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의 뽀나가 참탑을 둘러보고 나와 바로 '롱선사(Long Son Temple)' 로 향합니다. 뽀나가 참사원에서 롱선사로 향하는 길은 다리를 두개 지나야 하는데요, 뽀나가 참사원에서 볼 수 있었던 '쏨봉교(Cua Xom Bong)' 와 '하라교(Cua Ha Ra)'입니다. 먼저 '쏨봉교'에 잠시 오토바이를 정차 시키고 구름 가득한 주위 풍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Song Cai, Nha Trang, Vietnam Song Cai, Nha Trang, Vietnam 까이강을 배경으로 구름들은 여전히 하늘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나짱 특유의 뭉게구름들은 쉴 줄을 모르고 여행자의 시선과 카메라의 총애를 받는 데 애를 씁니다~ 몸을 뒤로 돌려서 살짝 고개를 내민 뽀나가 참탑과 마지막 작별의 인사도 잊지 않..
이번 베트남 여행중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빌려서 돌아다닌 곳이 나짱이었습니다. 아니, 제 인생에서 오토바이를 처음 타 본 곳이 나짱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군요. 운전면허를 딸수 있는 가장 어린나이에 면허를 땄구요, 또 일본에 살때는 좌측통행 운전도 매일매일 부담없이 해 봤었기 때문에 나름 운전에는 자신있다...라는 마음에 겁없이 빌려서 타 봤는데요... 웬걸요...처음에는 오만가지 '쑈'를 다했습니다. 베트남 다녀오신 분들은 익히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우선 오토바이...너무 많습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통질서...'룰'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룰'...너무 없습니다. 아니면 '룰' 안 지키는 혼잡함 가운데 그들만의 질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호이안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 새벽 6시 30분에 도착한 도시 나짱. 영어로는 나트랑 (Nha Trang) 전날 저녁 7시30분에 출발했으니 약 580Km의 길을 꼬박 11시간 걸려서 달려온 셈입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발전속도가 빠르다고는 해도 역시 아직은 덜 개발된 나라입니다. 현지인 몇명이 탔는데 밤새 꽥꽥대고 술마시며 소란스러운 통에 중간중간 깨서 본 도로는... 오 마이 갓...정말 엉망인 곳이 많더군요. 우리나라 같으면 규정속도 준수해도 고작 5~6시간 정도 걸렸을텐데 말입니다. 슬리핑버스의 내부는 요렇게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석앞의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넣으면 거의 누울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이지만 버스의 흔들림이 심해서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나짱은 베트남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