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에서 여행자가 놓치면 안되는 열가지 재미. 대개 3박5일에서 4박6일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지는 세부여행은 사실 많이 짧습니다. 그 시간동안 다양한 매력과 '맛'이 공존하는 세부를 '충분히' 경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인데요, 그렇다고 자유롭게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는 보통의 여행자들이 세부를 '후회없이' 즐기고 오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늘일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세부여행 중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자유 여행자들이 세부를 여행하는 동안 시간대비 최대 효율을 얻으려면 어떤 것들을 해 보는 것이 좋을까???' 그리고 얻은 결론은 '놓치면 안되는 것들을 반드시, 그리고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가보자~!'입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열가지 재미' 들이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
세부의 마젤란크로스와 산토리뇨성당에서 본 그녀들이 단체로 양초를 팔고 있는 이유는? 세부시내의 유적지이자 유명 관광지인 마젤란 크로스(Magellan's Cross)와 산토리뇨 성당을 여행하다보면 '색색의' 양초들을 팔고 있는 여인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도대체 저 양초들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처음엔 몰랐습니다. 왜 양초를 팔고 있는지... 세부를 상징하는 '단순 기념품' 쯤으로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세부에는 초가 대단히 유명한 특산품인가 보구만..!!!" 이와 같은 '심각한' 오해를 동반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팔고 있던 양초들은 특산품도 아니요, 기념품도 아닌, 필리피노들의 '믿음'과 관계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양초들과 '그것'을 판매하고 있는 그녀들, 그리고 '믿음'과의..
세부에서 확인한 독도는 우리땅~! 자유여행이 주는 장점은 여행자가 여행하는 현지의 거리를 문자 그대로 '자유롭게' 거닐어 볼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지의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어 보는 것을 통해, 여행하는 그 지역과 현지인의 삶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고 세밀히 알 수 있게 됨은 물론 '걷는 것을 통하여' 뜻하지 않은 멋진 풍경이나 상황을 접할 기회도 자주 갖게 됩니다. 그렇기에 엉성한 여행자의 해외여행 패턴은 '언제나' 자유여행이구요, 그 가운데 '반드시' 일정부분의 시간은 '거리를 걸어 보는 데'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목적한' 어떤 장소와 장소를 이동하면서 얻어지는 '시간과 거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이든지, 아니면 애초부터 '어떤 장소나 뷰'를 목적에 두지 않고 '단지' 걷고 보는..
세부에서 느껴보는 스페인의 향기,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1565년부터 약 300여년간 스페인의 통치를 받은 세부에는 당시 스페인의 지배를 회상케 하는 '역사유적'과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긴 당시 '세계'라고 일컫는 범주안에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필리핀이라는 나라, 그 속에 세부라는 이 작은 지역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 포루투갈 태생의 스페인 탐험가인 마젤란이 1521년 세부에 상륙한 후, 막탄섬의 추장인 '라푸라푸'와의 전투에서 사망한 것에서 부터 기인하니, 필리핀, 특히 세부의 문화는 더더욱 '스페인'과 불가분의 관계가 되겠습니다. 굳이 300년간의 식민통치를 계산에 넣지 않는다해도 말입니다. 어쨌든 세부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거의 누구나' 예외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