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여행기2011.04.25 07:30




제주도의 바다가 특별한 까닭.

화산섬인 제주도의 사방을 아우르고 있는 바다는 아름답습니다.
단지 '아름답다'라는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꽤 많이' 부족한...
언제나 제주도의 바다로부터 '독특하고 특별하면서도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껴왔습니다.

그동안 다녀왔던 '꽤 많은 나라의 그보다 더 많은 해변'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과연 '그곳'에서 제주도의 바다와 같은 '깊고 진한'감동을 받은 적이 몇번이나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제주도의 바다와 비교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는 유명하고 멋진 해변으로 일컬어질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제주의 바다, 제주도




바다를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는 이국적인 키다리 야자수 나무들,
눈부시도록 하얀 백사장,
그리고 영혼까지 맑아지는 듯한 맑은 물빛, 잔잔한 파도와 부드러운 바람...

마치 '꿈속에서나' 만날 법한 해외의 그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의 모습들도,
우리가 가진 제주도 해변을 떠올리는 순간
'감동적이고 특별한 바다'의 우선순위에서 늘 뒤로 밀리곤 합니다.

도대체 왜?
제주바다가 가진 특별한 매력은 무엇이기에?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제주바다가 언제나 특별하게 다가 오는 이유는 
바로 제주도에 널려 있는 '현무암' 때문인 것 같습니다.
표면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언뜻 보면 '거뭇해 보이는 바로 그 암석' 말입니다. 

사람이 다양한 성격과 체취를 가지고 있듯,
이 현무암도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성은 '가뜩이나' 맑고 푸른 물빛과 어울려 
제주바다를 더욱 변화무쌍하고 풍성한 컬러의 해변으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가 외국의 휴양해변에서 접하게 되는 '그저' 예쁘기 만한 바다와는 생생한 대조를 이루는 
그런 바다색으로 말입니다.




제주의 바다, 제주도





제주의 바다, 제주도



제주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제주도의 바다를 보며 
마치 '파란색'에 관한 정밀색상차트를 관찰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좋은날씨만 허락된다면, 품고 있는 현무암의 양에 따라
에메랄드에 가까운 블루, 코발트 블루, 스카이 블루, 블랙 블루등 다양한 색조의 블루스펙트럼을 보여 줍니다.

어느 쪽이든 매우 아름다운 바다 빛깔임은 '동일'하지만 말입니다...




현무암과 어울린 바다,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바다,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바다, 제주도




또한 오랜세월을 거치며 산화와 풍화, 침식에 의해 독특한 모양으로 자리잡게 된
현무암들이 배경을 이루어 '흔치 않은 해안 비경'도 연출됩니다.

이렇게 제주도의 바다가 현무암으로 인해 지니게 된 타 바다와의 '차별적인 모습'은
바다와 함께 어울려 있는 현무암을 앵글에 넣고 몇 컷의 사진을 찍어만 봐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가 주제가 되는 사진은 '심심해 보이는 경향'이 많습니다.
바다를 받쳐 주는 부제의 요소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주의 바다, 제주도





제주의 바다, 제주도





제주의 바다, 제주도



제주도의 바다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다릅니다.
현무암이라는 뛰어난 '부제'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출이나 일몰같은 '색채'가 받쳐 주는 사진이 아니더라도,
배들이 커버해 주는 항구나 포구 근처가 아니더라도,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지 않더라도 조금 아쉬울 뿐...별 관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의 구도'만 크게 실패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고생스럽게 현무암을 배제하고 '바다 만'을 넣어 둔 촬영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저 '편하게 찍어도' 심심하지 않고 특색있는 모습의 결과물을 보장해 줍니다.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거리상의 장점 때문에
그 가치가 '쉽고 가볍게' 보일 소지가 있는 제주도입니다.

또한 해외의 유명 휴양해변에 비해서 '인색하고 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제주바다입니다.

하지만...
'등잔밑을 어둡게 만드는'오류는 범하지 말기로 합니다.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등잔 밑이기 때문입니다.
엄지 손가락을 '수천만번' 치켜 세워 줘도 부족한 마음에 또 들어 주고 싶은...
그런 제주도의 바다입니다.

또한...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의 바다, 제주도



이런 제주도의 바다를 더욱 '우월한 존재'로 채색해 주고 있는 것에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표해 줘야 할 '현무암'들입니다.

제주도의 바다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현무암들이여 영원하길...
그리고 언제나 제주바다를 뒷받침 해서
풍부한 색조의 아름다운 바다색을...변함없이 우리 여행자들에게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네~!!'

안다의 제주여행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해변의 현무암, 제주도




제주의 해변, 제주도





현무암과 어울린 제주해변,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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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다님 사진을 보다보니까
    예전에 마이클 잭슨이 제주도 살 수 있냐고 물어봤다던 루머가 생각납니다.
    역시 그 가치는 가지고 있을 때는 잘 모르는 듯합니다...^^

    2011.04.25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로 뭔가 다르다는 생각만 햇엇는데...맞아요. 듣고 보니
    그 신비함의 근원이 현무함인 듯도 하네요. 왠지 더 운치있고 아름다워 보이는데요.

    2011.04.25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같은 제주도이지만
    사진이 저랑 비교된다는..^^
    서해 안면도 그리고 가끔 가는 동해안과 남해안하곤
    비교를 할수없는 제주도의 바다
    저도 아주 특별하게 와 닿는 바다죠..

    2011.04.25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맨발로 뛰어들면 발가락 꼼지락거리는 것까지 다 보일 것 같은데용. ㅋㅋ 전 등잔밑이 어두웠던 게 분명합니다. 제가 간 제주도랑 많이 다른데요. T.T

    2011.04.25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늬아범

    저도 저번달에 제주도 다녀왔는데
    아름답고 맑은 바닷가가 생각이 나는구만요
    아름다운 사진 잘 보고 가요~~~

    2011.04.25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주의 홍보 영상을 담으러 가서
    보고 느끼고 온 곳이라도 바다의 푸름을 보고 나니
    다시 ㄱㅏ야할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2011.04.25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망망대해에 현무암의 아름다운 모습이 없었더라면
    정말 쓸쓸할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그냥 무심코 넘겼을 일 같은데
    여행사진 전문 블로거라 배울점이 많습니다.

    2011.04.25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렇군요...
    검은 돌덩이가 제주도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네요...
    검은 보석같네요~~~^^

    2011.04.26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2011.04.26 0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에메랄드 협재 바다에 몸을 맡기고파요~

    2011.04.26 0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주의 멋진바다...
    잘 보고가요.ㅎㅎ

    2011.04.26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잘봤어요^^

    2011.04.26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하나비

    정말 특별하고 멋있게 보여주시네요 ~~
    멋진바다봅니다 즐거운 날되세요 ^ㅎ^

    2011.04.26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음이 탁 트이네요 ㅎㅎ 정말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 잘 보고 가요 ^^

    2011.04.26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제주도는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 납니다~
    제가 어릴때 바닷가 근처에 살았는데.. 바닷물색이 확실히 차이가 나보여요....
    떠나고 싶습니다^^

    2011.04.26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캬아~~ 역시 멋진 풍경입니다 ㅎㅎ
    셔터만 눌렀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작품들이!^^
    저도 한수 배우고 싶답니다 ㅎㅎ
    5월의 봄 제주도는 어떤지 갑자기 궁금하면서 여행가고 싶습니다..ㅋㅋ

    2011.04.26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는 진한 파란바다속에 현무암들이 있는지 모르고 맨발로 들어갔다가 식겁 똥을 쌌었었요 ㅋㅋㅋㅋㅋ
    영광의 상처까지~!!^0^ 하지만 제주바다의 매력은 끝이 없죠~

    2011.04.26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그 푸르름과 분홍색 글씨가 꽤~ 잘 어울립니다.
    여행기 하나에.. 제주의 모든 바다를 다~ 담으신 듯^^
    덕분에 저는 그걸 눈으로 모두 구경하고 가네요.

    2011.04.26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명연

    맞군요. 바다 하면 심심한데 제주 바다는 그렇지 않네요.
    정말 아름다운 바다 인것 같아요.

    2011.04.30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명연

    까만 현무암이 참 특이하더군요.
    특별한 바다 맞아요.

    2011.04.30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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