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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자연의 대서사시를 경험한 캐나다여행.
"캐나다, 끝없는 발견"을 슬로건으로 캐나다 관광청이 매년 두차례, 각 기수 당 약 10 여명을 선발하여
캐나다 여행을 지원하는 '끝발원정대' 의 3기 일원으로
지난 7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16일동안 캐나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올해 초...
그러니까 무척이나 추웠던 지난 겨울,
정확한 날짜로는 1월 26일이 3기의 발대식이었으니,
약 6개월만에 출발하여 다녀 온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그 6개월간의 기다림은,
좀 더 좋은 풍경을 '제대로 느껴보고 사진으로 잘 담아오라...'는
캐나다 관광청의 '특별한 배려'였기에 줄곧 '기분좋은 설레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엉성한 여행자가 담당한 앨버타 주와 유콘 준주는
6월까지도 곳곳에 얼음이 얼어 있고 눈이 쌓여 있는 관계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이 되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캐나다로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
12년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금이야 옥이야' 사랑을 주고 받은
막내동생같던 '애견'을 천국으로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출국 당일까지도 극도의 슬픔과 우울함이 엉성한 여행자의 심리와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런 정신상태로 과연 긴 여정의 이번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선천성 여행증후군을 가진 엉성한 여행자 임에도...
그러나...
'아......'
정말 '아......'라는 짧지만 긴 외마디 탄성만이 유일한 감탄의 표현수단이었던,
(그 이상의 표현은 도저히 불가했습니다)
엄청나게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접한 앨버타 주와 유콘 준주의 장엄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그' 풍경은
심상한 엉성한 여행자를 '깊이깊이' 위로해 주었음은 물론,
'여행과 삶', '자연과 사람'에 대한 많은 생각과 더불어 '진한'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죽음을 포함하여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오로지 '자연이 표현하는 대서사시와 그것을 읽어 내려가는 나'만이 존재하는 그런 시간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와 동시에 파노라마처럼 시시각각 눈 앞에 펼쳐지는 '엄청난' 풍경들과
'그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캐나디언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들을
'사진'으로 좀 더 잘 담아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안에서 꼭 필요한 '얘깃꺼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하루평균 400Km의 운전거리,
평균 3시간의 수면시간,
경유를 포함해 8번의 비행기 탑승,
8군데의 도시방문과 250기가 분량의 사진,
또한 캐나다의 한없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버린 마음과,
그와 반대로 때때로 느낀 약간의 개운치 않은 감정...
그러나 가장 분명하고 선연하게 양손에 들고 들어 온 것은
'몇번을 방문해도 절대로 질리지 않을 나라가 캐나다'라는 확신,
더불어 '캐나다홀릭~!!!'
북미 최대의 '카우보이 축제'인 '캘거리 스템피드'를 취재할 수 있었던,
198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앨버타 남부의 최대도시 캘거리(Calgary).
캐나디언 로키가 품고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자연이 인상적인 재스퍼(Jasper)
(비록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눈물나는 긴 하이킹을 경험하긴 하였지만...;;;)
시시각각으로 끊임없이 절경이 나타나는 탓에
230Km의 거리를 9시간 반 동안 운전하게 만들어 버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 코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그리고 그 가운데 체험해 본 애서배스카 빙하.
'세계 10대절경'으로 평가 받고 있는 '명불허전' 레이크 루이즈,
그리고 트레킹 코스인 '빅 비하이브'를 오르다 만난 보석같은 풍경을 지닌 '아그네스 호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했던 '선샤인 메도우(이름과 다르게 햇빛은 전혀 보지 못했지만...;;;)',
그리고 죽은자들의 영혼이 만난다는 '미네완카 호수'가 빛을 발하는
캐나디언 로키지역 최대의 투어스팟인 밴프(Banff).
공룡화석과 마치 그랜드 캐년을 연상케 만드는 드넓은 협곡,
그리고 각종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배드랜드'의 중심 드럼헬러(Drumheller),
그리고......
실제로 캐나디언들도 쉽게 가기 힘들다는,
때묻지 않은 순수자연과 시간을 거꾸로 돌린 것 같은 과거로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툰드라'와 이누이트의 고장, 유콘(Yukon)등을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기'를 통해 앞으로 꼼꼼하게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오늘 프롤로그에서 소개되는 사진이나 스팟등은
앞으로 전개될 '안다의 캐나다여행기' 내용 가운데 '빙산의 일각'임을 명심해 두면서 말입니다.
덧붙여...
정많고 웃음많고,
친절하고 사진에 관대한 캐나디언들의 다양한 표정들과 모습들...
사람보다 많은...(그래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도로 여기저기를 방황하며 다니는)
캐나다 로키지역의 야생동물들...
두툼한 살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육질 탓에 '입에 착착 감기는'
유명한 앨버타의 비프스테이크를 포함한 '맛난 음식'까지...
줄줄이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만한' 안다의 캐나다여행기~!!!
오늘부터 시작입니다~렛츠 고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