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춤, 춤이 곧 언어가 되는 공연.

여행이 곧 문화생활이다...라고 생각하는 엉성한 여행자가 오래간만에 '공연' 하나를 보고 왔습니다.

제목은 '사랑하면 춤을 춰라~!!!', 줄여서 "사춤"~!!!

사춤은 공연 중 '언어사용'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만국공통언어인 '춤'을 이용하여 내용을 표현하는 넌버벌 형식의 '댄스컬'입니다.

사실 '사춤' 공연을 보러 가기 전,
너무도 오랜만의 '공연 관람' 이기에 약간의 '사전조사'를 하다가 놀란 사실이 두가지 있습니다.

2004년 10월 초연을 해서 거의 2,000회에 가까운 '엄청난' 공연횟수를 자랑하는 공연계의 스테디셀러라는 점,
또한 오래 전부터 많은 세계인들에게 '인정 받아 왔으며', 그들을 '사춤'의 세계로 여전히 불러들이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춤, 낙원상가 사춤전용관, 서울



이런 사춤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들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공연인 '난타'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사춤'을 조사하며 '난타'를 떠올리는 것은 사춤에게는 상당히 실례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난타에게 무엇하나 꿀릴 것 없는 사춤' 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도에 사춤은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중국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에 모두 초청 받은 한국의 '유일한' 공연 팀이었습니다.

아울러 '까다롭고 냉정한 평가' 로 유명한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는 이례적으로 엄청난 극찬까지 받았습니다.
게다가 '자신만의' 전용관까지 갖추고 매일 다양한 관객들과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앞으로는 '난타'를 보며 '사춤'을 떠올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지고 있는 스펙이나 공연의 내용, 어느 것 하나 '꿀릴 것' 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춤, 낙원상가 사춤 전용관, 서울





사춤, 낙원상가 사춤 전용관, 서울



춤은 자유다~! 춤은 언어다~! 춤은 소통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대와 공간을 넘는 유일하고 솔직한 언어라는 춤을 잘 짜여진 구성으로 발산해 내는 사춤...


지금부터 난타 못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아니 오히려 더욱 다이내믹 하기 까지 한' 공연 '사춤'을
현장감 있는 사진과 '약간의 이야기' 를 통해 만나보기로 합니다.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일본, 영국, 모스크바,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고,
공연 후에는 언제나 현지에 어김없이 '사춤'열풍을 불러 일으킨 탓인지,
순간순간 바뀌는 화려한 조명 사이로 꽤 많은 외국관람객이 시야에 잡히는 객석입니다.

그들의 차림새나 일행들의 '수' 를 감안하면 '일본과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로 보여집니다.

만일 단체 관광객들이라면 그들은 '행운아'들 입니다.
여행 중 이렇게 '멋진'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공연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의 언론으로부터 별다섯개의 평점을 기록한
수준 높은 공연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쿵짝...쿵쿵짝...쿵짝...쿵쿵짝...!!!'
강렬하고 빠른 비트의 음악이 스피커에서 흘러 나옵니다.

객석에 앉아 있는 저마다가 자연스럽게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들기 시작합니다.
엉성한 여행자도 함께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들어 봅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는 배우들이 '경쾌한 춤'으로 어깨를 흔들고 있는 관객들에게 화답하기 시작합니다.

'쿵짝...쿵쿵짝...쿵짝...쿵쿵짝...!!!'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의 내용에 힙합, 재즈, 브레이크 댄스같은 '경쾌한' 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관객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고,
때로는 춤으로 표현되는 것을 능가하는 배우들의 '다양한' 얼굴표정도 존재합니다.

눈으로는 공연의 내용을, 카메라로는 그들의 '미세한 표정변화'를 쫓아가며 계속 사춤을 감상해 봅니다.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사춤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에서 표현되는 춤의 대부분은 밝고 발랄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유쾌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묵직하고 몽환적이며 섹시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눈을 뗄 수 없는' 숨막히는 긴장감까지 몸으로 표현하는 배우들...

몸으로 구현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에 감탄하면서
도저히 '담담해 질 수 없는' 마음가짐으로 쉴새 없이 이어지는 장면,장면들에 깊이 빠져 봅니다.

카메라 역시 쉴새 없이 움직여 주면서 말입니다...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은 축제다~!!!"
춤을 추는 일과 그것을 보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무대와 객석이 얼마나 행복한 동지감을 만들 수 있는지,
"사춤"은 이미 세계와 통하고 있다...

라고 설명하는 '사춤'의 변이 아니더라도 축제같은 사춤, 관객과 하나가 되는 사춤을
엉성한 여행자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춤을 춥시다~!!!'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국적을 초월한 관객 모두가 만국공통어인 '춤'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입니다.
'연세 지긋해'보이는 중국관광객은 어느덧 '자신의 나이'를 잊고 무대위의 배우를 따라 하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을 '최고조의 분위기'에서 마치려는 듯 배우들도 열과 성을 다해 춤을 추고 노래를 합니다.

'진정 멋진 댄스컬이다...!!!'

엉성한 여행자의 벌어진 입도 제자리로 돌아갈 줄 모릅니다.

그렇게 공연은 끝납니다.
그리고 몇번의 강렬한 앵콜요청...그리고 재등장...그리고 마무리...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자신도 모르게 너무 몰입하여 '덩실'거린 탓인지 공연장을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온몸이 '무리하게' 운동을 한 것처럼 욱신 거립니다.

공연 감상 뿐 아니라,
운동 역시 제대로 했군....!!!

그러다가 문득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려면 '춤을 잘 춰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사랑을 하면 춤을 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다의 공연이야기...다음 언젠가로 이어집니다...





사춤, 사춤전용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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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공연이네요~!!
    몸치라 그런지 춤 잘추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러운..^^;
    인사동 갈때마다 낙원상가 늘 지났는데 한번도 못봤네요..ㅠㅠ;
    다음에 기회나면 저도 한번 관람해야겠습니다..!!^^

    2011.02.01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활력이 넘치는 사춤이네요..
    안다님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설 명절이 되세요..^^

    2011.02.01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1 21:33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 이거 작년에 흥분하면서 본기억이..^^
    너무 근사한 무대와 그리고 대리만족으로 느껴본 춤..
    올해는 작년하고 좀 다를거같은데 ㅎㅎ

    안다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야해요..^^

    2011.02.01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으로만 봐도.. 아주 신나고 흥겹습니다..
    저는 완전몸치라.. 춤을 추고 싶어도.. 잘 안되요... ㅋㅋ
    그래도.. 요즘.. 사정없이 춤추고 싶습니다... ^^

    2011.02.02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 공연 2~3년 전에 본 기억이 난다~!
    카메라 찍어도 전혀 뭐라고 안하는 공연이라 좋았던 기억이 마구마구 나넹^^*

    2011.02.02 0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2 02:31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 이런 문화생활을 하다니,
    이것은 명백한 야만인의 수치입니다-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2.02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우 너무나 좋은 모습인데요
    한번 배워보고 싶답니다^^

    2011.02.02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태기야

    안다님 잘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2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돌담

    난타는 작년말에 보았으니
    이젠 사춤을 보러 날 한번 잡아야겠습니다.^^
    화목하고 즐거운 설 명절되세요~~~

    2011.02.02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역동적인 사진만 봐도 너무 멋지네요
    전... 완전 몸치라서 춤을 잘 추는 사람들만 보면 너무 부럽던데... 흑흑... ㅠㅠ
    안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이번 연휴 엄청 길어서 좋긴 합니다

    2011.02.02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호..이런 공연이 있군요. 혼자만 보러 다니고 말이죠..
    저두 함 보고 싶은데요. 근데 오늘 안다님 포스팅을 보면서
    왠지 SPD님의 냄새가 나는건 뭘까요..ㅎㅎ 안다님의 공연 포스팅은
    처음이라 새로운데요. 즐겁고 편안한 명절 되세요.^^

    2011.02.02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
    보고 싶어요.ㅎ

    명절 즐겁게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2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사춤.. .이거 정말 보고 싶습니다ㅠㅠ

    이전에 보기로 해놓고 파토가 난 적이 있는 공연이라서 더욱 더 끌리네요..ㅠㅠ

    안다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2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넘 잼있겠습니다^^
    안다님은 좋은곳만 다니시는거 같아요~ㅎㅎ

    2011.02.02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즐거운 디자이너

    몇분이 같이 다녀오셨나봐요..
    이렇게 롱런하는 공연인데,. 처음 들어본;; 제가 참 무식;;

    공연 재밌어 보입니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쉽게 즐길수 있는 컨셉이 마음에 들어요.

    2011.02.03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보기만해도 어깨가 들썩이는군요.
    저렇게 춤추고나면 지방이 좀 분해될까요?? ^^ ,,

    안다님, 오늘이 명절인데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세요 ~ ~

    2011.02.03 0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사춤 꼭 보고 싶은 공연이었는데,
    안다님의 포스팅을 보니 더 끌립니다. +_+

    2011.02.05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 대단하네요^^
    춤 정말 멋진데요ㅎㅎ
    잘보고 갑니다~~

    2011.02.07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