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타우 트레일에서 홍콩 트레킹의 진면목을 보다. 홍콩의 관문인 첵랍콕 국제공항이 들어 서 있는 란타우 섬은 홍콩 최대의 섬입니다. 크기는 홍콩섬의 약 2배. 아시아 최장 케이블 카인 '옹핑 360',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지갑을 열게 만드는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의 대표 아울렛 매장인 '시티 게이트', 그리고 영화 무간도에도 출연했던 홍콩의 대표불상, 천단대불이 있는 포우린 사원 등, 현재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다양한 투어스팟이 들어 서 있는 란타우 섬입니다만, 사실 공항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불모지이자 해적이 들끓는 어둠의 소굴'과 같던 곳이 또한 이곳 입니다. '상전벽해'...... 란타우 트레일, 란타우 섬, 홍콩 이번 '홍콩 트레킹여행'을 준비하면서 '엉성한 여행자'..
하산길이 진정한 백미인 드래곤스 백 트레일.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에 서서 잠시 주위를 둘러 봅니다. 그런 후, 줄곧 손에 쥐고 있었던 스틱을 내려 놓고, 배낭도 내려놓고, 사진촬영도 잠시 스톱한 채...생각에 잠겨 봅니다. 정상에서 내려온다는 것...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딘가의, 혹은 무엇인가의 정점에 있다가 내려 오는 것은 대개의 경우, '반갑지 않은 일, 혹은 피하고 싶은 일'로 받아 들여 집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느끼고 맛보던 '쾌감'이 크면 클수록 '내려 오는 것'에 대한 부담과 상실감은 '그 이상으로' 커집니다. 하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정상'에서 내려 와야 합니다. 그것이 '자의'에서든 '타의'에서든... 그렇게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정상에서의 시간이라면, 누구나 ..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로 가는 길. 용의 척추로 불리는 홍콩 트래킹의 1번지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정상인 섹오피크는 284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아차산의 정상이 287m의 높이 이니,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부담이 없는' 섹오피크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풍경의 내용면에서는 1,000m급 이상의 산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입니다. 오히려 용의 척추로 불리는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능선에 올라서면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거의 '환상적인'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의 '일반적인 기점'으로 삼는 'Cape Collinson (歌連臣角)'에서부터 정상인 '섹오피크(Shek O Peak)' 까지의 여정을 사진과 여행기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