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풍경을 자랑하는 휴양여행지, 세부 우리는 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감동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그렇기에 화가는 분석과 영감이 혼재된 열정적인 그림으로, 작가는 마법과도 같은 표현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글로, 음악가는 영혼이 섞인 선율로, 사진가는 본능적이지만 의식적인 이미지로, '신이 빚어낸' 이 아름다운 풍경들을 표현하곤 합니다. 그 순간의 감동을 '영원'이라는 틀에 '고이' 담아 두기 위해서... 세부에서 맞은 일출 풍경, 필리핀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이 춤을 추던 세부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답다'...라고 밖에 말하지 못하는, 엉성한 여행자가 가진 표현력의 한계가 민망스럽게 느껴질만큼... 자정을 넘어 도착해 예약해 둔 ..
세부에서 느껴보는 스페인의 향기,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1565년부터 약 300여년간 스페인의 통치를 받은 세부에는 당시 스페인의 지배를 회상케 하는 '역사유적'과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긴 당시 '세계'라고 일컫는 범주안에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필리핀이라는 나라, 그 속에 세부라는 이 작은 지역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 포루투갈 태생의 스페인 탐험가인 마젤란이 1521년 세부에 상륙한 후, 막탄섬의 추장인 '라푸라푸'와의 전투에서 사망한 것에서 부터 기인하니, 필리핀, 특히 세부의 문화는 더더욱 '스페인'과 불가분의 관계가 되겠습니다. 굳이 300년간의 식민통치를 계산에 넣지 않는다해도 말입니다. 어쨌든 세부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거의 누구나' 예외없이..
휴양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필리핀의 세부. 세부(Cebu)... 수도인 마닐라에 이은 필리핀 제2의 도시... 신혼여행과 열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여행지로 매우 유명하며 조금만 배를 타고 나가면 투명한 바닷물과 오밀조밀한 천연의 섬들이 여행자들을 두팔 벌려 반겨주는 곳... 공용어인 영어와 따갈로그어, 그리고 세부사투리인 세부아노를 언어로 사용하는... 하지만 특유의 '액센트'와 '억양'탓에 종종 영어인지 현지어인지 구별이 잘 안되서 한참을 귀 기울여야만 했던... (물론 우리보다는 분명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지만...) '걱정 많이 했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사람들... 그리고 너무도 자주 들었던 세부 필리피노들의 우리말 인사 '안녕하세요~!!!(딱딱딱딱)' Mactan, Cebu, Philip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