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카쿠지(金閣寺)와 긴카쿠지(銀閣寺)는 관광객 많기로 소문난 교토에서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2개의 유명한 절입니다. 두절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우리나라에도 꽤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일본을 소개하는 책자나 팜플렛에 자주 등장할만큼 일본인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우리나라식으로 한문을 읽어 '킨카쿠지' 는 금각사, '긴카쿠지'는 은각사로 불리는 두 절은 결론부터 말하면 '카쿠(閣)'로 표현되는 메인 건물 외에는 볼 게 많은 여행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메인건물의 아름다움은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도 남을만한 포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사진을 보면서 닮은듯 다른 두절을 여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킨카쿠지부터 가 보도록 합니다. Kinkakuji, Kyoto, J..
교토 (京都)...일본의 옛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일본인의 정신적 고향같은 곳. 세계 제2차대전중 미국이 일본 본토를 공습할때도 문화재가 도처에 널려있다는 것을 존중하여 예의상 폭격을 하지 않은 탓에 오늘날까지 천년 문화가 고스란히 남게된 가장 일본스러운 도시가 바로 교토입니다.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다녀온 여행자들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라는 카테고리안에 교토를 넣고 글을 쓰는 것을 자주 봅니다만 교토는 그렇게 오사카의 하위항목이나 간사이 지방 여행중의 하나의 에피소드로 대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규모면에서 보자면 오사카가 일본 제2의 도시이기 때문에 간사이 지방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행자의 입장으로 보면 일본에서 가장 가치있는 제일의 '투어스팟'이 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