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심으로 사랑받았던 언덕위의 마을, 기후현의 마고메주쿠(馬籠宿) 북 알프스로 불리는 험준한 고산준봉으로 둘러 싸인 덕분에 기후현은 '산'을 빼 놓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 지역이다. 그 '산'들 덕분에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질 수 있었고 웅장한 풍경이 뒷받침 되는 여행지로 그 '존재감'을 부각시킬수 있었다.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언덕마을 마고메주쿠, 기후현, 일본 중부 하지만 단순히 그러한 성질만으로 기후현의 분위기를 한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름을 이번 여행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자연을 생활의 주요한 터전으로 끼고 살아야 하는 지방의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듯, 이 지역 사람들도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기 보다는 너그럽게 순응하면서 자신들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왔다. 그런 가운데 기후현..
신비한 그림의 세계에 빠져 본 카게에 미술관. 일본 열도의 정중앙쯤에 위치하고 있는 고원지대 나가노는 아름다운 경치, 세계적인 시설을 갖춘 스키장과 리조트들로 유명한 일본의 휴양지이다. 또한 199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엄청난 재정손실을 본 적자 올림픽으로도 명성이 상당하지만...) 그리고 나가노는 일본의 '북 알프스' 에 속하는 3,000m 이상의 고산준봉들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어 수많은 산악인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산악관광지대이기도 하다. 이쯤 되는 나가노의 스펙이면 아웃도어 여행지의 전형이다. 인공적인 것들과는 거리가 한참 먼,도시적인 세련미나 문화와도 거리를 둔, 단지 시원스런 풍경과 넉넉한 시골인심,신선한 공기만이 여행자들을 반겨 줄 것 같은 이미지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