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여행기2011.06.08 10:57




제주도를 여행할 때마다 용머리해안을 항상 들리는 이유.

왜인지 몰랐습니다.
제주도를 방문할 때면 언제나 용머리해안을 들리는 이유를...
언제나 '그저 좋아서'...라는 막연한 대답 하나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것', 혹은 '좋아하는 것'에 이유가 필요치 않기는 합니다만...

'좋은 것에 굳이 이유가 필요할까???'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하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을 통해(물론 이번에도 어김없이 용머리해안을 방문하게 되었지요...)
 그동안 왜 '그토록' 용머리해안을 찾았는지...에 대한 
'이유'들을  몇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들에 관하여 사진과 여행기를 통해 '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좋은 걸 어떻게 해...'
라는 강력한 전제는 여전히 밑바탕에 깔아두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안다의 용머리해안 여행기 출발~!!!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켜켜이 쌓인 세월의 멋스러운 흔적"

오늘도 어김없이 용머리해안에 들렸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주도를 여행할 때마다 이 '용머리 해안'은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입니다.

마치 '맥주'하면 언제나 '치킨'이 빠질 수 없듯이,
'제주도'하면 '용머리해안'을 들리는 것이 당연한 듯,
'즐겁지만 의례적인 행사'처럼 굳어져 버렸다는 말입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우오오~!!!
정말 용머리해안을 들릴 때마다 언제나 그렇지만
아주 오랜세월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절묘한 화산의 흔적'들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인 용머리는 한라산보다,
그리고 제주도의 용암대지보다 훨씬 이전에 먼저 생성된 화산지형입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그렇기에 '멋있지만' 한편으로는 '중후한 멋'까지도 느껴집니다.

인생을 잘 살아 왔고, 그간의 경험들이 점잖게 쌓여있는...
'어느 멋진 노년 신사'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품과 위엄'이 이 용머리해안에는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
즉, 보는 사람 고개 끄덕이게 만드는 온화하고 넉넉한 품까지도 함께 지니고 말입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어쨌든...예전에 있었던 화산분출활동의 결과들과,
세월이라는 양념이 쌓이고 쌓여서 형성된 용머리해안의 '용머리'는
살아있는 거대한 '지질역사 학습장'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자주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빚어 놓은 '오묘한 아름다움'을 밟고 걸어가며,
또 때로는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져도 가며...
'과거와의 기분 좋은 조우'를 이룰 수 있는 용머리해안...알러뷰~!!!




용머리해안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 여행자, 안덕, 제주도



"주변풍경들과의 멋진 조화"   

용머리해안은 여행자들에게 '숭고한 멋'까지 느끼게 만드는 연륜에 더해,
'매우 멋진 풍경'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기암'이자 '절경'인 동시에 주위와 어우러진 풍경...
특히, 이웃한 산방산과 빚어내는 '하모니'는 정말 장관입니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이 한 덩어리 같이 느껴진다~!'

용머리해안가를 걸을 때마다 산방산과 하나된 용머리해안...
같은 느낌을 자주 받곤 합니다.

물론 한 몸이든, 개별적인 몸이든...관계는 없습니다.
 
어느쪽이든 둘이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각각을 따로 떼어 놓고 봐도 '엄청나게 멋진' 제주도의 두 절경...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이 '서로'를 의지하듯 서 있는 모습에 '겸손과 배려'라는 덕목을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산방산 쪽에서 용머리해안을 바라보더라도,
반대로 용머리해안에서 산방산을 본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할만큼...
둘은 서로에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그렇게 '조화로운 미'를 보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선사해 줍니다.

정말 '매우 잘난' 둘이 기꺼운 마음으로 양보하여 
힘을 합쳤을 때의 '시너지 효과'...

그 대단함을 용머리해안의 풍경에서 '넉넉하게' 느껴봅니다.
 



용머리 해안의 거북손,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 본 갯강구,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의 그늘에서 해산물을 먹고 있는 여행자들, 안덕, 제주도



'조화'라는 단어는 용머리해안에서 너무도 '빈번하게' 엉성한 여행자에게 다가오는 말입니다.
굳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처럼 '엄청난 예;를 들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용머리해안은 자연의 힘에 의해 생성된 좋은 예,
즉, 자신이 가진 멋진 지층들 사이로 '다양한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그것은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암반에 '찰싹' 달라 붙어 있는 거북손들과 함께 일 수도 있겠고,
여행자들의 발걸음마다 혼비백산하여 사방으로 도망가는 '갯강구'들과 함께 일 수도 있겠고,
용머리가 드리워주는 그늘에 앉아 '해산물' 한접시를 기분좋게 먹고 가는
 여행자들과의 조화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용머리해안을 걷다보면 언제나 '어우러짐'에 관해 기분좋은 미소를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잘 된 조화는 보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고 그것을 음미하고픈 마음에 계속 찾게 된다...'




파도와 거북손과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지나가는 배와 어울린 용머리해안의 풍경, 안덕, 제주도



"사람이 반갑고 좋아진다~!"

사람은 좋아하지만, 여행지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은 그다지 즐겁지 않아하는 엉성한 여행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만...)
하지만 희한하게도 용머리해안에서 만나고 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반가운' 느낌입니다.

아니, 오히려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찾게 됩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그것은 용머리해안이 가진 '조화'에의 긍정적인 자세가 '사람'에게까지 미쳐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압도적인 자연미'를 자랑하는 용머리해안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그 웅장함 안에서 더욱 '사람'이 그리워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쪽이든 용머리해안이 가진 이 멋진 풍경들은 '사람'과도 분명히 멋진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용머리해안을 바라보고 있는 외국인 여행자들,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 해산물을 파는 현지인들,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을 찾은 여행자들, 안덕, 제주도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국적을 불문하고,
여행자든 현지인이든지에 상관없이 그렇게 말입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거의 대부분 좋은 사진을 보장해준다"

항상 그렇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날씨와 시간대의 영향이 큽니다)
용머리해안을 방문해서 담은 사진은 대부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보장해 주었던 것도,
엉성한 여행자가 이곳을 '빼먹지 않고' 들리게 되는 주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낮에는 용머리가 가진 높이들로 인해 암부와 명부의 노출 차이가 큰 용머리 해안입니다만,
그래도......

용머리해안은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라면,
'넉넉하게' 시간을 할애해서 둘러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 입니다.

단, 일출이나 일몰시 빚어지는 '색'의 향연만 고집하는 사진가들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쏴아...철썩...쏴아...철썩...'

용머리해안을 '언제나' 들리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엉성한 여행자의 얼굴에 파도의 파편이 세차게 튀어옵니다.

'정신차리게...엉성한 여행자...좋은 것은 아무 이유가 없어도 좋아야만 하는 거라구~
좋아야할 이유를 생각해 볼 시간에 차라리 애정어린 시선을 보주는 것이 더욱 나을 수 있는 거라구...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다가 서는 것이,
이유보다는 '무이유'가 더욱 강력한 애정의 표현일 수 있을 테니 말이네...'

'끄덕끄덕...'
용머리해안을 스친 파도가 던져 주는 충고에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화답해 줍니다.

' 그래 동의하네 용머리해안 친구...

덧붙여 사실 자네가 좋은 이유를 생각해 보니...
우...우...우...백만가지도 넘는 것 같아 머리가 복잡해지네...
그렇기에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그저 좋기 때문에 찾아오는 모습을 유지하겠네...
그것이 엉성한 여행자의 정신상태에도 훨씬 이로울 것 같으니...말이네...헤헤^^"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이야기...용머리해안 편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용머리해안, 안덕,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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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꼭 기계로 만든 무늬같네요~
    저기서 해산물 먹으면 얼마나 꿀맛일까요?? ^^

    2011.06.08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항상 이름만 들어왔어요..
    이렇게 보기는 사진으로도 처음입니다...
    너무 멋진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곳이네요... 배만 없으면 좋으련만...ㅎㅎ

    2011.06.08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6.08 13: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다님의 사진은 언제 봐도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
    용머리 해안은 여러번 가봤던 곳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

    2011.06.08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한모 황효순

    사진 속으로 확~~~
    뛰어 들뻔 했습니당~~ㅎㅎ
    너무 좋네요~

    2011.06.08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갈곳이 자꾸 늘어나네요~ㅎㅎ
    안다님 덕분~

    2011.06.08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용머리 해안에 한번 가봤는데..
    정말 괜찮은 곳이더라구요.. 멋진 풍경에 놀랐습니다..^^

    2011.06.08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하하...저두 이전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제주도 방문했을때 구경했었답니다.
    정말 켜켜이 쌓여있는 지층을 보니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더라구요...

    2011.06.08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신짱

    정말 언제봐도 안다 님의 사진 예술이에요.

    바다에 퐁당 빠지고 싶게 만들어요~

    해안의 모습이 꼭 미야자키의 도깨비 빨래판을 닮았어요.

    2011.06.08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주도에 간다면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ㅠㅜ

    2011.06.08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익숙한 곳이라도 안다님 사진으로 보면 이유없이 다시 가보고 싶은, 묘한 낯선 느낌이 듭니다.
    사진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범선이 하멜 기념관(?)이던가요?...
    저기를 들려보고 싶었는데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는...^^

    2011.06.08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용머리 해안.. 아주 멋진곳이군요,
    좋은 곳에서 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2011.06.09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빠박이

    저는 이름만 들어보고 한번도 안가본 곳인데 사진으로만 봐도 좋네요
    이번여름 제주도 여행이 계획되어있는데 꼭 들러서 경험해봐야겠습니다 ^^

    2011.06.09 0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
    여기는 갈때마다 바람이 불어대는통에
    출입금지가 되었어요..ㅡㅡ
    이번에 가게되면
    한번 꼭~~ 갈수잇었으면 좋겠어요..

    잘지내시죠..?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이제 바쁜시즌도 끝났고
    자주 올게요..^^

    2011.06.09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주도 최고의 명소 중 하나죠. 학창시절.. 이곳에서 데이트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2011.06.09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랜 세월이 자연적으로 만든 아름다운 경관이네요~
    층층이 쌓인 용머리해안 사진을 보니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저의 마음도
    좋아지는 느낌이에요!^_^
    멋진 사진 잘보고 가요~ 좋은하루보내세요^^

    2011.06.09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는 아쉽게도 입구까지만 갔다가 돌아온 기억 뿐이네요...
    다음엔 꼭 찬찬이 둘러봐야될 것 같습니다.

    2011.06.09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도 여기서 정말 예쁜 느낌을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작년 초여름 즈음에요.
    바다를 바라보는 갈대밭에서 사진찍었는데... ^^
    오늘 이멜 못 보내드리면 내일 꼭 보낼께요.
    하루종일 너무 바빴어요 안반장님... ㅠㅠ

    2011.06.09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제주가 신비한 이유가 있었군요.
    겉으로만 알던 제주를 속속들이 알게되는거 같아요~^^

    2011.06.10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용머리 해안 구경을 잘했습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조금 멈췄네요
    모든님들 태풍에 몸검강하세요

    2013.10.08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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