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유일한 컨셉을 가진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에는 매우 유명한 동물원이 있습니다. 이름은 '아사히야마 동물원' 한국에서 아사히카와로 떠나기 전, 몇몇 일본인 지인들에게 질문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에 가면 어디를 '제일 먼저' 둘러 봐야 할까?" 그러자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이', "물론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지~!" 아사히카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일본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아사히야마 동물원' 을 첫 손가락에 꼽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왜'냐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아사히카와의 모범답안처럼 굳어진 동물원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어차피 가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야생의 도시를 수놓은 다양한 매력에 반하다. 화이트홀스(Whitehorse)... 캐나다 유콘 준주의 주도로 인구는 약 26,000명. 여름이면 '하얀 밤(白夜)'이, 겨울이면 '오로라의 밤'이 여행자를 사로잡는 도시. 도시를 둘러 보고자 길을 나서면 아무리 '꼼꼼히' 본다해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작은 규모지만 '존재감'만큼은 캐나다의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곳. 과거에는 '골드러쉬'의 허브로, 지금은 툰드라의 땅인 '유콘 탐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중심가를 유유히 흘러가는 유콘강을 포함해 거대한 산과 호수가 '스펙터클'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곳. 메인 거리에 설치 된 도로 맵, 화이트 홀스, 유콘, 캐나다 화이트홀스 거리에서 만난 오로라와 원주민 문장이 그려진 건물..
과욕에 눈물 흘릴 뻔한 캐빈레이크 하이킹.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도리어 아니한 것만 못하다...라는 이 단어를 캐나다에서 절실하게 깨달은 경험이 있습니다. 재스퍼의 캐빈호수(Cabin Lake)와 새러데이 나이트 호수(Saturday Night Lake)의 사이를 잇는 하이킹 구간에서 였는대요, 지나친 자신감과 '욕심'에서 비롯된 그날의 무리한 하이킹을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마음 한구석이 쩌릿해 옵니다. 사실 산행이라면,또 걷는 것이라면 누구 못지않게 '자신만만'한 엉성한 여행자입니다만, 정확한 정보 없이 호기를 부리며 덤벼든 무리수에는 단지 '쓴맛'과 '눈물'만이 뒤따른다는 교훈을 새삼 얻게 된 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그 날의 여행기입니다. 레이크캐빈과 레이크새러데이 나이트 사이를 눈물나게 ..
홍콩의 백만불짜리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는 피크써클워크(Peak Circle Walk). 빅토리아 피크의 명물인 피크타워 부근에는 '피크'의 정상 주변을 원형으로 둥글게 감싸듯이 연결된 두개의 길이 있습니다. 이름은 '루가드 로드(Lugard Road)' 와 '할치 로드(Harlech Road)' 홍콩의 제14대 총독인 '프레드릭 루가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루가드 로드는 1913년부터 1914년에 걸쳐서 깎아 지른 듯한 빅토리아 피크의 절벽 위에 '좁은 길' 형태로 지어 졌습니다. 사실 루가드 로드는 '홍콩을 좀 안다...!'하는 여행자들에게 예전부터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길 위에서 접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 때문입니다. 루가드 로드에서는 앞서 소개한 '피크 타워'의 스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