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니조조(二条城)' 우리식대로 한문을 읽어 '이조성' 이라 부르기도 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교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동서로 500m. 남북으로 400m 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데요, 성 전체가 일본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큰 곳입니다. 또한 '니노마루테이엔(二の丸庭園), 혼마루테이엔(本丸庭園), 세이류엔(淸流園)' 같은 아름다운 3개의 정원이, 니조조의 뼈대를 이루는 주요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성' 이지만 잘 조성된 '공원'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 '니조조'입니다. 자,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니조조'의 외형적인 모습인데요, 사실, 니조조가 여행자들, 특히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니조조가 가진 '역사적 의미'에서 기인합..
교토 (京都)...일본의 옛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일본인의 정신적 고향같은 곳. 세계 제2차대전중 미국이 일본 본토를 공습할때도 문화재가 도처에 널려있다는 것을 존중하여 예의상 폭격을 하지 않은 탓에 오늘날까지 천년 문화가 고스란히 남게된 가장 일본스러운 도시가 바로 교토입니다.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다녀온 여행자들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라는 카테고리안에 교토를 넣고 글을 쓰는 것을 자주 봅니다만 교토는 그렇게 오사카의 하위항목이나 간사이 지방 여행중의 하나의 에피소드로 대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규모면에서 보자면 오사카가 일본 제2의 도시이기 때문에 간사이 지방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행자의 입장으로 보면 일본에서 가장 가치있는 제일의 '투어스팟'이 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