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방콕2010.07.14 15:48



자유여행자들의 천국, 방콕의 카오산로드(Khaosan Road)

카오산로드는 태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겐 정신적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특히, 패키지 여행과 비교하여 출발 전,  여행의 계획부터 형태,
현지에서의 시간의 활용, 동선등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있어서는
방콕의 다른 곳은 '빼먹더라도', 이곳 '카오산로드'는 꼭 들리게 되는 곳입니다.

태국 전국으로 연결되는 교통편과 여행지들에 대한 예약,
방콕 인근을 당일로 돌아 볼 수 있는 일일투어의 신청,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을 위한 수많은 가게들과 편의시설, 카페,술집,
또, 다양한 '곳'으로부터 날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빚어내는 웅성거림,
그리고 길거리 음식...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조합되어 이루어진 '카오산로드'의 이미지는,
여행자들에게 있어 '낭만과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걸으면 더욱 즐거워지는 방콕여행'
오늘은 자유여행자들의 정신적 고향인 '카오산로드'로 가볍게 떠나봅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카오산로드의 입구로 들어갑니다.
'카오산로드'로 진입하는 길은 여러곳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가장 메인입구를 통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카오산로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10년 넘게, 또 10여회 태국을 드나들면서도
'카오산'이라는 이름은 그다지 친숙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
.
.





Khaosan, Bangkok, Thailand





Khaosan, Bangkok, Thailand


태국여행에 관계된 여러정보들에서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카오산을 꽉채운 외국인들과,
역시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영어 간판들,
그리고 카오산이 가지고 있는 '배낭여행자의 성지'라는 글과 사진에서 오는
이상한 거부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태국에서 가장 태국다운 모습을 볼 수 없는 곳,
'이방인'들이 주인이 되어서 태국인들이 오히려 구경거리같은 소수가 되어버린 풍경,
또, 다양한 형태와 모습을 가진 여행이 있음에도 굳이
'배낭여행','어렵고 힘들게 하는 여행' 만이 낭만으로 굳어져 버리는 듯한 내용에
'반발심' 같은 것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Khaosan, Bangkok, Thailand



그렇게 한동안 부러 외면하고,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던 '카오산'이지만,
그것은 어쩌면 '카오산'을 좋게 보지 않으려고,
'처음부터 작정한 마음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들기 생각했습니다.

즉, 누군가들에 의해서 형성된 '카오산'의 대표적인 이미지들에 갇혀,
'카오산'이 가진 다양한 순기능들을 '애써 외면' 하고,
'쓸데없는' 선입견을 가지진 않았을까...하는...






Khaosan, Bangkok, Thailand





Khaosan, Bangkok, Thailand





Khaosan, Bangkok, Thailand




태국인들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사람들이 어울려 있는 만큼,
카오산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값싸고 질좋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특히, 먹으면 한동안 '므흣함'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거리음식들과,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누릴수 있는 자유' 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노점들은
여행자들이 카오산에서 '굳이' 어떤 것을 하지 않더라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중요한 카오산의 구성원들입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카오산은 또한, 자유여행자들에 있어
태국과 인근 국가들의 여행지들을 사통팔달 연결해 주는 '동남아 자유여행' 의 허브같은곳입니다.

카오산을 꽉채운 수많은 여행사들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종류와 가격의 티켓들은
여행자들이 방콕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불편하게 구입하지 않게 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가격비교의 메리트 까지도...

또한  카오산은 많은 여행사들이 밀집되어 있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 와 '넘치는 양질의 경험' 도 온 동네를 휘감아 돕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방문한 여행자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 또한 카오산입니다.

그러나 여행이 주는 긴장감의 이완 이나,
여행자들에 대한 탁월한 친화성 때문에
종종 사람들에 의한 사고도 일어나는 곳이 카오산입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저렴한 숙소가 몰려 있는 곳도 카오산의 장점입니다.
1인실의 게스트하우스부터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미토리까지,
여행자들이 자신의 예산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잠자리에 관해 민감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들이라면 한번쯤 재고해 봐야 할 곳도
바로 이곳 카오산입니다.

카오산이 가진 낭만적인 이미지가 좋아...잠자리의 질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라고 생각한다거나,
자유여행이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고 어려운 마음이 든다면,
카오산은 좋은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잠자리'에 관해 양보할 수 없는 자유여행자라면,
조금만 시간을 내서 '손품'을 팔면,
얼마든지 좋은 가격에-일례로 20달러대의 가격으로도-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곳이 또한 방콕입니다.

여행자들은 잊지말아야 합니다.
'방콕은 여행자들의 천국, 그러므로 다양한 조건의 숙박시설이 있다'
라는 것을 말입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Khaosan, Bangkok, Thailand





Khaosan, Bangkok, Thailand



처음 카오산은 자그마한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여행자들과 그에따른 제반시설들의 확대로
이웃거리들까지 '카오산'으로 불려집니다.

우리가 카오산으로 알고 있는
한국인 식당과 여행사가 많은 '람부뜨리' 거리도 그런 예중의 하나입니다.





Khaosan, Bangkok, Thailand



처음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카오산로드는 자신의 여행취향과 여행경험의 정도에 따라서
'절대적인 지지' 와 '극단적인 비판'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방콕에서 가장 이국적인,
즉, 가장 태국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앞으로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태국인들에게는 중요한 관광지이자 수입원으로써,
태국과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로써,
그리고 앞으로도 자유여행자들의 영원한 정신적 고향으로써 남을 것입니다.

단점과 부정적인 면을 뛰어넘는 카오산이 가진 수많은 장점때문에라도 말입니다...





Bangkok, Thaiand



교통정체 심한 방콕에서는 경우에 따라 '걷는 것이 더욱 빠르다~!!!'

방콕에서 꼭 해봐야 할 여행패턴인,
'도보여행'...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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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행자들이 한곳에 집중되는곳.. 그래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기는 하겠습니다 ㅎㅎ
    돈아껴가며 여행하시는분들에게는 적격인 장소인듯하기도 하구요~

    2010.07.14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밉쌍님,안녕아세요^^
      네,예전에는 돈 아껴가며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적격인 장소였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절대적인 가격이 아닌 가격에 대한 질,
      또는, 그 가격으로 포기되는 기회비용을 생각해 본다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10.07.14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3.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한동안 일에 치여서 심신이 피폐해져 있었는데
    안다님의 포스팅을 보니 뭔가 과장해 말하면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이 위안이 되네요 ^^
    많이들 가는 곳이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낭여행만이 낭만적인 것이라는 인식에 대한 반발심'이란 대목에서 저도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어렸을 때는 무전여행에 가깝게도 여행해보고, 쪼끔 나이들어선 편하게, 그리고 돈드는것도 해보는식으로도 다녀봤는데...
    여행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짧은 경험 안에서는 둘 중에 더 낭만적이다, 더 좋다... 그런건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뭔가 젊음... 그리고 지나간 것... 결핍된 것을 낭만과 유독 심하게 결부시키는
    그런 속성이 있지요. 여행이 아니라도요... 좀 외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2010.07.14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카오산은 여러이웃분들 포스팅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베낭여행자들의 천국과 같은곳이네요..

    2010.07.14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카오산로드 많이 들어봤었는데... 바로 이런 곳이었군요...
    언젠가 태국을 여행하게 될 날이 오면 저도 저곳을 걸어다니고 있겠찌요?
    잘보구 갑니다.. ^^

    2010.07.14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카오산에서 주의할 점은... 도난사고...^^* 태국 떠날 준비 오늘 모두 마쳤습니다. 경비 계산하느라... 머리가 찌끈 찌근한 하루였습니다.

    2010.07.15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사진은 길거리 음식사진이 없어 없어 없어 하고 보다가
    춘권같은놈 사진보니깐 괜히 반갑네요..^^
    전 아무래도 여행가면 길거리 음식만 먹고 올꺼 같아요..ㅠㅠ

    2010.07.15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허브라면 내키지 않아도 꼭 한번쯤은 들려봐야 할 곳. 길거리의 모습에서 이태원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다음 도보여행편이 기다려 지는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7.15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태국은 저 혼잡한 거리와 길거리 노점상들이
    하나의 상징이 된 것 같아요.
    여행가면 꼭 둘러 보고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달빛님 그런 게 들어간 두장을 골라내시다니
    다시 둘러 보고 있습니다. ㅋㅋ

    2010.07.15 0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태국 간판에도 아이폰이..;;
    아이폰이 대단하긴 하네요...ㅋ

    2010.07.15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안다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죠? 아...............카오산로드. 너무너무너무 가고 싶어요.

    2010.07.15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 곳은...
    그냥 동남아를 여행할 때의 쉼터같은 곳이더군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많이 가꿔놔서 외관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저렴한 마사지만큼은 여전히 시원하게 여행의 피곤을 잊게 했습니다.

    2010.07.15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카오산로드 , 방콕에서 유명한 곳이군요. 먹거리가 넘친다니 가봐야겠군요

    2010.07.15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진을 쭉 보면서 느낀 건데
    뭔가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의 명동이나 동대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분명 이국적이긴 한데 그렇게 낯선 느낌은 아니랄까...
    암튼 카오산 로드를 열심히 걸으며 이곳저곳 열심히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군요.
    이놈의 여행 뽐뿌... ㅜㅜ

    2010.07.15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멋지군요^^..좋은 사진 잘 구경했어요~
    역시 시장구경이 제일 잼있어요^ㅡ^

    2010.07.15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리나라의 이태원 같은 곳인가요?? ㅋㅋ 전 길거리 음식이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이놈의 식탐이란..ㅋㅋ 가장 태국스럽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배낭여행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2010.07.15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중간에 내려올때 마네킹보고 깜짝 놀랬다는..ㅎㅎㅎ
    방콕은 어찌보면 우리나라 시골풍경과도 닮아있어요..

    2010.07.16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 곳이어요. 이국적이네요~ 거리도 사람들도...

    2010.07.16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우.. ㅎㅎ 갈수록 늘어나는 안다님의 인기..
    댓글이 끝이 없네요.

    아는 곳을 이야기 해주시니 더 신이 나네요.
    저도 가본 카오산로드.. 꼭 한번은 거쳐야하는 여행자들의 필수코스가 아닐까싶네요.

    여행중 아쉬웠던 것은 한국 여행 업체들도 카오산로드에 많이 있던데..
    전 알지도 못했고 한국에서 정보 취득후 갔는데도..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워.. 제대로 도움을 받거나.. 이용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ㅎ

    2010.07.16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정말 이젠 가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네요.
    여행 뽐뿌 됩니다. ㅠ_ㅠ

    2010.08.08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minax

    사실 카오산은 장기 여행을 마치거나 시작할때 들르는 곳이라 더 기억에 남는게 아닐까 싶어요.
    여행을 시작할때의 두근거림이랑, 끝나고 난 후의 여흥과 아쉬움이 함께 했던 곳이라서 말이죠.
    제 경우에도 처음 인도 여행을 가기 전에 비행기표를 구하러 갔었고..
    몇달동안 여행을 끝내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돌아온 곳이었죠.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입에 잘 맞고 숙소도 편안하고 시스템도 편리하고..
    그래서인지 고향 같고 그리운 기억으로 남는게 아닌가 싶네요.
    거기다 배낭 여행자들 특유의 떠도는 공기 같은거 있죠 ㅎㅎ 그런 동료의식(전우애?)도 느껴지고 ㅋㅋ
    첨 만나는 사람들끼리 무용담을 주고 받고 술잔을 기울이며 다음 여행을 꿈꾸고..
    그런 기억 때문에 카오산이 정겹고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지..
    카오산 자체에 어떤걸 기대한다면 실망하기 쉬울것 같네요.. ^ ^

    2011.02.06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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