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풍경여행지2010. 11. 20. 14:53



걷는 재미가 있다~!!! 서울의 북촌한옥마을

북촌이라함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사이에 위치한 주거공간으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고관대작과 왕족, 사대부등 지금으로 치자면 과거 '꽤 잘 나가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고급주택가였던 북촌은,
애초에는 솟을대문이 있던 집 몇채와 30호 정도의 한옥만이 들어 서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당시 들어서 있던 집들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한 가구와 가구 사이의 거리가 꽤 '되었던' 북촌이,
지금처럼 집과집 사이가 '따닥따닥' 마주 선 형태가 된 것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을 전후로 해서입니다.
 
이렇게 조밀화된 북촌의 한옥은 도심으로 밀려드는 인구로 인해 도심이 밀집화 되어가는 '당시 사회상의 반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러한 밀집현상으로 이루어진 북촌한옥마을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서 잠시나마 여행자들이 '과거의 향수'에 젖고,
고옥을 따라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다른 곳도 아닌 하루가 다르게 최첨단화 되가는 국제도시 '서울'에서 만날 수 있으니 더더욱 말입니다.

오늘은 걷는 재미가 쏠쏠한 북촌한옥마을을 사진을 주로 해서 여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여행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 관광안내소에 들리면 북촌의 지도가 실린 작은책자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책자는 '북촌8경'이라 이름지어진 북촌의 명소들을 소개해놓고,
방문자들이 그곳들을 하나하나씩 찾아가면서 체크해 가며 여행할 수 있도록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받은 그 책자대로 움직이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걷고, 천천히 둘러봐도 '충분히' 멋진 북촌한옥마을 이기 때문입니다.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길가에 '주르륵~'이어진 한옥들의 사이사이를 연결해 주는 골목들을 '꼼꼼히...그러나 마음은 편하게' 걷다보면,
요소요소마다 여행자의 눈길을 끄는 '한옥'들이 나옵니다.

물론 일부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서 있고, 일부는 변형되고 개량된 외양을 가진 채 인사를 해 옵니다만,
'운치있고, 한국적이라 오히려 세련된 모습'에 한참을 시선을 뺏깁니다.

'찰칵찰칵...!!!'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궁궐의 전각들을 보면 '처마선이 참 곱다...'라든지 '주위와의 조화를 참 중시했구나...'라는 생각을 언제나 하곤 합니다.

그러한 곱고 아름다운 조화는 궁궐의 화려한 전각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닙니다.
일반 우리의 한옥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하고 느껴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북촌한옥마을을 걸으며 한옥의 이러한 '미적 우수성'을 음미하는 기분이 참 쏠쏠합니다.
그리고 문득 깨달아봅니다...

'예전에는 왜 이러한 아름다움을 쉽게 지나쳤을까...'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어릴 적 서울의 서대문 서대문 근처에서 살아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지그므이 독립문 근처에는 이러한 한옥들이 '꽤 많았고 일상적인 주거양식이기도 했습니다.

소꿉친구들의 대부분이 북촌한옥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한옥'에서 살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담장에 둘러쳐진 쇠창살과 뾰족뾰족한 '쇠가시'들을 보며,
나무 대문에 걸린 큼지막한 '놋쇠 문고리'들을 보며 어린시절의 추억에 잠시 젖어봅니다.

'당시는 그저 집이었던 곳이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구먼...'

바로 며칠전의 이야기같던 그때가 지금, 회상의 시간으로 다가옴을 느끼며 다시 한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북촌한옥마을을 이어주고 있는 골목골목들로 말입니다.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의 '주요한' 골목들의 바닥을 보면,
혹은 '아~이곳 멋지네...'라고 생각되는 골목들의 바닥을 보면 어김없이
'포토스팟-북촌몇경' 이라고 쓰여진 동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굳이 몇경을 찾아다니지 않고 유유히 북촌한옥마을 걷는 맛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멋있네'...라고 생각되는 곳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북촌8경'의 멤버였습니다.

오히려 일부러 찾아 다니지 않고 걷다가 '우연히' 만나는 북촌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더욱 감동적으로, 또한 마치 '보물찾기' 시간에 보물을 발견한 듯 한 즐거운 기분으로 다가옵니다.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북촌한옥마을, 서울



나란히 서 있는 한옥들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외국인여행자들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그들에겐 '너무도' 이국적인 우리 한옥의 모습일 겁니다.
그리고 북촌한옥마을을 방문 한 것이 너무도 즐거운 모양입니다.

과거 한때는 '이런 모습'들이 일상적이었고 자연스러웠던 엉성한 여행자에게도
한없이 반갑고 즐겁고 '이제는' 특이한 북촌한옥마을의 모습이니 말입니다.

아마 훗날-그리 멀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첨단화'되고 '디지털화' 된 모습들도 과거를 회상하는 추억의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또, 그때가 되면 우리의 뒷세대가 그것을 보면서 '과거'의 운치와 멋을 느끼며,
그 앞에서 서로서로 기념촬영을 할 것입니다.

시간......그리고 문화......

오래도록 보존되어야만 하고 더 많이 사랑받아야 할 북촌한옥마을의 골목들을 걸으며,
엉성한 여행자는 '사라져 가는 것'과 '바래져 가는 것'...
누군가에게는 멋진 기념으로 남을 '현재의 것'...
그리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지켜 내야할 것'...들을 생각해 봅니다.


과거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못내' 그리워하면서 말입니다.

쏠쏠하게, 그리고 너무도 편안하게 즐겼던 북촌한옥마을에 이어지는 안다의 국내여행기...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북촌한옥마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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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북촌한옥마을...쩝...애 데리고 가기에는 좀 빡시더라구요. 유모차 밀고 가는데 아후 힘들어...하하하
    그래도 서울 살면서 한번 가볼만 한 곳입니다. 강추~~~

    2010.11.20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사진찍기도 좋고..걸어다니기도 좋겠어요..
    가까운데..나중에 한번 가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11.20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옥과 현대식 빌딩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우리 "한국의 미"를 엿볼수있는 북촌한옥마을 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11.20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5. 걸어보고 싶다~!
    따뜻한 봄이오면 가봐야징~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0.11.20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름다운 한옥마을입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여~~ 구경 잘했습니다^^

    2010.11.20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7. 멋드러진 한옥마을 잘 봤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0.11.20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 연애코스 중 한 곳이죠. ㅎㅎ
    이 길을 같이 걸으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정말 좋습니다.
    끝에서 삼청동쪽으로 더 들어가도 좋구요, 아니면 성곽 탐사를 가도 좋구요. 하여간 정말 멋진 곳이에요. ㅎㅎ
    안다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0.11.20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어릴적 외갓집은 왕십리, 할아버지는 제기동에 사셨는데 그때는 이런 한옥이 대세였습니다.
    다들 이런 집이었죠...
    다들 아침이면 집앞을 쓸고 눈도 다들 나와서 쓸던 기억이 나고요..
    저녁이면 밥짓는 냄새가 참 좋았죠...

    이제는 그나마 몇채있던 집들도 재개발한다고 다 밀어버렸습니다.
    서울 전체가 아파트촌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다세대, 단독주택도 답답하다고 했는데 이것도 모잘라 밀고 아파트만 죽어라 올리고 있는 현실에 답답할 지경입니다.

    후세에 우리를 뭐라고 할까요..
    서울의 역사성을 모조리 말살시키고 오로지 시멘트로 산천을 덮은 천박한 세대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2010.11.20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끝에서 두번째 사진에 뒷 배경으로 빌딩들이 보이네요.
    북촌한옥마을은 딴 세상 같습니다.
    정말 선이 아름다운 곳...찍는 곳마다 명작이 탄생할 것 같아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2010.11.20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서울에도 멋스럽고 꼭 가볼만한 곳들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자주 잊고 살아가다가, 안다형님의
    주옥같은 글로 떠올리게 됩니다. ^^

    2010.11.20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랫동안 잘 보존되었으면 생각하는 곳입니다.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2010.11.20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1박 2일에서 나왔던 곳 맞죠?!
    북촌한옥마을의 포토존 이 있다던데~
    제 기억이 맞는지 머리를 두둘기게 됩니다. ^^

    멋진 한옥마을의 풍경이 담아,
    일요일에 떠나가는 가방이 묵직해질꺼 같아요.
    사진을 보면, 북촌한옥마을 나들이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안다님의 멋진 여행지 사진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b

    에버그린님 말씀처럼, "주말 이시간에 어쩐일이세요~~ㅎㅎ"

    2010.11.20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왠지모를 감동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더니...사진과 글들을 쭉 보면서 가슴이 찡함을 느꼇어요. 나중에 저도 가보고 싶지만 일본 아주매들한테 추천할랍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요.

    2010.11.20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옥마을 ...참 운치있는데요 ..
    언제부턴가 한옥에 관심이 생겨서 말이죠 ..^^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겠어요..

    2010.11.21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한국의 고즈넉한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요 ^^
    이런 곳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이미 없어진 곳들도 다시 복원할 날이 오려나요 ㅎㅎ
    지난 번에 신문기사에선가 보니 실제로 사는 집보다는 별장 비슷하게 묵혀있는 집들이 더 많다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살아가는 냄새도 나는 북촌한옥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다님의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어져요 ^^

    2010.11.21 0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다님~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건강하셨나요?
    전 그동안 정신없이 지냈답니다~ ㅋ

    북촌 한옥 마을은 이전 1박 2일에서 나온곳이죠?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곳중의 한 곳이죠~ ㅋ

    2010.11.21 07:0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장면장면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같은 의무감이 듭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다녀와야곘습니다. ^^

    2010.11.21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 너무 좋습니다..^^
    사진 한장한장이 흐믓하고 기분 좋아지게 만드네요..^^
    저도 시간 날때 꼭 들려야겠습니다.^^

    2010.11.26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1.10.30 01:38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4.01.31 21:1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