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여행기2011.01.16 15:58



서귀포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풍경을 경험하다.

볼 것 많고 갈 곳 많은 '어디를 가나' 정말 아름다운 제주도입니다만
그 안에서 굳이 관광과 레져의 중심지를 '하나만' 꼽으라면 
엉성한 여행자의 선택은 단연 서귀포입니다.

제주도의 약 47%를 차지하는 면적,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주상절리, 산방산, 용머리 해안, 다양한 폭포를 포함한 천혜의 절경,
골프, 승마, 해양스포츠등 다양한 레포츠를 입맛대로 체험할 수 있으며,
연평균 기온 16도를 자랑하는 온난함속에 겨울에도 감귤의 향기에 마음껏 취해볼 수 있는 곳...

오늘은 제주도의 관광일번지 서귀포에서 '배'와 '잠수함'을 타고 경험한 바다풍경을
여행기를 통해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서귀포항에서 배를 타고 떠나다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과 한라산, 제주



서귀포의 겨울모습을 표현할때 '절대로 빠지면' 안되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서귀포를 넉넉하게 자신의 넓은 품으로 감싸안으며 서 있는
'눈 덮힌 한라산'의 풍경일 것입니다.

서귀포 항 인근 바다위에 떠 있는 잠수함까지 여행자를 옮겨주는 '도항선'의 갑판 위에서 눈 덮힌 한라산을 바라봅니다.
'명불허전'...
그리고 이국적인 모습...

서귀포항의 키작은 건물들과 돌무더기 방파제, 선창가에 도열해 있는 고기잡이 배들과 제주의 푸른하늘까지도
덩달아 이국적으로 보입니다.

엽서같은 풍경에 작은 도항선의 덜덜거림과 살짝 풍기는 기름냄새는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최고의 '멀미약'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손에 쥔 카메라를 서서히 움직여 봅니다.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항구나 포구, 선창가에 들릴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혹은 지배하는 단 하나의 생각은 '평화로움' 입니다.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 적이 많습니다.
'왜 나는 항구를 보면 언제나 평화로움'을 느끼게 되는 걸까?

항구의 삶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영위하면서 가지게 되는 '잘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관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묶여있는 배들의 가벼운 출렁거림과 갈매기들의 부드러운 날갯짓들,
어구를 정비하는 어부들의 여유로운 손길속에서 '깊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막연한 동경, 관대한 마음, 깊은 안정감, 편안함...
이 단어들에서 '왜' 평화로움이 연상되고, 연결되어 지는지는 스스로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아름다운 서귀포항과 주변의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한가로운 평화로움' 속에 빠져 봅니다.

'털털'거리는 배의 기관음을 음악 삼아서 그렇게......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서귀포 잠수함을 타고 해저세계를 만끽하다

서귀포 잠수함, 제주도





서귀포 잠수함으로의 안전유도선, 제주도



'우오오~잠수함이다~그러나 생각보다는 작은 걸...'

'하선준비'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유도선이 잠수함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런데......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얀색의 '서귀포잠수함'은 생각한 것 보다는
작은 외양입니다.
앙증맞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제대로 잠수 가능한거야?...저거?'

세계최초 잠수함관광 서비스분야 ISO-9001 인증.
한국기록원 2만시간 무사고 안전운항 기록.
제주특별자치도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그리고... 세계최장무사고운항시간을 보유한 잠수함조종사...임을 기네스에서 인증.

안전도 면에서 자신있습니다~!!!
라는 강력한 표현들이 기록되어 있는 '서귀포 잠수함'에 대한 설명문구들을 다시 한번 떠 올려 봅니다.

'오케이 작지만 안전한 서귀포 잠수함을 향하여 일보전진~!!!'




서귀포 잠수함, 제주도





서귀포잠수함의 내부, 제주도



제주도는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만 잠수함 체험은 처음입니다.
하긴 렌터카로 돌아다니면서 '멋진 풍경'을 보면 차를 세우고, 그것만을 타겟으로 사진을 남기는 여행패턴을 좋아하기에
어딘가에 '갇혀야만 '이루어지는 체험여행은 그다지 선호하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서귀포잠수함의 '해저체험'투어는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저의 세계'...
그것도 40m 아래까지 내려간다니 '그곳'의 풍경은 어떨지...

자못 설레이는 마음을 꾹꾹 누르며 잠수함의 내부를 조심스럽게 촬영해 봅니다.

단, '빛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나게 느린 셔터스피드'를 조심조심 신경 쓰면서 말입니다.

'잠수함...잠수합니다~!!!'





서귀포 잠수함을 타고 바라 본 해저, 제주도



빛이 부족한 상황...
그리고 좁은 공간, 좁은 창...

해저로 점점 깊이 들어가면서 사진으로 해저를 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긴 창 밖으로 펼쳐지는 해저의 세계를 멋진사진으로 남겨보자~!!!
라고 생각한 것 부터가 엉성한 여행자의 잘못입니다.

차라리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든든한 아쿠아리움팩으로 중무장한 카메라로
사진촬영을 한다면 모를까...

사진촬영을 단념합니다.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심연의 세계를 눈과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해저 42m, 서귀포잠수함, 제주도




서귀포 잠수함에서 바라 본 해저, 제주도



해저 40M의 세계가 처음인 것은 엉성한 여행자만이 아닙니다.

모두가 우와아~우오오~하는 감탕사를 연발합니다.
특히...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일수록 감탄의 횟수나 옥타브가 많고 높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행자들에겐 상당히 좋은...'
이라는 생각을 속으로 해 봅니다.

그렇게 20여분을 해저에서 숨을 쉰 잠수함은 다시 물위로~~~!!!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서귀포잠수함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바다속도 아름답지만 확실히 도항선이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서귀포항 주변의 풍경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 풍경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서귀포잠수함에 '투자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면 서귀포는 수상도, 해저도 모두 남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그렇잖아도 '볼 것 많은' 서귀포에서 '꽤 괜찮은 볼거리' 하나가 더 추가된 느낌입니다.

서귀포 잠수함을 타기 위하여 이동하는 가운데 접하는 서귀포항과 한라산의 매력적인 모습...
그리고 서귀포잠수함을 타고 즐기는 해저 40m의 신비한 세계...

'도대체 제주도가 가진 매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나즈막히 중얼거리며, 엉성한 여행자는 다시 한번 사진기의 뷰 파인더를 지그시 응시합니다.

안다의 제주도 여행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 항, 제주도




배에서 바라 본 서귀포항,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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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귀포 감귤이 특히 달고 맞있다고 제주 사는 친구넘이 말하던데
    많이 드셨나요? 피부 이뻐지셨겠어요~ㅎㅎ

    잠수함 타셨군요~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조금 답답해보이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겠죠?
    아, 바다 풍경 너무 근사하네요.^^

    2011.01.16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흰머리 하고 있는 한라산이 역시 백미네요~~

    2011.01.16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다에서 바라보니 우리 서귀포도 외국 항구 못지 않게 멋지네요.
    안다님의 시원시원한 사진과 함께 하니 휴일이 더욱 기분 좋습니다.

    2011.01.16 1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잠수함 타고나면 책받침(?)같은 것도 주던데....ㅎㅎㅎ
    저도 제주여행 중에 가장 인상적이였던 경험이 잠수함 타기였던 것 같습니다.^^

    2011.01.16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오랫만에 서귀포 구경하네요.
    항구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어부들이 있고 짭잘한 바다내음이 있는 그곳
    다시 가고 싶습니다.ㅎ
    즐거운 일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2011.01.16 19:40 [ ADDR : EDIT/ DEL : REPLY ]
  7. 민트향기

    우와~ 안다님 잠수함도 타셨군요!!
    이 글을 읽는데 제 심장이 두근두근 ... 잠수함정 창밖의 다이버에 시선이 고정되며 또 콩닥 콩닥거리네요~
    실감나는 안다님 글을 읽고 나니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ㅠㅠ

    2011.01.16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난 가을에 가본 통영과 아주 닮았습니다.
    아기 자기 한 것이
    제주도가 없다면 우리나라는참 삭막한 나라 가 됐을 겁니다.^^

    2011.01.16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6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 먼저 캄사합니다~ 좋은지적^^
      제가 몰라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것은
      아니시겠지요~^^
      제글에는 그런 조어가 많아요 아시는분은 다 아시던데요 헤헤^^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구요,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2011.01.16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눈덥힌 제주도 환상입니다 ^^

    2011.01.16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주 보던 풍경을 사진으로 보니 색다르네요. 특히 잠수함에서 찍은 사진이 좋은 것 같았어요.
    서귀포에 살아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많거든요.

    2011.01.16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잠수함....타보고 싶어요~
    제주 .. 가보고 싶은 곳이 많네요...ㅎㅎ

    2011.01.17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훔..뚱뚱한 바라미..ㅡㅡ
    저거 타면 바로 가라앉아버릴거같다는..
    참.. 잠수함이죠..? ㅎㅎㅎ

    2011.01.17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서귀포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이 최고 웅장스럽습니다.
    깊은 계곡까지 훤히 다 보이거든요.
    서귀포시절이 문득 그립네요.

    2011.01.17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와~~~ 맑은 하늘에 눈덮힌 한라산이라니.. 참 멋찐 광경입니다 ^0^
    빨간 등대 하며.. 사진 색감이 너무 예쁩니다~~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2011.01.17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빠리불어

    제주도 많이 변했네여..

    제주에 안가본지 넘 오래되서 잠시 어리둥절했어여 ㅎㅎ

    넘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여, 안다님 ^^*

    2011.01.17 05:4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다님 포스팅 보니까
    마치 가을이 온 것 같아요.
    저 파란 하늘, 바다빛...
    그런데 요즘은 많이 바쁘세요?

    2011.01.17 07:0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서귀포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설경도 너무 아름답게 찍혔네요.
    모든 장면이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2011.01.17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잠수함 사진 중간에 아줌마 한 분이 입 쫘악 벌리시고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
    머리통하나 쑤욱 올라있는 남자는 어디서 많이 봤는데.. 저군요.

    2011.01.17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잠수함도 타보고 좋은 구경 많이 했네요!
    부러워요~~ㅎ

    2011.01.17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
    저는 요새갔을때에는 항상 날씨가 안좋아서 한라산쪽은 구름이 머물러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부럽습니다T_T)

    그동안 제주도를 가면서 잠수함은 한번도 안타봤는데

    덕분에 호기심을 조금 풀게되었어요^^

    2011.01.17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