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의 상징과 같은 신사, 쓰루가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 쓰루가오카하치만구...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신사는, 가마쿠라 막부를 창시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에 의해서 1191년에 건립된 유서깊은 신사입니다. 또한 무인들의 장수와 복을 빌 목적으로, '무예의 신'인 하치만(八幡)'을 모시고 있는 쓰루가오카하치만구는, 창건당시부터 지금까지 가마쿠라의 얼굴이자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짙은 붉은색의 도리이와 경내 건물들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쓰루가오카하치만구는, 얽힌 뒷얘기와 전설이 많아 그것에 관한 배경지식을 '조금' 이라도 알고 가면 더욱 의미있는 여행지로 다가오는데요... 지금부터 '쓰루가오카하치만구'에 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함께, 사진들을 통해 여행기를..
교토의 헤이안 진구(平安神宮)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를 가지고 있는 신사. 그러나 발음은 진구라고 하는 곳. 옛 향기 가득한 교토의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갓 칠한 듯 보이는 진한 선홍색을 자랑하는 건물들. 그리고 휑하다 싶을 정도의 허전한 경내. 그러나 그 속에 너무도 아름다운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곳. 그래서 찾게 되는 곳... 오늘은 선홍색 건물과 도리이가 인상적인 '헤이안 진구'로 갑니다. 신사의 용도로 쓰이는 헤이안 진구가 '헤이안 신사'로 불리지 않고 '헤이안 진구'로 불리는 이유는, 헤이안 진구가 모시는 신이 바로 '간무천황' 과 '고메이 천황' 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보통의 일반적인 신을 모시는 장소를 '신사' 라고 부르는데요, 그중 그들의 역대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