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나가와 현에 위치한 고도(古都)인 가마쿠라(鎌倉). '미나모토노 요리모토' 에 의해서 세워진 일본 최초의 무사정권인 가마쿠라 막부(1192~1333)의 본거지. 약 140년간 일본 중세봉건사회의 기틀을 다진 가마쿠라 막부시기에는 정권의 본거지라는 후광에 힘입어 중세최대도시로 번영을, 이후 에도시대에 들어서는 농어업중심의 평범한 시골도시로 전락한, 한마디로 '단맛 쓴맛, 산전수전' 다 겪어본 도시가 바로 이 '가마쿠라'입니다. 삼면이 산으로, 남쪽은 '사가미'라는 만(灣)에 접해 있는 가마쿠라는, 일본최초 막부 정권의 수도라는 역사적 배경이 낳은 적지 않은 문화유산들과, 수도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훌륭한 접근성으로 인하여 여행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고토쿠인..
나라공원의 시작이자 마지막을 장식하는 세계문화유산 고후쿠지(興福寺). 가스카타이샤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유력 귀족가문으로 이름을 떨친 '후지와라(藤原)' 가문에 의해서 710년 창건된 사찰인 고후쿠지는 나라시대에는 일본의 4대절, 헤이안시대에는 일본의 7대절에 들어갈만큼 일본 전체에 그 위용과 위세를 자랑했던 사찰입니다. 1,300 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부속건물이 소실되고. 또 주요건물들이 재건되는 역사와 더불어 예전의 엄청난 규모는 많이 축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고후쿠지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주요 건물들은 일본의 국보로서 또 세계문화유산의 구성원으로서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라공원이 가진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들리는, 나라여행의 출발점. 고후쿠지..
수천개의 석등과 등롱으로 꾸며진 나라의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한문을 우리말로 읽으면 '춘일대사' 가 되는 가스가타이샤는 '도다이지', '고후쿠지' 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나라공원내의 주요 문화재입니다. 768년 헤이안시대의 유력 가문이었던 '후지와라' 가문에 의해서 창건된 가스가타이샤는 넓은 경내의 곳곳에 세워져있는 석등과 신사내의 수많은 등롱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볼만한 포인트가 확실한 신사입니다. 나라공원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가 도다이지(東大寺)의 다음순서로 동선을 잡게되는 가스가타이샤. 그 인상적인 모습을 지금부터 여행기를 통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Nara, Japan Kasugataisha, Nara, Japan Kasugataisha, Nara, Japan 도다이지의 '..
나라의 도다이지(東大寺). 한문 그대로 읽으면 동대사. 나라코엔은 사슴친구들 말고도 '도다이지(東大寺)'와 '고후쿠지(興福寺)'라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두개의 볼거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볼거리들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포스는 우리의 발걸음을 가장 먼저 그곳으로 향하게 하곤 합니다. 마치, 여행에서 자동 우선선택권을 부여 받은 듯합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우선은 세계문화유산인 '도다이지'와 '고후쿠지'를 들리고, 그다음에 나머지 볼거리로 이동하기로 말입니다. Todaiji, Nara, Japan 나라코엔 중심부에서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다이지의 정문인 '난다이몬(南大門)'에 도착합니다. 도다이지의 난다이몬은 962년 '최초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