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여행기2011.05.30 07:30




제주를 변함없이 지켜온 상징,용두암.

제주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하나만 꼽는다면 그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용의 머리를 가진 바위', 즉 용두암에 들려 '불현듯' 해 보았습니다.
제주도를 소개하는 사진이나 책자를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용두암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고, 
그보다 더 많을지 모르는(분명 그럴 것이지만) 특수한 문화를 가진 제주도에서,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참으로 '엉성한 짓'입니다.

비록 용두암(龍頭巖)이 제주도에서 '무척이나' 유명한 여행지의 '스타'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절레 절레...그러한 이미지를 꼽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용두암, 제주시, 제주



그렇지만 제주를 상징하는 이미지 '몇 개'를 꼽자면,
이 곳 용두암은 '절대로' 빼 놓아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그 특이하면서도 절묘한 형상에서 비롯된 신비로움이나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절로' 모으는 '선호도'를 볼 때
제주도의 '그것' 과 너무도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고 제주 앞바다를 '묵묵히'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제주도를 잠시도 어려움에 빠지게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제주도의 수호신 같은......




용두암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니는 말, 제주시, 제주





용두암 입구의 해녀상, 제주시, 제주



15년 전, 제주도를 소개하는 여행책자에서 본 기이한 모습에 반해 처음 찾은 이후로
제주도를 들릴 때마다 용두암은 '항상' 들려 본 것 같습니다.

'지겹지도 않아?'

'그...그러게 정말 내가 왜 이렇게 매번 들리는 걸까?'

언젠가 지인들과 함께 했던 제주도 여행에서
'올때마다 들리는 용두암'...이라는 엉성한 여행자의 말에,
서로가 의아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자주 용두암을 찾는 걸까???'

그것은 아마 언제 들려도 늘 '변함없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 들려도 변하지 않았기에 친숙하고 익숙해져서 또 찾게 되는'...
 마치 편안한 단골집같은...

물론 용두암이'시간의 흐름'에 전혀 순응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관광객을 상대하는 말이나,
'언제부턴가' 입구를 지키고 선 현무암으로 빚어 놓은 해녀상과
 또 용두암 뒤편에 서서 자꾸 시선을 분산시키는 건물들을 보면 말입니다.





용두암, 제주시, 제주





용두암, 제주시, 제주




하지만 용두암을 둘러 싼 주변 환경의 달라진 '외형'과
엉성한 여행자에게 전해져 오는 변함 없는 '느낌'사이엔 별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즉, 처음의 방문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동일한 이미지,
변함없는 심상으로 다가오는 용두암입니다.


낮이면 언제나 여행자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에 덩달아 분주해 지는 마음과 ,
'용의 머리' 같은 전면과는 너무도 판이한 모습의 뒷면을 보며 받게 되는
  '이질감과 당황스러움'까지...
 
언제나 그렇게 '한결' 같았습니다...용두암은 늘...




용두암, 제주시, 제주





해질녘의 용두암, 제주시, 제주





용두암 야경, 제주시, 제주



용두암의 '변함없음'이 아무리 봐도 지겹지 않음은...

아마도 우리 주위가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또한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변함 없는,
 그렇게 '한결 같은' 마음과 행동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그다지' 자주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생각이 바뀌고,
자신이 내뱉은 말을 아침,저녁으로 '휙휙' 물러 버리는...

일상에서 너무도 뻔히 일어나는 그러한 '변화'들을 접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히 지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루 중 언제 들려도...
한해 중 언제 들려도...

같은 자리, 같은 모습으로 맞아 주는 용두암...땡큐~!!!





용두암 앞 바다, 제주시, 제주





용두암 앞 바다, 제주시, 제주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의 자리에서
굳어져 버렸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두암입니다.

'끄덕...끄덕...'

용두암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렇다면 고마운 일입니다.

승천하지 못했기에...
제주를 지키는 상징으로 남아 있는 것이고,
엉성한 여행자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전하지 못한 고마움도 표현 할 겸...
용두암에게 나직히 말을 걸어 봅니다.

'용두암 친구~!
승천하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 있을 것이네만...
그래도 매우 많은 여행자들이 자네를 보기 위해 먼 곳으로 부터 오곤 한다네...
그리고, 자네를 본 순간...자네의 모습을 매우 멋지다...고도 생각들을 한다네...
특히 파도앞에 선 자네 모습은 정말 위풍당당...그 자체라고 말일세...!!!'





용두암의 뒷면, 제주시, 제주





용두암 방향에서 본 맞은 편 풍경, 제주시, 제주





석양의 용두암 앞 바다와 비행기, 제주시, 제주




'그러니 힘내시게...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해 준다면 더욱 고맙겠고...!!!'

한가지 강력하게 부탁할 점은,
앞으로도 제주 앞바다와 제주도를 지금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잘 지켜 주길 바라네...


예의 그 '힘차게' 포효하는 모습을 동반해서 말이지...!!!

그렇게만 해 준다면 아마도...
오늘의 이 엉성한 여행자와 마찬가지로,
자네를 찾는 일을 셀 수 없이 반복해도
'절대로 질리지 않아 할'...사람들이 계속계속 늘어 날거라...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네...
제주도에 관련된 멋진 사진 한장이라도 얻기 위해서 말이지~!!!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이야기...제주편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용두암, 제주시, 제주





용두암, 제주시, 제주





용두암 야경, 제주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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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제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용두암이네요.
    제주는 일 때문에 얼핏 들른 적은 있어도...여태 제대로 여행해 본 적은 없습니다.

    2011.05.30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우시고 건강하사길 '

    행복하세요 파이팅!~~~~~

    2011.05.30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혀 엉성하지 않은 안다님의
    또 다른 시선이 색다릅니다..
    용두암은 처음 제주가면 들어봐야하는 곳.
    그리고 공항갈때 시간이 남으면 한 번 가볼까 하는 곳정도 였는데
    이렇게보니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곳이네요~

    2011.05.30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 번 제주여행에서..용두암을 못 가봤네요..
    역쉬 어떻게 알고 이렇게 안다님이 잘 보여주시니
    실데 다녀온 느낌인데요.^^

    2011.05.30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빠리불어

    오우 그러고보니 여기에 다녀온지 징말 20년은 넘은 듯 하네여~ ^^*

    용두암.... 잊고 있던 곳인데 이렇게 찬찬히 내려오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어여 ㅎㅎ

    긍까~ 기억력 좋네` 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한 하루, 안다님 ^^*

    2011.05.30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용두암은...
    제 기억에서도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20년전 무전여행으로 제주도에 가서 제일 먼저 본 것이 용두암이었거든요. ^^

    2011.05.30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용두암이라... 이름처럼 정말 용머리 처럼 생긴것 같네요....^^
    밤에 보는 용두암 멋지네용...

    2011.05.30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처음 제주를 갔을때 용두암을 보고 넘 감동했는데..
    용두암은 제주의 상징이기도하지요..
    안다님 한주도 좋은시간이되세요..^^

    2011.05.30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용두암 야경이 참 멋집니다..
    안다님은 저에게 블로그계의 용두암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내용은 바뀌어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어
    언제와도 편안하고 좋은 안다님 블로그랍니다.^^

    2011.05.30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냥 딱봐도 정말 '용의 한(?)'이 느껴져요.
    그나저나 밤 사진은 마치 바닷물이 안개처럼 보이는데,
    그 모습은 정말 용이 구름 위를 나는 듯해요.

    2011.05.30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늘 밤에는 용꿈 꾸겠는데요 ^^

    2011.05.30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안다님, 용두암 야경 사진 지대입니다. 멋지게 찍으시고 친절한 설명까지 재미있게 즐감해요. ^^ 쩝.

    2011.05.30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별똥별 떨어지는(?) 야경이 예술입니다.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2011.05.31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용두암의 변함없음이 좋은 이유가,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이라뇨.
    캬.. 시인이시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전 언젠가부터 용두암은 패스했었는데, 다음에 제주에 가게되면, 용두암에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

    2011.05.31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항상 지키고 있는 용두암, 그 멋진 모습 잘 보고 갑니다^^

    2011.05.31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용두암 기억해 두었다가 제주도 방문하면 다녀올께요.
    아름다움도 있지만 강인함도 보여지는곳인것 같아요

    2011.05.31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용두암이군요~~~ 역시 안다님의 블로그는 언제나 멋진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5.31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꽃기린

    밤에 보니 새롭습니다.
    용두암 사진을 멋지게 담으셨어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안다님..

    2011.05.31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12년전에 용두암 봤습니당~ㅎㅎ
    제주도를 가면 꼭~~봐야 하는거 용두암이지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2011.05.31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멋진 용두암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실루엣으로 찍은 사진이 용두암을 더 멋있게 보이게 하네요. ^^

    2011.06.17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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