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여행기2011.04.15 15:27




목적지 없이 떠나도 언제나 흐뭇한 제주여행.

우리가 어떤 지역을 여행하고자 할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참으로'중요한 일입니다.
방문한 '그' 여행지에서 무엇을 먹을 지, 어디서 잘 지, 어떤 것을 할 지,
그리고 어디를 들려야할 지......에 관한.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을 보고 어디어디를 들려야겠으며 무엇을 먹어야겠다 ...'라고 단단히 마음먹은 여행자라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모으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에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볼거리들이 많고,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는 섬 내에서의 동선 탓에,
'들리고 해볼 것'에 대한 꼼꼼한 계획과 '그것'에서 비롯된 취사선택이 없으면
계획한 것을 소화해 내지 못한 채, 그저 '우왕좌왕'하다 일정을 마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그 정반대로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고 떠나는 제주여행'도 좋을 수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이 곳을 반드시 봐야하며...꼭 이것을 할거야...'라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행자라거나
제주도가 초행길이 아닌 여행자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종달리 해안에서 본 성산일출봉과 우도, 제주도



말이 앞 뒤가 맞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목적지'와 '계획' 없이 제주여행을 떠나는 '맛'은 참으로 괜찮습니다.

이유는 제주도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해안도로'와
제주도 특유의 '압도적으로'아릅답고 이국적인 풍경에 기인합니다.




해안 도로변에 피어 있는 유채꽃,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작은 해변,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유채밭, 제주도



렌트카나 스쿠터, 혹은 자전거라도 좋습니다.
'굳이' 어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달리더라도 제주도의 해변을 따라 움직이면서 만나는 풍경은
충분히 '기대 그 이상의 결과와 흐뭇함'을 보여 줍니다.

물론 약간의 피곤함을 감수 할 수 잇다면,
'튼튼한 두다리'만을 사용해 걷는다 해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딱히 어떤 곳을 목적지로 삼지 않고 도로만 달려도 여행자들에게 예술적으로 다가 오는 제주도'입니다.




도로변에서 만난 제주의 풍경, 제주도





도로변에서 만난 제주의 바다, 제주도





도로변에서 만난 제주의 모습, 제주도



특히, 머리 복잡한 일에서 잠시 떠나 '오롯한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
'그저 자유롭게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제주도는 '순하고 선선한' 모습으로 반응해 옵니다.

물론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과분하게' 다가오지만 말입니다...




도로를 달리다가 만난 제주의 풍경, 제주도





도로를 달리다가 만난 제주의 풍경, 제주도





도로를 달리다가 만난 제주의 풍경, 제주도




목적지를 염두에 두고 달리다보면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꽤나 좁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자신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눈과 마음과 사고'가 이미 그곳으로 '반쯤'은 향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간 관념도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그 곳, 그리고 그 다음에 방문할 곳'에 맞춰 진 채 고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다보면 참으로 멋진 풍경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느껴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마음을 비우고 별 생각없이 길 따라 떠나는' 제주도 여행은 
넉넉하고 얽매이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된 '자유로운 시야'를 보장하고,
그것으로부터 '작고 소소하지만 임팩트있는' 제주의 모습을 감상케 합니다.

또한 '이 곳이다' 싶은 곳에서의 넉넉한 시간도 보장함은 물론,
'자신만의 공간'에서 만끽하는 즐거운 추억과 의미 있는 여행사진도 보장해 줍니다.
 
지금 눈에 들어오는 '바로 그곳'에서 '스톱'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제주도 해안마을 골목풍경, 제주도





제주도 해안마을의 골목풍경,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바다, 제주도



엉성한 여행자가 그동안 꽤 많이 제주도를 방문했지만 언제나 '질리지 않게',
또 항상 시간이 '모자르다'고 느낄 수 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인 듯 합니다.

제주에서의 시간이 몇 박이냐에 상관없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목적지 없이' 여행하는 일정을 꼭 끼워 넣는다는 것... 

'필이 온다면...!'
도로와 연결되어 골목 구석구석까지도 들어 가 본다는 것...

'마음의 쫓김없이 제주에 다가갈수록 더 크게 자신의 모습을 오픈하는 제주도~!'입니다.




해안도로변에서 만난 유채밭,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제주의 바다,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바다의 풍경,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제주의 풍경, 제주도



제주도 여행에서 어디를 들려야 할지...무엇을 어찌할 지 고민하고 계십니까?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분주함에 마음이 복잡하십니까?
황량하고 의미 없는 수많은 관계속에 답답한 마음이 드십니까?

그렇다면......
'목적지 없고 별 계획없는' 제주도 여행을 고려 해 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합니다.

'별다른 목적지없이, 무언가를 하고 보겠다는 조급함은 비워두고...
자유로운 마음만을 가진... 
제주도에서 어디를 가볼까가 아닌...
오로지 제주도만을 목적지로 가진 홀가분한 그런 여행...의 고려' 말입니다...


안다의 제주도여행기...다음으로 이어집니다...




해안도로에서 만난 풍경,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만난 제주풍경, 제주도





도로에서 만난 풍경,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바다풍경, 제주도





도로변에서 만난 유채풍경, 제주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주말을 보람차게 보내세요~

    2011.04.15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주도는 언제 가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은 한번도 제주도에 가보지 못했네요 ㅠㅠ

    2011.04.15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ㅎㅎ
    우왕~~~~~
    도로변의 오징어가
    저렇게도 서정적으로 느껴지다니요 안다님~!!!^^

    멋지당~~^^*

    2011.04.15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는 최고의 사진들 입니다...^^

    2011.04.15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유채꽃~!! 저렇게 만발한 풍경은 직접 본 적이 없는 듯 해요. 다른 풍경도...와...말로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움입니다. 계절별로 가봐야할 것 같아요. 봄에만 못가본 것 같아 아쉽네요.

    2011.04.15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거북이달려

    올해 여름휴가를 제주로 계획했다가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 포기했었지요.
    근데 기적적으로 광복절 연휴 왕복 비행기표를 구했답니다.~!! 아, 감격...
    이 멋진 제주를, 다시 한번 느껴볼수 있다니 벌써 설레이네요.^^

    2011.04.15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 너무 예쁩니다. 마음이 설레이네요. ^^

    2011.04.15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파란 바다와 노란 유채꽃, 너무 아름답네요.
    전 나중에 나중에 바다가 보이는 멋진 곳에서 늙어가고 싶어요. 희망사항 ,, ^^

    2011.04.16 0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3번 갔지만 제주도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목적지 없이 그냥 아무곳이나 떨어져도
    멋진 곳이 제주도죠^^

    2011.04.16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주도는 항상 회사일로만 찾아서 아직 추억보다는 악몽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멋진 곳에서 항상 술집에 처박혀 시간을 낭비했다니 통탄할 일이죠.

    2011.04.16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무슨 달력 사진 보는거 같아요+.+
    저는 아직 한번도 못 가봤지만
    저라도 한번 가면 계속~~ 찾고 싶게 만드는 곳일꺼 같아요
    제주도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는듯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다님^^

    2011.04.16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특히나 제주도 여행은 떠남 그 자체로 좋아요.
    제주도야 특별히 어딜 가야 하기 보다는
    자박자박 걸어도 마냥 좋으니까요.
    섬 그 안에 내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곳이니까요

    2011.04.16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주도는 여행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할 곳도 너무 많아서 즐거운 고민이 있는 제주도..
    즐건 주말 되세요...

    2011.04.16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주도는 어딜가도 멋질것만 같습니다. 특히 제주의 유채꽃밭은 더욱더 아름답네요.

    2011.04.16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는 여행하면 철저한 계획하에 최대한 많이 보는걸 고집하다보니..
    어떻게보면 여행의 여유로움을 못느끼는거 같기도 해요..ㅋㅋ
    근데 많이 보는게 나중에 후회를 안하는거 보면.. 역시 스타일인듯한..ㅋㅋ
    대신 남들과는 다른걸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2011.04.17 0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도 제주도 갈때는 목적없이 그냥 갈때가 많았네요..
    그냥 가만있다가도 무엇에 홀린듯
    비행기표를 예약을 해버린답니다..ㅎㅎ
    제주도..
    또 가고싶어요

    2011.04.18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대박..!!
    처음가는 여행만 아니라면 목적지 없이 그냥 배낭만 들쳐매고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만 봐도 제가 제주도에 이미 가 있는 것 같은걸요~히히- 좋은 사진들 넘넘~감사해요:D

    2011.04.18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몇년째 제주도여행을 가고 있지만, 제목 그대로 목적없이 가도 정말 흐믓하게 하는 곳입니다. 아 또 가고 싶네요 제주도...

    2011.04.19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글 잘봤습니다~~ 목적지 없이 떠나다가 저희도 마주칠수도 있겠기를 바랍니다~^^

    2011.11.11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잘 봤습니다 ^^

    2012.10.09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