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풍경여행지2010.09.27 08:37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로 불리는 철원의 직탕폭포.

북아메리카 제1의 폭포라고 불리는 나이아가라폭포는
캐나다 쪽이 높이 48m, 넓이 900m.
    미국 쪽이 높이 51m, 넓이 320m 에 이를 만큼 장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 나이아가라폭포를 빗대어 '한국의 나이아가라' 라고 불리는 폭포가 철원에 있습니다.

이름은 '직탕폭포'
그리고 크기는......

무려 높이 3m, 넓이 80m...ㅜ.ㅜ!!!

나이아가라폭포가 알면 '화낼만큼' 이토록 작은 규모의 직탕폭포가 왜 나이아가라로 불리는지...
어느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직탕폭포를 말입니다~!!!

안전벨트 단단히 매시고 지금부터 함께 직탕폭포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철원~! 준비되셨으면 출발~~~





직탕폭포, 철원



'에게게...뭐야~이거~!'

흔히 폭포라하면 위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린다는 부가설명이 있는 폭포라면 더더욱 높고 웅장한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눈에 봐도 꽤 '나이들어 보이는,
그러나 여타 장식없이 소박한 모습의' 석조다리 앞으로 단지 '낮고 넓게' 퍼져 있는 것이 직탕폭포입니다.


'다시 한번...뭐야 이게...!!!'

사실 처음에는 '설마 저게 폭포일까...'하고 다리를 건너 한참을 더 지나쳐 갔습니다.





태봉대교, 철원




우리나라의 교각중 '최초로' 번지점프대를 품게 된 '태봉대교'까지 와서 보니,
아무래도 아까의 그 넓은 물살이 '직탕폭포'가 맞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직탕폭포에 대한 첫인상은 '완전 실망' 입니다.

차를 돌려 다시 조금 전의 그 자리로 가 봅니다.





직탕폭포, 철원



'옴마나...!!!'
역시 예감대로 직탕폭포가 맞습니다.

80m를 자랑하는 넓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폭포'라는 타이틀을 달기에 충분하다고 치더라도,
낙차가....음 낙차가 좀 더 웅장하길 예측했다면 잘못일까?...싶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먼길을 왔으므로
또한 '나이아가라'로 또는 '철원팔경'으로 불리는 이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직탕폭포 주변을 유심히 바라보기로 합니다.
물론 실망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추스리고 사진도 열심히 담아보기로 합니다.





직탕폭포, 철원





직탕폭포, 철원





직탕폭포, 철원



처음에는 평범한 하천의 물 떨어짐...같이 느껴지던 직탕폭포입니다.
또한 물살도 그다지 쎄 보이지 않던 한탄강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조금 비우고 보니......

낮지만 넓은 모습의 풍채가 '가히' 가벼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폭포는 '높아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것이 아닐까...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

또한...'한국의 나이아가라' 라는 별칭때문에 직탕폭포와는 상관없는
'불필요한 선입견'을 가진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주변지세를 거스르지 않고 도도하게 흐르는 모습이 자꾸만 시선을 붙잡습니다.

'작지만 넓은 모습'에 왠지 모를 친근감도 급하게 일어납니다.

수수한 외양의 위압적이지 않은 폭포...
그 모습이 바로 직탕폭포가 지닌 '매력'이 아닐까???




직탕폭포, 철원





직탕폭포, 철원





직탕폭포, 철원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현무암'이 도처에 널린 화산지대 '철원'의 지형은 참으로 수려합니다.

그 수려한 지형과 함께 어울려 있는 직탕폭포가 이제는 좋은 느낌으로만 다가옵니다.

본래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그 자체로 하나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거장의 '독주무대'라면,
직탕폭포는 주위와 어울려 '하나의 하모니'를 완성하는 '멋진 협연'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느낌의 끝에 엉성한 여행자를 사로 잡은 생각은...
'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별칭을 굳이 써야 할까...입니다.

'직탕폭포는 직탕폭포'입니다.

비록 첫 인상으로 여행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압도적인 포스'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땅 넓은 줄만 아는 '꼬꼬마' 폭포라고 해도,
볼수록 여행자에게 정감어린 그리고 인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는 직탕폭포는
충분히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 나름대로의'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탕폭포 부근의 이끼, 철원





직탕폭포, 철원





직탕폭포, 철원



또한, 첫눈에 위압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의 생각을 멎게 만들어 버리는 '거대한 폭포'도 좋지만,
이렇듯 여행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소박한 직탕폭포가 참 좋다...라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물론 '한국의 나이아가라'에서 연상되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보아야만 드는 단상입니다만 말입니다...





직탕폭포 주변, 철원





직탕폭포, 철원



안다의 철원여행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직탕폭포,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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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시 안다님의 사진은 ^^
    매번 볼때마다 가고 싶어지니... 꼭 구경가야 할 곳 리스트를 정리해 주세요 ㅠㅠ

    2010.09.27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폭포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하긴 폭포는 맞네요..
    근데 저런 폭포는 대구 신천에도 있는 듯...^^

    2010.09.27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폭은 아쉽지만 그 넓이가 굉장합니다 ^^;; 철원이라서 한번쯤 가보기가 망설여지긴 하지만 ^^;;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9.27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그래도 높이가 좀 아쉽네요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폭포다운 시원한 멋이 더했을텐데요 ㅎㅎ

    2010.09.27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꼭 무엇과 무엇을 비교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반성합니다..ㅎㅎ

    2010.09.27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호빵마미

    우리가 알던 폭포의 모습이 아닌데요~~ㅎㅎ
    보통 폭포라 함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연상하는데..말이죠~~
    주변의 멋진 자연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데요~~ㅎㅎ

    2010.09.27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
    멀리서 보니 조금 안습이었지만..
    그래도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나이아가라 필이 나면서도
    꽤 위용이 느껴집니다.
    그나마 안다님 사진이었으니 망정이지 제가 찍었으면 다들 욕했을 것 같습니다~

    2010.09.27 17:38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정말 폭포는 낙차가 커야한다는 건 선입견일까요?
    저도 순간 사진을 보고 뭐지? 했네요. ㅎㅎㅎ
    정말 소박하긴 하네요.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2010.09.27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다 님!

    가만 관찰 해보면
    나이아가라의 축소판 처럼
    보이지 않던가요
    산세의 구비마다
    그 만들어진 자연의 손길은
    가히 크지 않아도 나의 것은
    좋은 것 같아요

    행복은 곁에 있어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2010.09.27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데요 ?^^
    저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폭포를 보고온지라...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되었네요
    저도 처음엔 엥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꾸보다보니 시원하고 그 옆에 돌들이 예사롭지않게 느껴집니다..ㅎㅎㅎ

    2010.09.27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철원지역도 공기가 맑은 곳이죠 높이가 5m 만 됬다면 좋았을 것을 ...쬐금 아쉬군요

    2010.09.27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헙....갑자기 말문이 헙....헙...
    그레도 폭포라니 그렇게 알아야죠.
    젊엇을 때 주왕산을 가보고 폭포라 붙여진 이름이 어찌나
    가당튼지 하지만 아기자기하면서도 가까이서 보면 나름
    폭포의 운치가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외국인들이 보면 어떻게 느낄가요?

    2010.09.27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진상으로는 높이가 그렇게 높게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길이가 상당한것 같네요...
    그래도 다른 각도에서 보는 폭포의 모습은 웅장한것 같습니다...

    2010.09.27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철원의 직탕폭포 정말 멋지네요..
    작은 나이야가라폭포 같으네요..^^
    잘 보고갑니다..^^
    안다님 한주도 즐거운 시간이되세요..^^

    2010.09.27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박한 나이아가라 폭포 잘 봤습니다~
    저기서 한번 물놀이 해보고 싶네요~ ㅋ

    2010.09.28 00: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여행을 가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이런것을 보면 넘 행복하면서 부럽답니다..
    직탕폭포 오래전에 가봤던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2010.09.28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나름대로의 멋...
    그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나름대로의 맛, 그게 각 사람들의 묘미이듯 말예요.

    아침 일찍 클릭해놓고 인사 못남기고 나갔어요.
    김제 코스모스길을 걷고
    심포항과 그림같은 망해사를 돌아왔지요.

    성당에서 세미나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 자정이 다 된 시간이었지요.
    안쫓겨났냐구요?
    ㅎㅎㅎ

    2010.09.28 01: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하하 분명히 폭포이긴 한데...
    뭔가 상당히 아쉬운! ㅎㅎ
    그래도 안다님의 웅장한 사진 덕분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2010.09.28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 아주 시원시원하군요.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부를 만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시원한 물소리와 경치에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들겠지요? ^^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느지막이 컴백해서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네요 ㅎㅎㅎ
    가족과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0.09.28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규모는 작지만 시원하니 나이아가라 폭포 맞는 것 같은데요..ㅎㅎ^^

    2010.10.03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