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깐짜나부리 (Kanchanaburi).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환경으로 인해,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 방콕에서 불과 13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해, 깐차나부리는 '역사유적도시' 아유타야와 더불어, 방콕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의 대표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깐짜나부리에서 '하루'라는 시간은 많이 짧습니다. 아름다운 강과 산이 빚어놓은 여러개의 국립공원, 세계 제 2차 대전과 관계된 여러 흔적들로부터 전해져 오는 많은 메시지들을 음미하고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며칠'의 시간도 모자란 곳이 깐짜나부리입니다. 자연과 시간과 인간의 삶이 어울린 아름다운 여행지 '깐차나부리'... 너무 무겁지 않은, 그러나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과 발걸음으..
아유타야를 감싸고 흐르는 3개의 강중 하나인 짜오프라야강 서쪽에 자리잡은, 수많은 탑들이 인상적인 사원 '왓차이왓타나람 (Wat Chaiwatthanaram)' 왓차이왓타나람은 비록 아유타야의 중심유적군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아유타야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반드시 발길을 향해야만 하는 아유타야 핵심유적중의 한곳입니다. '비교적 온전한 모습의 쁘랑과 많은 탑들, 그리고 목과 팔들이 여기저기 잘려나간 아유타야 불상'이 뷰포인트인 왓차이왓타나람은, 앞서 포스팅한 왓야이차이몽콘과 마찬가지로 일반 도보 여행자들은 뚝뚝을 이용해 방문해 보도록 합니다. 물론, 오토바이를 렌트한 여행자나 '내,체력은 문제없어' 라고 생각하는 자전거 렌트 여행자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아닙니다만...;;; Wat Chaiwatthanara..
아유타야의 동쪽을 에둘러 흐르는 빠삭강(MaeNam Pasak)을 건너면만나게 되는 아유타야의 유명한 볼거리, '왓야이차이몽콘' '왓프라짜오파야타이'라는 본래의 긴 이름보다는,'왓야이차이몽콘' 또는 줄여서 '왓야이'라고 부릅니다.왓마하탓, 왓프라씨싼펫 과 같은 아유타야의 중심유적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아유타야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놓치지 말고 들러야 할 필수코스가 바로'왓야이차이몽콘'입니다.자전거나 도보로 야유타야의 중심유적군을 둘러본 여행자라면,왓야이차이몽콘에 편하기 가기 위해서 뚝뚝을 한번쯤 이용해봐도 좋습니다.물론, 운동 좀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무방합니다만...^^;햇살은 따가왔으나 오토바이여서 시원하게 달려가 본 '왓야이차이몽콘'...그 모습을 이제 여..
아유타야의 왕실 사원으로 사용됐던 '왓프라씨싼펫(Wat Phra Si Sanphet)'. 아유타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목 잘린 불상이 있는 왓 마하탓을 뒤로 하고, '왓마하탓'과 더불어 아유타야 사원유적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왓프라씨싼펫으로 이동합니다. 뜨거운 태양에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 햇볕에 노출된 목덜미와 양팔은 잔뜩 바르고 나온 자외선 차단제와는 별 상관없다는 양, 따가움을 넘어 아프기까지 합니다. 사방이 오픈된 공간에 자리한 유적을 사진으로 담다보면, 한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수십분을 있어야 할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번 태운 살은 꽤 오랜기간 거뭇한 흔적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유타야의 따가운 햇살도, 목덜미와 팔의 통증도 왓프라씨싼펫을 보러가는 흥겨움을 감소시킬 수는 없습니다. 아..
폐허가 매력적인 역사유적 도시 아유타야(Ayuthaya)의 상징 왓마하탓(Wat Mahathat)... 아유타야가 품고있는 많은 유적가운데서도 여행자가 가장 먼저 방문 할곳을 꼽는다면 그곳은 단연 목잘린 불상으로 유명한 '왓 마하탓(Wat Mahathat)' 입니다. 태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왕조였던 수코타이를 병합한 후, 태국의 두번째 통일왕국으로 등장한 아유타야왕조의 수도였던 이 곳 아유타야는 1767년 이웃 나라인 버마(지금의 미얀마)에 멸망하기까지 약 400여년을 태국의 수도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곳입니다. 비록 그 찬란한 아유타야의 문화를 오늘날 우리는 폐허의 유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만, 여기저기 무너지고, 잘리고, 그을린 흔적들 속에서도 당시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
태국의 세계문화유산이자 유명한 역사유적지, 아유타야 (Ayuthaya). 꼭 10번의 태국방문중, 아유타야는 4번을 들렸습니다. 어쩌면 우리인생에서 한번만 들려도 좋을 여행지를 네번씩이나 간 까닭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좋아하기 때문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 아유타야를 방문한 건 2000년도 입니다. 우연히 방문한 아유타야의 그 '버려진 폐허' 같은 모습에 적잖게 쇼크를 받았습니다. 우리같으면 부서진 부분이나 흩어진 부분을 완벽히 복원, 수리하여 원형과 최대한 가까운 모습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을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관리인들이나 펜스를 곳곳에 세워두고 유적의 일정 거리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보존하였을 유적입니다. 그러나 흡사 방치된 양, 툭~내던져 있다시피 한 모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