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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을 외쳐 본 다낭해변.
오랜만에 들려본 베트남은 여전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부지역 최대의 상업도시인 다낭도,
그 다낭이 가진 '보석'과도 같은 해변 역시 언제나처럼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외형적으로 아주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상당한 변신'을 예감할 수 있는 '공사 현장'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베트남'은 '베트남'이었고 '다낭'은 '다낭'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줄곧 엉성한 여행자에게 '기분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그 느낌 그대로 말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초까지,
엉성한 여행자는 베트남 항공의 주관 하에 베트남 중남부를 '취재할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낭, 나짱을 중심으로 호이안 올드타운이 포함된 동선이었습니다.
엉성한 여행자에게는 다들 너무도 익숙한 도시들이라,
사실 별다른 '기대나 설레임'을 가지고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진한' 바램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굿모닝,베트남~!'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외칠 수 있도록,
'예의' 그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와 주길...하는 바램 말입니다.
그리고 결론은...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전한' 베트남이었습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기분 좋은' 다낭 해변이었습니다.
'굿모닝~~~베트남~!!!'
단 한방으로 5성급 리조트인 '퓨전 마이아(Fusion Maia)'의 전체시설을 정전시킬만큼 '대단했던'번개와,
직접 맞으면 '아픔이 느껴졌던' 씨알 굵은 빗방울들이 격렬한 몸부림을 떨었던 밤을 보내고 맞이한
다낭에서의 첫번째 아침,
아직은 어둑한 시야 속에서도 부산하게 움직이는 부지런한 베트남사람들의 행렬에
'다행스럽게도 베트남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굿모닝~~~베트남~!
꿀모닝~~~다낭~!'
그리고...
전날의 격심한 비바람을 몸소 겪으며
다음날의 '아침'하늘은 분명히 맑고 아름다울 것...
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았던 엉성한 여행자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하늘은 그렇게 총 천연색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와우~굿모닝 베트남~!!!
굿모닝 매직컬러~!!!"
통칭적으로 '미케해변(Bai Tam My Khe)'이라 불리는 다낭해변에 찍힌 수많은 발자국과
그것의 주인인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엉성한 여행자 역시 그들 못지 않게 부지런한 모습으로 이번 '베트남 여행'에 임할 것을 '수없이' 다짐해 봤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토록 아름다운 하늘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베트남과,
잔잔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겨주는 다낭해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전 로빈 윌리암스가 라디오DJ로 분한 영화 '굿모닝 베트남'에서,
그의 시원시원한 오프닝멘트였던 '굿모오오닝 비에트남~!'이 너무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니,정확히 말하자면 지금까지도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쨌든...
그 후로 베트남을 여행할 때면 어김없이 아침마다
영화에서의 로빈 윌리암스처럼 '굿모닝~베트남'을 입버릇처럼 중얼거리게 되곤 했는데요...
그것은 활기찬 인사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자는 '다짐'이요,
로빈 윌리암스의 그 단 한마디 멘트를 통해 '가보고 싶은 나라'의 첫번째 목록 가운데 하나로 올려지게 되었던
'베트남'이라는 곳에 '와 있음을' 자각하는 일종의 '의식'으로써 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좋았던 모습들이 '점점 퇴색해 가는',
세계 각지의 여행지들을 보며 받게 되는 일종의 실망감 비스므리를
'베트남'에서는 '절대로' 받지 않기를 바라는 일종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굿모닝...베트남~!'이 '굿바이...베트남~!'이 되지 않기를...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희망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베트남여행에서 만난 다낭해변은...
변함없이 '굿모닝 베트남~!'이라는 인사를 연발 해 줄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10점~!!!'
물론 다낭해변 이외의 지역에서도,
또 매 순간의 일정에서도 늘 그러 하였지만 말입니다...
안다의 베트남여행기...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끌리신다면 함께 떠나보자구요~!!!
컴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