그러나 발음은 진구라고 하는 곳. 옛 향기 가득한 교토의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갓 칠한 듯 보이는 진한 선홍색을 자랑하는 건물들. 그리고 휑하다 싶을 정도의 허전한 경내. 그러나 그 속에 너무도 아름다운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곳. 그래서 찾게 되는 곳... 오늘은 선홍색 건물과 도리이가 인상적인 '헤이안 진구'로 갑니다. 신사의 용도로 쓰이는 헤이안 진구가 '헤이안 신사'로 불리지 않고 '헤이안 진구'로 불리는 이유는, 헤이안 진구가 모시는 신이 바로 '간무천황' 과 '고메이 천황' 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보통의 일반적인 신을 모시는 장소를 '신사' 라고 부르는데요, 그중 그들의 역대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신..
교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니조조(二条城)' 우리식대로 한문을 읽어 '이조성' 이라 부르기도 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교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동서로 500m. 남북으로 400m 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데요, 성 전체가 일본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큰 곳입니다. 또한 '니노마루테이엔(二の丸庭園), 혼마루테이엔(本丸庭園), 세이류엔(淸流園)' 같은 아름다운 3개의 정원이, 니조조의 뼈대를 이루는 주요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성' 이지만 잘 조성된 '공원'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 '니조조'입니다. 자,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니조조'의 외형적인 모습인데요, 사실, 니조조가 여행자들, 특히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니조조가 가진 '역사적 의미'에서 기인합..
교토에서 가장 심심하지 않게 걸어 볼만한 거리, 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 원래의 이름은 산네이자카(産寧坂), 니네이자카(二寧坂)였는데요 언제부턴가 각기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요전 포스팅에서 기요미즈테라가 '속설미즈테라'로 부르고 싶을만큼 여러가지'속설'을 가지고 있는 절이라고 했는데요... 2010/05/15 - [안다의 여행이야기/일본여행기] - (교토) #2 - 교토에서 가장 먼저 가봐야 되는 이곳,기요미즈테라 (아직 안보신 분은 위의 포스팅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기요미즈테라와 지척에 있는 이 두 거리에도 속설이 있으니 '속설미즈테라'의 완결편 쯤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속설'의 내용은 자~지금부터 사진을 따라가면서 확인해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