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여행기2011.04.11 07:30




벚꽃향기가 점령한 제주도의 봄.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관적으로든 반사적으로든 우리가 제주도의 봄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마 유채일 것 입니다.

검붉은 현무암 사이를 노오랗게 물들이며 덩어리지어 바람에 흩날리는, 
바로 봄의 그 '절대강자' 말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봄을 얘기할 때 두번째의 순위로 놓으면 서러워 할 것이 하나 더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벚꽃'...입니다.

하얀 분홍빛 향기를 발산하며 '제주를 더욱 싱그럽고 매력적인 섬'으로 만들어 주는
또다른 봄의 전령사 '벚꽃'을 빼놓는다면 '제주의 봄'은 결코 완전할 수 없습니다.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길, 제주도



지난주 엉성한 여행자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평일에, 업무와 상관없이, '순전히 여행만을' 위해 들릴 수 있었던 '드문 호사(好事)'이기도 했거니와,
여정 중 접했던 '특별한 만남'들과 '다양한 경험'들이 결부되어
앞으로도 엉성한 여행자의 뇌리에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만한 '행복하고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제주도 방문이 '기분좋고 행복할 수' 있었던데는,
'아름답고 멋진'제주의 풍경도 한 몫 '단단히'하고 있는데요,
그 중 '서울에서는 아직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었던 벚꽃과의 조우는
'꽤나 반갑고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연재될 '안다의 제주도 여행기',
그 첫번째 순서로...
므흣한 모습과 향기들로 봄기운 완연한 제주도를 점령하고 있었던
이러한 '벚꽃'들의 우아한 자태를 사진과 가벼운 이야기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바람이 몹시도 거셌던 '지난 겨울의 추억'을 여전히 안고 들린 제주도에서
근 1년만에 만나게 된 '벚꽃'들의 '화려한' 모습에
여행자의 가슴은 두방망이질 칩니다.

'두근 두근...두근 두근...'

봄은 처녀들의 가슴은 물론,
투박한 심장을 가진 '남자'의 마음도 설레이게 한다~!!!

하긴 이만큼 고운자태로 들어 찬 '벚꽃'에 별 감흥을 못 느낀다면...
그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문제 많은 일'일 테지만 말입니다.





제주의 벚꽃길, 제주도



벚꽃이 수놓은 제주의 도로변을 한참 동안 '조심스럽게'사진으로 담고 있던
'이름모를 봄처녀'의 뒷모습이 참으로 '예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절대적인 미'의 관점과는 별 관계없이,
'순간적으로' 마음을 지배하는 그 느낌에 충실한 상태에서 보자면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벚꽃은 그 자체로도 무척 아름답지만,
그 주위의 것 까지도 예쁘게' 물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벚꽃'을 담고 있는 엉성한 여행자의 뒷 모습을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 역시 그 모습을 '멋있다'...라고 생각해 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니 사진을 찍는 자세에 '한 껏' 신경이 쓰입니다.

우선 '배'에 힘을 주고,
카메라를 잡고 있는 팔 각도에도 신경을 쓰고,
부담스럽지 않은 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부드러운 손가락의 움직임을 동반하여 셔터를 '지그시' 눌러 봅니다.

'찰칵찰칵...!!!'

촬영된 사진을 LCD창으로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음...역시 연출된 모습으로 담은 사진은...
옳지 않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이곳 저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벚나무들에는
이미 만개한 벚꽃들과 아쉽지만 '아직'인 몽우리들이 혼재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벚꽃이 몽우리를 박차고 '분홍빛', '흰빛'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지만......

'휘이잉...'

불어 오는 바람을 타고 엉성한 여행자의 코에 전해져오는
벚꽃의 향기에 기분 좋게 취해 봅니다.

몽우리 상태든, 만개해 있든,
벚꽃의 향기는 이미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차에서도,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도,
그리고...물건을 주고 받는 손길에서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길, 제주도




벚꽃의 매력은 '잠시 피었다가 지는' 일시적인 존재성에도 있겠지만,
낱개인 '단꽃'의 개별성도,
무리지어 '떼'를 이루고 서 있는 집합성도
'공히' 아름답다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벚꽃 자체만을 '사진'으로 담는 것도 좋지만,
벚꽃나무들이 '벗'하고 서 있는 벚꽃길을 '포인트'로 사진에 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그 벚꽃길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면 반드시...!!!





아연로 벚꽃터널, 제주도





아연로 벚꽃터널, 제주도




제주대 벚꽃길, 제주도



돌많고, 여자많고, 바람많아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도 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
여행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먹거리,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한가득'인 제주도 입니다.

하지만 봄에는 '벚꽃'과 '그것의 향기'가 점령해 버리는 제주입니다.

물론 여행자들의 시선과 마음까지도
완벽하고 기분 좋게 점령하는 '벚꽃의 향기'이긴 마찬가지입니다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 '제주의 벚꽃'과
 그윽한 '벚꽃향기'...

그 흐뭇한 모습과 향에 취해 보기 위해 바로 지금~!!!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봄'은 어떠십니까?

안다의 제주도 여행기...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제주의 벚꽃,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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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주는 벚꽃이 완전 많이 폈네요
    주말에 남산 한옥마을 갔었는데 거긴 찔끔찔끔...;
    으아~ 제주도 가고싶어요

    2011.04.11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동안안계신다햇더니제주도다녀오셨군요,
    벚꽃이 많이피었네요.
    여긴 아직도 바람이불고 쌀쌀한듯한데..
    이제 봄맞이 슬슬가야할때인가봐요

    2011.04.11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하 !!
    글이 요즘 안올라와서 어디 가셨나 궁금해하던 차였어요. 왠지 눈팅으로라도 늘 보던 안다님 글이 갑자기 사라지니 이상하더라구요 헤헤
    봄이 완연한 제주도에서 더할나위 없는 시간 보내신 듯 하네요. ㅎ

    2011.04.11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도로가 벗꽃으로 터널이 만들어 졌네요
    제주에서 부터 벗꽃이 개화되어
    올라오겠지요
    올려주신 사진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2011.04.11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 >.<
    너무 이쁘네요. 전 개나리 사진 한장 찍어 놓은 것 있는데, 부끄러워서 차마 못 올릴 것 같아요. @.@ ㅎㅎ

    2011.04.11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늘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왔는데..
    아직 벚꽃이 안펴서 아쉬웠네요..ㅜ.ㅜ
    주말쯤되면 만개할 것 같아요..^^

    2011.04.11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호...벚꽃...쿤과 저도 내일 벚꽃놀이 가요...여기서 미리 보니까..갑자기 빨리 가고 싶어지네요. 학교 갔다가 이제 와서 느즈막히 들러봅니다. 좋은 하루 되셨나요?

    2011.04.11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연로의 벚꽃터널.. 참 예쁩니다.
    제주도 벚꽃이 작년에 비해 늦게 개화했나봐요??
    다음 제주여행기는 아마... 유채꽃밭...아닐런지요?? 평일의 호사스런 제주여행이 부럽기만합니다.
    밑에서 세번째 사진~ 이뻐서.. 잘 기억해두었다가 비슷하게 담아봐야겠네요ㅎㅎ

    2011.04.12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감사히 보고 가요^~^

    2011.04.12 0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야~~
    내가 갔을때는 벚꽃도 없더니..ㅡㅡ
    활짝 피었네요..
    쩝~~
    토욜하고일욜에 쌍계사 벚꽃길을 다녀오긴했지만
    역시 제주도의 벚꽃도 보고싶어 지네요..ㅡㅡ
    낼은 경주로 가는데
    경주 보문단지에 벚꽃은 어쩔지 궁금해집니다
    요즘 정신없이 살고있는 바라미..
    오랜만에 인사하고갑니다

    2011.04.12 0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주에는 벚꽃이 벌써....
    참 화려하네요...ㅎㅎ
    서울은 아직 개나리꽃으로 만족을...ㅋㅋ

    2011.04.12 0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너무 아름답네요. ^^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가 떨어지는 모습같은게 말이죠.
    역시 한국의 4월이군요.

    2011.04.1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청솔객

    벗꽃 터널속의 트랙터(?)도 멋집니다.^^*

    2011.04.12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재주는 벚꽃이 빨리 피었네요...
    저희 동네는 이제서야 조금 피기 시작했는데...^^ㅋ

    2011.04.12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벗꽃이 만개 했네요~
    너무 무거워 가지가 처질거 같아요~~~^^

    2011.04.12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실제 벚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느끼고 있었지만, 정말 안다님 사진은 마음을 녹여주시는 거 같아요!!
    벚꽃을 실제로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본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안다님 덕분에 벚꽃 구경 지대로 하고 가네요 ㅋㅋㅋ

    (어제는 잘 들어가셨나요? 재미있고 좋은 이야기들 넘 감사했어요^^ 호호-)

    2011.04.12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04.12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야, 제주도는 정말 벚꽃이 만개했군요.
    서울은 아직입니다. 이번주말이 피크일듯해요 ;)

    2011.04.13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허거덩~~ 제주도가 이런곳이에요?? 완젼 대박인데요?? *^^*

    2011.04.14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와..예쁘다..
    벚꽃- 지기시작하던데-
    아쉬워라-
    내년엔 제주도에서 봄을-ㅋ

    2011.04.15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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