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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京都)...일본의 옛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일본인의 정신적 고향같은 곳.
세계 제2차대전중 미국이 일본 본토를 공습할때도 문화재가 도처에 널려있다는 것을 존중하여
예의상 폭격을 하지 않은 탓에
오늘날까지 천년 문화가 고스란히 남게된 가장 일본스러운 도시가 바로 교토입니다.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다녀온 여행자들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라는 카테고리안에
교토를 넣고 글을 쓰는 것을 자주 봅니다만
교토는 그렇게 오사카의 하위항목이나 간사이 지방 여행중의 하나의 에피소드로 대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규모면에서 보자면 오사카가 일본 제2의 도시이기 때문에 간사이 지방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행자의 입장으로 보면 일본에서 가장 가치있는 제일의 '투어스팟'이 교토임에는 분명합니다.
일본의 오래된 건물들이 잘 보존된 골목 기온(祇園).
낮에는 한산한 분위기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 거리를 거니는 게이샤나 마이코를 볼수 있기 때문에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건물을 배경으로 그녀들을 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가가 모입니다.
도쿄나 오사카가 발전과 화려함으로 관광객을 끊임없이 불러모으고 있지만
여행자들이 과연 그곳에서 얼마나 일본적인 모습을 많이 보고 느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쇼핑과 식도락이 주된 여행의 목적이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도쿄에서 살았던 적도 있고,지금도 1년에 2회이상 도쿄에 갑니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생각은 '사고와 문화가 조금 차이가 있는 또 다른 서울생활' 이라는 점입니다.
여행지로서 오사카나 도쿄를 결코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와 반대로 저는 그곳들도 아주 좋아하고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자주 갑니다.
또한 여행지에 대한 가치판단은 여행자 제각각의 고유권한이자
여행의 목적에서 여러가지 이해차이가 발생되므로
이 부분을 심각하게 터치한다거나 논하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행지로서 교토가 가지고 있는 포스와 자존심을
대도시나 또는 어느 지방 여행의 부분집합으로 취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유명하기 때문에 또 너무 자주 들어서 식상할수도 있고, 실망할수도 있는 여행지들과는
분명히 다른 교토만의 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지요...
자~쓸데없는 '썰'이 길어졌군요~^.^
그럼 지금부터 앞으로 연재해서 포스팅할 '교토여행기의 내용물'들을 맛보기 정도로 살펴보도록 합니다.
교토 여행의 핵심중의 핵심이라지요...기요미즈테라(淸水寺)입니다.
교토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무려 17개나 있습니다.
그 중 몇개는 '일본의 국력'덕을 보았다...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었지만
여튼 '세계문화유산'을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저에게는 너무도 행복한 교토입니다.
'기요미즈테라'는 교토의 주요 관광지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인기 유산입니다.
역시 기요미즈테라의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직 잎들이 돋아나기 전인 이른 봄의 사진이구요
이 사진은 신록이 우거진 늦은봄의 사진입니다.
또 촬영시간이 앞의 것은 늦은 오후, 이 사진은 이른 오전입니다.
언제 가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기요미즈테라가 특히 더 아름다운 계절은 봄과 가을입니다.
이곳은 킨카쿠지(金閣寺)입니다.
교코치(鏡湖池)라고 불리는 연못과 어울린 '킨카쿠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곳은 위의 '킨카쿠지'와 발음이 비슷한 '긴카쿠지(銀閣寺)'입니다.
한국어 표기대로 또박또박 발음하시면 현지인들이 간혹 고개를 갸웃하곤 합니다.
쓰기는 긴카쿠지 라고 쓰셔도 발음은 '깅~가꾸지'로 하시면 좋습니다.
위의 킨카쿠지 를 본따서 외부에 은박을 두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원래의 이름은 지소지(慈照寺).
비록 은박옷은 못 입었지만 '긴카쿠지'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건물입니다.
이곳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가 축조한
'니조조(二条城)'이구요 사진은 '니조조의 가라몬(唐門)'입니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이구요 교토에서도 꽤 유명한 문화재입니다.
니조조의 구석구석은 나중 포스팅에서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난젠지(南禅寺)의 수이로가꾸(水路閣)' 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붉은색 벽돌의 아치형 조형물인데요,
난젠지의 주변경관과 어울려서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해서 '어메이징' '원더풀' 하면서 감탄하고 갔다는
료안지(龍安寺)의 대표 볼거리 '호조(方丈)정원'입니다.
가레산스이 정원 양식의 정수라고 일컬어지는데요,
물없이 모래와 돌만으로 산수(山水)풍경을 묘사한 정원을 '가레산스이 정원' 양식이라고 합니다.
호조정원 외에도 료안지를 '가볼만한 이유'가 더 있습니다만,
그 이유는 나중 포스팅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과거에 '우다천황'이 머물렀으며 그 인연으로 황족과 귀족출신의 많은 주지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닌나지(仁和寺)' 입니다.
경내가 엄청 넓은 만큼 산보하는 기분으로 으쌰으쌰~!!!
현존하는 일본의 목조탑 중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도지(東寺)의 고주노토(五重塔)'를
비오는 날에 담은 사진입니다.
고주노토는 한문 그대로 오중탑입니다.
JR교토역에서도 가깝고 교토를 소개하는 자료사진에 이 '고주노토' 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엄청 크지요?
선홍색깔 '헤이안진구(平安神宮)'의 상징과도 같은 선홍색 오도리이(大烏居)입니다.
1929년에 세워졌는데요 높이가 무려 24.4m~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랍니다.
기온과 교토의 번화가인 '시조가와라마치(四条河原町)'와 가까와서 오다가다 들르기 좋은
'야사카진자(八坂神社)'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은 아니지만 일본 3대 마쓰리(축제)중 하나인 '기온마쓰리'가 이곳에서 열리며
그밖에 여러 유명 행사들이 열리는 신사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교토에서 가장 교토같지 않은 모습을 보고싶으면 이곳에 가면 됩니다.
바로 'JR교토역' 인데요
일본의 어딜가나 역 건물들이 그 지역의 분위기를 크게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주변과 조화를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만,
유독 가장 전통적이고 옛 향기를 잘 보존하고 있다는 교토가 이러한 최첨단 현대식의 거대한 역사를
관문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여튼 이 모던한 디자인의 교토역은 교토의 각 '투어스팟'을 지나는 모든 버스들을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와 반대로 저는 그곳들도 아주 좋아하고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자주 갑니다.
또한 여행지에 대한 가치판단은 여행자 제각각의 고유권한이자
여행의 목적에서 여러가지 이해차이가 발생되므로
이 부분을 심각하게 터치한다거나 논하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행지로서 교토가 가지고 있는 포스와 자존심을
대도시나 또는 어느 지방 여행의 부분집합으로 취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유명하기 때문에 또 너무 자주 들어서 식상할수도 있고, 실망할수도 있는 여행지들과는
분명히 다른 교토만의 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지요...
자~쓸데없는 '썰'이 길어졌군요~^.^
그럼 지금부터 앞으로 연재해서 포스팅할 '교토여행기의 내용물'들을 맛보기 정도로 살펴보도록 합니다.
교토 여행의 핵심중의 핵심이라지요...기요미즈테라(淸水寺)입니다.
교토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무려 17개나 있습니다.
그 중 몇개는 '일본의 국력'덕을 보았다...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었지만
여튼 '세계문화유산'을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저에게는 너무도 행복한 교토입니다.
'기요미즈테라'는 교토의 주요 관광지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인기 유산입니다.
역시 기요미즈테라의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직 잎들이 돋아나기 전인 이른 봄의 사진이구요
이 사진은 신록이 우거진 늦은봄의 사진입니다.
또 촬영시간이 앞의 것은 늦은 오후, 이 사진은 이른 오전입니다.
언제 가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기요미즈테라가 특히 더 아름다운 계절은 봄과 가을입니다.
이곳은 킨카쿠지(金閣寺)입니다.
교코치(鏡湖池)라고 불리는 연못과 어울린 '킨카쿠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곳은 위의 '킨카쿠지'와 발음이 비슷한 '긴카쿠지(銀閣寺)'입니다.
한국어 표기대로 또박또박 발음하시면 현지인들이 간혹 고개를 갸웃하곤 합니다.
쓰기는 긴카쿠지 라고 쓰셔도 발음은 '깅~가꾸지'로 하시면 좋습니다.
위의 킨카쿠지 를 본따서 외부에 은박을 두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원래의 이름은 지소지(慈照寺).
비록 은박옷은 못 입었지만 '긴카쿠지'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건물입니다.
이곳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가 축조한
'니조조(二条城)'이구요 사진은 '니조조의 가라몬(唐門)'입니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이구요 교토에서도 꽤 유명한 문화재입니다.
니조조의 구석구석은 나중 포스팅에서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난젠지(南禅寺)의 수이로가꾸(水路閣)' 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붉은색 벽돌의 아치형 조형물인데요,
난젠지의 주변경관과 어울려서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해서 '어메이징' '원더풀' 하면서 감탄하고 갔다는
료안지(龍安寺)의 대표 볼거리 '호조(方丈)정원'입니다.
가레산스이 정원 양식의 정수라고 일컬어지는데요,
물없이 모래와 돌만으로 산수(山水)풍경을 묘사한 정원을 '가레산스이 정원' 양식이라고 합니다.
호조정원 외에도 료안지를 '가볼만한 이유'가 더 있습니다만,
그 이유는 나중 포스팅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과거에 '우다천황'이 머물렀으며 그 인연으로 황족과 귀족출신의 많은 주지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닌나지(仁和寺)' 입니다.
경내가 엄청 넓은 만큼 산보하는 기분으로 으쌰으쌰~!!!
현존하는 일본의 목조탑 중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도지(東寺)의 고주노토(五重塔)'를
비오는 날에 담은 사진입니다.
고주노토는 한문 그대로 오중탑입니다.
JR교토역에서도 가깝고 교토를 소개하는 자료사진에 이 '고주노토' 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엄청 크지요?
선홍색깔 '헤이안진구(平安神宮)'의 상징과도 같은 선홍색 오도리이(大烏居)입니다.
1929년에 세워졌는데요 높이가 무려 24.4m~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랍니다.
기온과 교토의 번화가인 '시조가와라마치(四条河原町)'와 가까와서 오다가다 들르기 좋은
'야사카진자(八坂神社)'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은 아니지만 일본 3대 마쓰리(축제)중 하나인 '기온마쓰리'가 이곳에서 열리며
그밖에 여러 유명 행사들이 열리는 신사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교토에서 가장 교토같지 않은 모습을 보고싶으면 이곳에 가면 됩니다.
바로 'JR교토역' 인데요
일본의 어딜가나 역 건물들이 그 지역의 분위기를 크게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주변과 조화를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만,
유독 가장 전통적이고 옛 향기를 잘 보존하고 있다는 교토가 이러한 최첨단 현대식의 거대한 역사를
관문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여튼 이 모던한 디자인의 교토역은 교토의 각 '투어스팟'을 지나는 모든 버스들을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토는 이제까지 2번을 갔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짧은 시간안에 많이 봐야겠다는 욕심에 무리한 일정을 짜고
'주마간산'식으로 휙휙 둘러보다보니 다녀와서도 후회가 많이 남는 형편없는 여행이었습니다.
갔던 장소에서도 놓치고 온 볼거리들이 많았구요,
자유여행이었지만 주위의 분위기에 많이 휩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교토 여행을 했을 때는 첫 방문보다 더욱 꼼꼼하지만 여유있게 짜여진 동선대로
꼭 봐야할 곳의 체크리스트들을 점검하면서 느긋하게 여행을 했었더랍니다.
하루에 방문하는 곳의 수는 많아야 4개를 넘기지 않는 일정을 지켜가면서 접한 교토는
진정 일본 여행지 가운데 '더 베스트'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행하고 그에 따라 많은 글과 사진이 포스팅되는 교토입니다.
이미 방문하셨고 같은 장면에서 같은 시선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반가운 마음으로
같은 곳이라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인다면 신선한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첫번째의 실패와 두번째의 만족사이에서 본 '안다의 교토여행기'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