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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부터가 예술인 앨버타 아트갤러리(Art Gallery of Alberta).
에드먼턴의 문화거리인 '처칠 스퀘어'에 가면,
여행자의 눈을 '단숨에' 사로 잡는 '모던하면서도 매우 역동적으로 보이는' 건물 하나가 눈에 띕니다.
바로 'AGA'라고도 불리는 '앨버타 아트갤러리(Art Gallery of Alberta)'인데요,
'건물 자체가' 내부에 전시하고 있는 그 어떤 예술작품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훌륭한 '예술성'을 가지고 있어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어 줍니다.
조금 더 보태면 멋진 건물 많기로 유명한
'문화의 도시' '에드먼턴'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건물로
엉성한 여행자에게 다가 왔던 것이 바로 이 '앨버타 아트갤러리'였는데요...
오늘은 안다의 여행기를 통해 '므흣한 외모'를 자랑하는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내,외부를 함께 여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내부에는 '깜짝 볼거리'도 기다리고 있으니,
다 함께 '기분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일요일을 맞은 '에드먼턴'의 도심은 한가합니다.
엉성한 여행자에게는 '땡큐 쏘 머치'입니다.
이유는 주차할 공간이 매우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나 이 곳 캐나다에서나 '솔직히' 주차로 지출되는 비용은 너무 아깝습니다;;;
비록 코인으로 '감당'되는 캐나다의 주차비라고 해도...
에드먼턴 시청사 한 켠에 서있는 차들 틈으로 '슬그머니' 주차를 완료한 후,
한국에서부터 '직접'눈으로 보고 싶었던 앨버타 아트갤러리 앞에 서 봅니다.
'우오오~!!!'
첫인상은...다이내믹~!
그렇습니다.
부드럽게 물결치듯(그러나 힘이 느껴지는) '완만하고 커다란' 곡선을 가진 익스테리어가
엉성한 여행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아 버립니다.
'멋...멋지네~!!!'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캐나다의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의 물결무늬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된
이 곡선 익스테리어는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주요' 포인트이자 '엣지있는' 장식입니다.
높이는 31m, 길이는 190m,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
오로라의 빛무리를 '형상화'했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건물을 감싸면서 위로 오르는 '은빛' 담쟁이덩굴처럼도 보입니다.
하긴, 오로라의 형상이든,
담쟁이덩굴의 모습이든,
멋지기는 '매 한가지'이지만 말입니다~!
오케이...그렇다면 속모습은 어떠할까?
걸음을 건물의 내부로 옮겨 봅니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내부,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내부,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내부,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와~우~!'
내부 역시 갤러리의 '겉'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스테인리스 스틸이 빚어내는
'소용돌이의 향연'입니다.
'아...역시 담쟁이덩굴의 생명력은 대단해...건물 안까지 파고 들어 오다니~;;;'
건물안까지 저 커다란 철강재를 '비비 꼬아 놓은(그러나 꼭 필요한 만큼만)'
디자인 감각에 '갑자기' 현재의 이 건물을 누가 디자인 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현재 모습을 디자인 한 사람은 대체 누규???'
안내 데스크로 걸어가 설명서를 하나 받아 들고 건물만큼 모던해 보이는 '테이블'에 잠시 앉아 봅니다.
그리고 앨버타 아트갤러리에 대한 설명을 눈으로 읽어 내려 가 봅니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로비에 있는 모던해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건축가 : 랜달 스타우트(Randall Stout).
미국 LA에 기반을 둔 Randall Stout Architecture(이하 RSA) 사(社)의 회장.
건축과 인테리어,도시미관 디자인의 대가로 꼽히며
역동적인 건물 외관 창조, 예술과 첨단건축기술의 접목, 환경을 고려한 시공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음.
최근에는 미국 버지니아의 'Toubman 아트 박물관',
역시 미국 테네시의 '아메리칸 아트 헌터 박물관'프로젝트를 완성시켰음...
이하 블라블라블라...
오...'전부 박물관만~!!!'
최근의 작업내용을 살펴 보니...
건축가 랜달 스타우트는 '박물관 전문 건축가' 같은 느낌입니다.
2005년 세계 각지에서 입찰한 25개 팀 중,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리모델링'을 명 받은 '장인' 이니만큼
이미 그 전 부터 '박물관'이나 갤러리에 대한 '시공경험'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해 보면 말입니다~!
1969년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원형을 최초로 디자인한 에드먼턴 출신 건축가인 '돈 비토프(Don Bittorf)'도
아마 자신의 '작품'을 더욱 빛나게 '변신시켜 준' 랜달씨에게 고마워 할 듯 합니다.
그로 인해 이곳이 '더욱' 명소가 되었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이름도 더욱 '길이'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에 있어서도 '매우' 흡족했던 의자에서 일어나
본격적으로 내부를 돌아 보기로 합니다.
'공적인 공간외에는 사진촬영금지~!'
라는 문구에는 못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 채...
현재 앨버타 아트갤러리에서 전시중인 내용,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먼저 각 층 별로 무엇을 전시 하는 지 '확인'해 줍니다.
1층은 로렌 해리스의 추상화...이것은 음...
2층은 세라 풀러의 마이 벤프...이것은 사진전이니 오케이~!
그리고 3층은...음...
'허거걱...옴...옴마나~
그 이름도 찬란한 앤...앤디 워홀(Andy Warhol)~!!'
앤디 워홀이 누구입니까?
평소 미술전시회나 미술작품과는 '거리가 먼~'
미술이라면 '까막눈'에 가까운 엉성한 여행자도 아는 이름~!
20세기를 통털어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가운데 하나이자,
현대미술의 선구자, '팝아트의 교황(father Of Pop)'이라고 불리는 이...
살아있는 동안에도 이미 전설이었던 앤디워홀의 작품이라~!!!
아...엉성한 여행자는 '땡'잡은 겁니다...흐~뭇^^
걸음에 터보엔진을 달고 서둘러 윗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내부 계단,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통로역시 예술이었던 계단을 오르고,
전시장의 제일 꼭대기 층인 4층에 다다르니...
앤디워홀의 작품인 Silver Clouds를 느껴 보는 사람들,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아~쿠션들...!!!
배게처럼 생긴 은색 쿠션들이 사람들의 손바닥을 떠나 하늘을 향해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 '날으는 쿠션'들은 모두 앤디워홀의 '실버 클라우드(Silver Clouds)'라는 작품입니다.
아...감동입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손으로 만져도 보고, 날려도 보고...
앤디워홀의 Silver Clouds를 입으로 불어 보는 관람객,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앤디워홀의 실버 클라우드와 관람객들,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입으로 불어도 보고, 잡아서 당겨도 보고...
아...실험적이고 때로는 파격적인 앤디워홀의 분위기와 자유스러운 관람객들의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예전' 한국에서 특별 전시되었던 앤디워홀의 '실버 클라우드'를 떠올려 봅니다.
당시의 이 쿠션 같은 구름들은 유리벽 안에 갇혀서 사람들의 '시선'만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정한 손길과 입김과 친근한 부대낌은 경험도 하지 못한 채...
앤디워홀의 실버 클라우드,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앤디워홀의 실버 클라우드,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앤디워홀의 실버클라우드,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기계'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실제로 자신을 '공장의 생산기계'와 동일시 하려 했던 앤디워홀 입니다만,
실버 클라우드를 보고, 만지고, 또 날려볼수록
그 안에는 '무감각하고 차가운' 기계적인 면의 앤디워홀이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앤디워홀이 들어 있습니다.
아...앤디워홀...
앨버타 아트갤러리에서 우리시대 '거장'에 대한 인상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또한 그의 작품세계를 전부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예술 까막눈' 엉성한 여행자입니다만,
왠지 '잠시나마' 그와 '올바른' 교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기에 뿌듯함도 느껴 봅니다.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비록 내부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전시실과 작품들이 촬영금지여서,
(미디어 패스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조명이 밝혀주는 밤의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업라이트되면 '더욱 멋져진다'는 정보를 듣고
'7월밤의 강력한 추위를 이겨내며' 촬영한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야경사진이,
결국 너무 강한 조명차이로 인해 심각한 '플레어'를 남겨 놓았어도...
'그것 역시 괜찮습니다...'
앨버타 아트갤러리의 외관, 에드먼턴, 앨버타 주, 캐나다
정말 예술적이었던 내부 전시물들은 눈과 마음과 추억속에 '분명하게' 담아뒀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부의 그 어떤 작품들보다도 더욱 '아트'인 앨버타 아트갤러리 건물은
더한 플레어가 사진을 망친다 해도 본래의 그'아름다움'을 어찌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건물로 시작해서 내부의 '볼만한 작품'들로 연이어졌던 '예술적인 것'들의 연속...
또, 그 가운데 만났던 앤디워홀의 '자유로운 영혼'까지...
앨버타 아트갤러리는 정말
'아트중의 아트, 갤러리 중의 갤러리~'
거듭거듭 이렇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앨버타 아트갤러리를 뒤로 하고,
엉성한 여행자는 주차해 둔 차를 향해 '기분좋게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오늘 만난 앨버타 아트갤러리처럼 '내,외부가 균형잡힌',
예술적인 일들만 줄기차게 이어지는 삶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보자~'
라고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안다의 별볼일 있는 캐나다여행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앤디워홀의 실버 클라우드, 앨버타 아트갤러리, 에드먼턴, 앨버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