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하산풍경을 경험한 란타우트레일. 등산 가운데 만나는 '정상'은 '산의 가장 높은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가장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그렇기에 정상에 서면 종종(아니 매우 자주) '내려가기 싫다'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정상이 가진 풍경이 너무 좋아서... 혹은 하산해서 맞이하는 어김 없는 '수많은 문제들과 스트레스', 그 가운데 지속되는 '여유없음의 연속'을 견딜 용기가 없어서... 하지만 홍콩에서 경험한 란타우트레일은 정상보다 하산길이 더욱 인상적이었던, 내려 가는 풍경이 '퍽'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조금 더...조금 더 밑으로...' 를 쉼없이 되뇌일만큼... 오랜만에 이어지는 안다의 홍콩여행기는 이 란타우트레일의 하산기를 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성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홍콩의 마천루들이 자랑하는 화려하고 황홀한 야경이 여행자가 접하는 홍콩 밤 풍경의 '피부'와 같다면, 마치 속살과도 같은 '홍콩의 밤거리'는 어떤 모습과 어떤 느낌일까...자못 궁금했습니다. '홍콩의 밤거리는 정말 별들이 소곤대고 있을까...???' 원로가수 금사향씨가 부른 전통가요 '홍콩아가씨'의 첫 부분,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를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흥얼거리며 카메라와 삼각대에 의지해 '홍콩의 밤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짙은 안개와 구름으로 인해 소곤대는 '홍콩의 별' 들은 만날 수 없었지만... 센트럴의 트램 정류장, 홍콩 센트럴의 트램 정류장에서 '트램이 들어 오는 순간과 기다리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넣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