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고의 하이킹 코스라고 불리는 밴프의 선샤인 메도우(Sunshine Meadows). 아름다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캐나디언 로키 지역.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 밴프국립공원에 가면 평균해발고도 2280m 지역에 위치한 거대 알파인 목초지 사이를 걸으며 '순수 무공해'의 고산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있다. 이름은 선샤인 메도우... 계절만 잘 맞춘다면 희귀 야생화들로 '천상의 화원'이 펼쳐 지고, 캐나디언 로키에서도 가장 높은 축에 드는 몇몇 봉우리들과 시야를 방해받지 않는 '탁 트인' 풍경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장관' 덕분에 우리에게도 유명한 여행안내서인 '론리플래닛'에 의해 '캐나다 최고의 하이킹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캐나디언 로키'지역에..
눈의 천국이 되어 버린 홋카이도의 명품 언덕, 비에이(美瑛). 홋카이도의 명품 풍경으로 유명한 비에이는 '패치워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언덕마을입니다. 라벤더를 포함한 다채로운 화초들이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넓은 들판과 그 주위에 굽이치듯 둘러 서 있는 언덕들이 '겹쳐져' 있는 풍경이, 마치 '다양한 색과 모양의 천조각들을 꿰매어 붙인' 패치워크와 같은 모습이라고 해서 그리 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에이 패치워크의 '제대로된 모습'을 맛보려면 꽃이 한창 만발할 시기인 6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의 비에이 패치워크는 '세상 어느 곳과 견주어도' 결코 '꿀릴 것' 없는 화사하고 므흣한 절경으로 여행자들에게 다가 섭니다. 눈덮힌 빨간지붕의 집, 비에이 패치워크, 홋카이도, 일본 ..
잘 꾸며진 영화세트장 같은 마을, 유콘의 도슨시티(Dawson City). 캐나다의 유콘 준주에 위치하고 있는 도슨시티는 '극과 극'의 도시입니다. 이 도시가 가진 기후조건을 봐도, 지금껏 걸어 온 길을 봐도 '어중간한 구석'을 찾아 보기 힘들다는 얘기인데요... 우선 역사적으로 기록된 가장 최저 온도를 보면 무려 -58.3도 반대로 가장 최고의 기록은 35도... 그렇다면 그 편차는...와우~! 여름에 속하는 6,7,8월이면 평균 20시간 동안 '낮'이 지속되지만 겨울이 되는 11월부터 1월까지는 고작 5시간 가량이 '낮'의 시간대에 해당됩니다. 평균 인구는 약 1,800명. 하지만 극심한 추위와 많은 양의 눈과 끝없는 '밤'의 연속인 겨울에는 다른 곳에서 한 철을 나기 위한 '탈 도슨화'가 이루어져 ..
세상에서 유일한 컨셉을 가진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에는 매우 유명한 동물원이 있습니다. 이름은 '아사히야마 동물원' 한국에서 아사히카와로 떠나기 전, 몇몇 일본인 지인들에게 질문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에 가면 어디를 '제일 먼저' 둘러 봐야 할까?" 그러자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이', "물론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지~!" 아사히카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일본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아사히야마 동물원' 을 첫 손가락에 꼽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왜'냐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아사히카와의 모범답안처럼 굳어진 동물원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어차피 가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
툰드라의 경이로운 풍경에 넋을 잃은 툼스톤 파크(Tomstone Territoria Park) "눈을 감고 북극으로부터 불어 오는 이 신선한 바람을 깊이 들이켜 보세요. 그리고 마음으로 느껴 보세요.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함과 어떠한 것으로부터도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툼스턴 파크의 안내를 위해 엉성한 여행자와 동행한 가이드인 '샌드라 홀(Sandra Hall)' 아줌마의 말에 따라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켜 보았다. 그러자 느껴졌다. 코 끝 시큰하도록 맑은 공기와 함께 경이로운 툰드라의 대자연이 몸속 깊숙한 곳까지 들어 오고 있음이... 툼스톤파크, 도슨시티, 유콘 준주, 캐나다 툼스톤파크, 도슨시티, 유콘 준주, 캐나다 "동토의 땅, 그곳에서 피어 오른 생명에 유콘 준주의 도슨..
눈에 대한 열정이 럭셔리로 승화된 아사히카와의 눈 미술관(雪の美術館). 홋카이도의 명산인 '다이세츠(大雪)'산이 배경으로 둘러 서 있는 아사히카와(旭川)시는 일본에서 가장 '부드럽고 아름다운 눈' 이 내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일까? 이 아사히카와에서는 '눈'을 모티브로 한 '여러 종류의 것(예를 들어 그림이나 유리공예등의 예술작품부터 술이나 가구등의 물품까지)' 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이 '눈의 결정'처럼 맑고 투명한 느낌인데다, 아사히카와 특유의 '서정적인 정서'가 응축되어 있는 듯 해서 볼 때 마다 매우 기분이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아사히카와의 남쪽 언덕에 자리 잡고 선 '눈의 미술관'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우아하고 격조있어 보이는 건물과 그에 걸맞는 '럭셔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