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의 여행단상2011.06.03 14:33




아름다운 서해의 노을을 만끽하는 방법.

'일출은 동해에서, 일몰은 서해에서 봐야 제 맛...'이라고들 표현합니다.

굳이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르고 서쪽에서 지기 때문에...
라는 당연한 자연의 운행법을 적용시키지 않더라도,
또한 이 두 바다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미루어 봐도
언제나 흔쾌히 동의 하고 싶은 말입니다.

파도가 높고 바다의 폭이 넓어 보이는...
즉, 시원스런 바다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동해에서의 일출은
이 곳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역동적이고 장쾌한 아름다움을 선사해 줌은 물론,
해가 위로 '떠오르는' 동감에서 비롯되는 '희망적인'메시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하지만 잔잔한 서해에서 맞게되는 '해'는 너무도 정적입니다.
특히, 해넘이 시간과 맞물려 보게 되는 서해바다는 '처연하고 가슴저린'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고요한 바다에 잠겨 가는 해를 보며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후회없이 한번 살아보고 싶다...'라고 다짐을 하게 되는 것은,
동해의 일출을 바라 보며 가지게 되는 희망적인 메시지와는 '조금 다른 성질'의 각오입니다.




서해의 노을




이와 같이 동해와는-물론 남해와도 마찬가지로-분위기가 '분명히 다른',
'시야'에 전해지는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전해 주는 서해의 노을을
그동안 어떻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았는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만일 서해의 노을이 주는 감동이 더욱 배가되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고민도 해 봅니다.

계절이 '따뜻함'으로 바뀌면서,
여행을 통해, 그리고 사진을 통해 너무도 '자주 만날' 서해의 노을이기 때문입니다.

'서해에서 만나게 되는 노을의 아름다움을 좀 더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해의 노을



"보조피사체를 찾아 봅시다~!"
먼저 서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더욱 멋지게 '빛내 줄' 보조 피사체가 있으면 좋습니다.
즉, 그저 사방에 바다만 보이는 풍경 가운데 '툭' 떨어지는 해의 움직임 보다는
주위의 사물(특히 해가 부각될 보조피사체)을 붉게 물들이며 침잠해 가는 서해의 석양이
보는 우리들에게 두배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해의 노을





서해의 일몰




위의 사진들에서 만일 '해와 어울린 보조물'들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 노을은 아마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그저 그런' 평범한 해넘이의 모습으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수평선 위에 '덩그러니' 놓여진 채 '보여지는' 서해의 노을은...
아무리 발색이 아름답고 곱다고 하더라도 '심심하고 밋밋하게' 다가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각...
서해에서 노을을 맞는 여행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주위를 둘러 보는 습관'을 가져 보도록 합니다.

저물어 가는 해와 동시에 바라봐 줘야 할 '그것'을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서해의 일몰



"서해안의 작은 포구들에서 노을 감상하기"

'보조피사체가 곁들여지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서해의 노을'이라는 맥락에서
두번째로는 서해안에 있는 수많은 '작은 포구들에 관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서해바다는 작고 한적한 포구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원체 작은 포구들이기 때문에 낮에는 바다위에 떠 있는 작은 어선들과
배들의 움직임을 따라 오가는 갈매기들 외에는 그다지 볼것 없는...

'공들여 봐도 심심해 지기 딱 좋은 곳'들 입니다만,

해질 무렵에 맞춰 방문하는 이 작은 포구들은 
아름다운 서해노을과 발맞춰 '분위기 있는 풍경'으로 조심스럽게 변신을 시도 합니다.

또한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을 '감상형 인간'으로 탈바꿈 시켜 주기도 합니다.





서해 작은 포구의 노을




"물이 빠져나간 뻘도 주목해서 보기"

만일 노을이 시작되는 그 시각...
자신이 서 있는 바다 주변에 '이렇다 할' 보조 피사체나
'마땅한' 작은 포구조차도 없다면...
바닥을 주목해 봅니다.

바닷물이 저멀리 물러 갔다면 말입니다...





서해의 노을



그렇습니다.
작은 포구들과 함께 서해의 노을을 여행자들이 만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소한' 또 하나의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서해 특유의,

'바닷물 빠져 질감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는 뻘과 그 흔적들입니다'




 서해의 노을




미처 나가지 못하고 남아 있는 바닷물에 드문드문 주홍빛, 선홍빛 색을 입혀 놓은 서해의 석양은
뻘 특유의 질감 생생한 바닥과 어울려 여행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줍니다.





서해의 노을



끝으로 우리가 서해의 노을을 만끽하려면,
노을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상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평상시의 스트레스와 선입견, 여유없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불만등으로 어떠한 현상이나 사물을 본다면
그것이 아무리 '형언'하기 힘들 정도의 아름다운 색과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감동적인 모습으로 다가 올 수 없음은 물론,
오히려 그 본질조차 왜곡 되어서 보일 것입니다.




서해의 노을





서해의 노을




서해에서 만나게 되는 '붉디 붉은'노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물을 아름답게 볼 마음 자세...
열심히 하루를 달린 후,
 '이제는' 처연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서해의 노을'에 대해 
사랑하고 감동받을 자세를 가진다면...

'서해 노을은 분명...
세상 어떠한 미보다 더욱 선연한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가슴에 다가 올 것입니다...' 
.
.
.
"지금 여러분들은 주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어떤 마음과 자세로 바라보고 계십니까...?"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이야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서해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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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덕분에 이제껏 본 노을 중 가장 멋진 노을을 보고 가네요.
    저도 조그마한 서해의 포구를 찾아 직접 노을 감상해봐야겠습니다^^

    2011.06.03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가막힌 풍경 사진입니다. 아름다운 노을에 넉 놓고 갑니다.

    2011.06.03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와우~ 정말 멋집니다.
    홀연히 무작정 떠나고 싶군요.
    두세 시간 아이랑 밖에서 놀다왔더니
    좀 덥군요. 주말연휴 멋지게 보내시길...

    2011.06.03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진도 글도 정말 멋지시네요^^ 이런 다양한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냐겠습니다~

    2011.06.03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글이글 타오르는 하늘의 표현이 넘 멋집니다. 전 내공이 부족하여 이런 노을 사진은
    아직 망설임이 생기지만 언젠간 저도 멋진 노을사진을 찍을 날을 기다려 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6.03 1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서해의 멋진 사진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아무나 이렇게 찍을 수 없는 작품이란 생각에 몇번을 보게합니다.

    즐겁고 보람찬 주말 되세요~~

    2011.06.03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수고하여 촬영하신 멋진 사진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2011.06.03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캬.... 진짜 서해는 보고 또 봐도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는 서해 놀러가면 대부분 해 떨어질 때쯤이면 개님 상태로 접어들고 있어서.. 푸핫... ^^'

    2011.06.03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나비

    보조 피시체가 중요하군요 ~
    그리구 아떻게 바라 보느냐에 따라 사진도 달라 질수있는 거구요 ^^
    잘배워봅니다 멋진 노을 보요주셔겨 고마눠요 ~~
    멋진 주말되세요 !!

    2011.06.03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카페골목

    저도 서해 일몰을 자주 보러 다녔는데 요즘 뜸했네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는 그 느낌...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라보면 더 아름답게 보이죠^^

    2011.06.03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신짱

    안다님의 사진과 글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그런 말이 생각이 나네요.

    "일몰로 볼지 일출로 볼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냥 그렇다구요^^

    2011.06.03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맞습니다~~
    무엇을 보든간에 제일 중요한것은 어떤 마음으로 보는가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이쁘고 멋진 모습도 힘들고 지치고 불만 가득한 마음으로 바라본다면...ㅎ
    보조피사체를 이용하는 방법~!!
    사진찍을 때 이용해보면 정말 괜찮을것 같아요~^^
    오늘도 멋진 글 잘 보고갑니당~~안다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1.06.03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벌써부터 그리운 서해의 일몰 사진들입니다. ㅠㅠ
    말씀하신 것처럼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야하는데.. 애고애고..
    안다님 언제 록키가시나요? ^^

    2011.06.03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맞아요,, 마음을 비우고 숙연한 자세로 보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올것입니다.
    그렇겠지요.. 근데 마음이 온갖것들로 가득차 있어도
    노을보면 비워질것만 같습니다.
    특히 안다님 사진은 워낙 멋있어서요~~^^

    2011.06.03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 보조물들...
    알겠어요.
    놀이 지는 바다를 참 좋아해서 자주 찾아 다니는데
    그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

    2011.06.04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대한모 황효순

    감사히 바라보기~^^
    크~~예술입니당~~ㅎㅎ

    2011.06.04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 제가 서해에 아직까지도 가본적이 없어요;;;;
    가게 되면 안다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2011.06.04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렇죠 동해의 일출을 보는 자세랑
    서해의 일몰을 볼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지죠~
    욕심없고 평안한 마음으로 또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거 같구요..
    멋진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몇해전 서해 대천에서 감상한 일몰이 기억나네요~

    2011.06.04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서해노을 진짜 멋있네요
    일출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왠지 자연이 "이제는 쉬는 시간이야"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하네요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2011.06.04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1.06.07 19:41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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