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Hochiminh). 베트남의 최대도시이자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곳. 그들이 추앙하는 한 인물의 이름과 동일한 지명. 아마도...베트남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번영을 이룬 성장하는 베트남의 상징. 그리고...패배를 경험한 아픔을 가진 도시. 정신없는 오토바이의 소음. 과거와 현대, 발전과 낙후의 공존. 또, 여행자들에게 결코 편치만은 않은 사람들. 그리고, 한적한 무이네 바닷가를 계속 그리워하게 만드는 번잡함과 무질서. Hochiminh, Vietnam 무이네에서의 한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뒤로하고 호치민에 도착합니다. 아...한마디로 정신없습니다. 바로 돌아서 다시 무이네로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시끄럽습니다. 한갓진 베트남의 지방을 여행하다가 도착한 대도시... 이보다 더 사람많..
살면서 즐겨왔던 이런저런 취미들 가운데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영위하고 유지할 가장 가치있는 취미를 꼽으라면 ‘ 떠나기 전 꼼꼼히 준비한 여행지에서 만족스럽고 흡족한 경험과 사진을 얻는것...’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최근 카메라와 여행의 보편화속에 위와 같은 취미는 분명 저만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여행과 사진찍기의 즐거움이라는 대전제는 같더라도 동일한 여행지 안에서 어떤것을 찍고 무엇을 느끼느냐 하는 것은 모두가 똑같지 않을 것입니다. Old Town, Hoi An, Vietnam Old Town, Hoi An, Vietnam '어떤 것을 찍기 좋아하는가' 하는 관점에서 보면 저는 여행지에서 사람이나 음식물 찍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밋밋한 달력사진처럼 보일지라도 그저 제가 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