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풍경여행지2010.10.27 08:30



가을철 남쪽여행의 백미, 고창

바야흐로 아침저녁으로는 초겨울날씨와 구분이 가지 않을만큼 쌀쌀한 늦가을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러한 늦가을에 여행을 간다면 역시 온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여행지를 대부분의 일반 여행자는 선택할 것입니다.
또 사진을 위주로 여행포인트를 잡는 사진가들에게는 새벽에 물안개나 운무를 접할 수 있는 지역이 최우선 여행지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단풍이나 새벽의 멋진 운해지만을 목적에 두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평범한 여행에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추구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도 많을 것입니다.

만일 특수한 목적이 없는 그러한 여행자들이 '남쪽'을 향하여 방향을 잡고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또, 그 여행자가 만일 저라면...
저의 추천과 선택은 '일단' 고창이 될 것입니다.

왜 늦은 가을여행에 고창을 선택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지만,
굳이 '강력한' 한가지의 이유를 제시하라고 하면, 그것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고창이 가진 '가을과 잘 어울리는'다양한 여행지는 어디를 두고 하는 말인가?...와 같은 질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오케이...오케이...!!!
지금부터 엉성한 여행자가 '늦가을, 남쪽여행의 백미'라고 생각하는 고창이 가진 다양한 여행지로 떠나보기로 합시다.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사



선운사의 도솔천, 고창



서울을 기준으로 단풍의 절정기는 강원도를 포함한 북쪽이 10월 중,하순입니다.
그리고 늦가을로 접어드는 10월 하순경부터는 단풍의 아름다움이 '남쪽 지방'으로 배턴터치가 되는데요,
선운사의 '도솔천'은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여행명소' 로 유명한 곳입니다.

약 4Km에 이르는 도솔계곡은 편안한 산책로의 느낌을 주는 평탄하고 완만한 길의 연속이라 여행을 떠나온 구성원이
(예를 들어 어린아이나 고령의 노인분들을 동반한 가족, 험한 산길을 좋아하지 않는 연인사이 등...)
어떠하든 무난하게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선운사'의 가을 여행이 도솔천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선운사는 상당히 규모가 큰 절입니다.
규모가 큰만큼 가지고 있는 볼거리도 산재해 있기 때문에 '단풍사진의 촬영과 감상' 이외에도 여행자를 만족시킬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솔천, 선운사의 경내, 도솔암 마애불, 참당암 전경)



산을 좋아하고 높은 곳에서의 자연경관 감상을 좋아한다면 선운사를 품고 있는 선운산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운사 주변을 이정표 따라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선운사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볼거리들을 만나는 경험을 위해서 말입니다.





선운산의 장사송, 고창





선운산의 진흥굴, 고창





선운사의 도솔암, 고창




도솔암 마애불(보물 1200호), 고창



선운사가 포함된 선운산 도립공원만으로도 단풍과 유적,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일거에 해결되는 여행이 됩니다.

그러나 고창을 방문했다면 선운사만으로 여행을 종료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절대로~!!!
아래로 이어집니다.



고창읍성(모양성)




고창읍성, 고창



고창읍성은 늦은 가을 고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 입니다.

성벽을 기어 오르며 넓게 퍼져 있는 담쟁이덩굴과 주변의 나무들이 울긋불긋해지는 가을의 고창읍성은 자연석으로 축성된
'한국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석 성곽'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모양새를 자랑합니다.





고창읍성, 고창





고창읍성, 고창



또한 고창읍성은 방장산을 두르고 지어져 있기 때문에 내부에 울창한 숲을 자랑합니다.
그러므로 성밟기를 하며 마시게 되는 가을의 맑은 피톤치드는 
파란 가을하늘과 붉은 나뭇잎들과 어울려 여행자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고창읍성, 고창





학원농장 (고창 청보리밭)




학원농장, 고창



고창 청보리밭이라고 잘 알려진 '학원농장'은,
봄에는 잔디밭을 연상케하는 푸른보리들로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보리의 속성상 여름이면 누렇게 변한 보리를 수확합니다만, 가을도 학원농장은 볼거리를 멈추지 않습니다.

비록 9월에 학원농장을 보리대신 가득 덮고 있던 흰 메밀꽃이 늦은 가을에는 자태를 잃어가지만,
 들판 곳곳에 피어난 코스모스와 붉고 푸르름이 어울린 농장풍경은 여전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학원농장, 고창





학원농장, 고창




고창 고인돌유적



고인돌유적, 고창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유적지도 가을에 고창에서 만나보면 좋은 여행지입니다.
여름이면 무더운 햇볕을 막아주는 장치가 없어 '설렁설렁' 지나치기 쉬운 고인돌 유적들 입니다.
그러므로 느긋하고 충분히 '과거로의 여행'을 즐기기에는 '선선한'공기를 자랑하는 가을이 최적기입니다.




고인돌유적지, 고창



가을의 고인돌유적지 진입로, 고창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고창의 가을여행은 단풍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적과 고건축물, 문화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가을 남쪽여행의 백미...임을 느끼게 해 줄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웃한 부안과의 연계, 고창 특산물인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즐기는 식도락여행,
그리고 할머니 얼굴 그림으로 유명한 '돋움별 벽화마을'은 가을 남쪽여행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줄 고창이 가진 옵션들입니다.

안다의 국내여행기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고인돌유적지,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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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 정말 정성어린 포스팅이군요^^
    이미 황금촉까지 받은 파워블로거를 몰라보다니 죄송합니다-_-;;;;
    어제 밝고 유쾌한 모습을 뵈어서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ㅎ

    2010.10.28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시 안다님이라는..말이 절로 나오네요^^..
    좋오~아요--/
    즐거운 하루되세요^ㅡ^.. 오늘도 참;;;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

    2010.10.28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창은 청보리밭 말고 딱히 아는게 없었는데
    저렇게 다양한 관광지가있었네요.^^

    2010.10.28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사진으로만 봐도 참 좋네요.
    이 가을의 끝자락 ㅋㅋ 겨울인가...암튼...어디론가 떠나 보고 싶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10.10.28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안다님의 글과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한 짐 싸서 고창으로 달려가고 싶어 지네요..^^
    나중에 꼭 들려야 겠습니다.

    2010.10.29 0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역시나.. 오늘도 멋진 여행기를 만나는군요 ^^
    고창은.. 아는 선배가 있어서 말만 많이 들었던 곳인데.. 코스모스길이 참 예쁩니다.
    10월의 마지막도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래요!

    2010.10.29 0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을이라 그런지~색도 너무 푸르르고~^^
    풀색 단풍색도 너무 예쁘네요~~~ㅎㅎㅎ
    이렇게 경치 잘보고갑니다~

    2010.10.29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고창 선운사! 가을의 끝머리 안에 꼭 가고 싶은 곳 중에 한곳이네요~ 아름다운 풍경이예요!
    제가 운전만 할줄 알면 벌써 출발했을텐데...지역을 벗어나서는 혼자가기가 어렵네요~~
    한번 시도를 해볼까요? 도솔천도 좋고 고창읍성도 걷고 싶고 청보리밭은 예전 할머니집에 갔을때
    봤던 생각으로 걸으면 아주 그만이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는데...
    보는 눈이 너무 즐거워서 올리신 안다님의 마음이 보이네요~~^^*
    오늘 다리는 어떤가요? 그날 무리가 되셨는지? 빨리 나으시길..
    안다님의 유쾌한 모임참석으로 그날의 후기를 올렸으니 방문해서 보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2010.10.29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다님이 올려주신 고창..
    추억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3년전에 다녀왔는데요
    전 보리밭 축제할때 다녀왔거든요..
    지금 학원농장은 조금 썰렁한데요..

    그리고 이곳을 클릭해서 가입하는거 아시죠..?
    ㅎㅎㅎ
    기다리고 있을께요..
    http://cafe.daum.net/tourbloger

    2010.10.29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와, 지금이라도 당장 저곳을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혼자서 천천히 걷노라면 머리가 정말 상쾌해질 것 같아요.
    멋진 곳입니다.
    한참 동안 사진 속에 빠져 있었네요. ^^

    2010.10.29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올 겨울엔 국내여행 과연 어디를 갈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온천이라도 가서 몸을 푹 담궈야 하는데 ㅠㅠ..

    고창은 정말 가본지 몇년은 된 듯 싶어요..

    2010.10.30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는 곳이 동쪽이다 보니
    서쪽이나 남쪽 여행지에 대해선 문외한이군요.
    이쪽을 돌아보려면 당일로 불가능한ㄷㅔ
    안다님의 멋진 사진과 해설로 간접적으로 돌아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2010.10.31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0.10.31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멋지고 재미있는 게시합니다. 나는 이런 종류의 정보를 찾는이 하나를 읽었습니다. 게시 계속.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11.25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고창에는 살며시 걷고 싶은 곳이 참 많군요...
    읍성, 농장.. 등등..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

    2010.11.01 0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우 여기가 정녕 한국인가요ㅋ
    전북 쪽으로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여행 가고 싶을때 안다님 블로그 정독하면 되겠는걸요?^^

    2010.11.04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왜 늦은 가을여행에 고창을 선택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지만,
    굳이 '강력한' 한가지의 이유를 제시하라고 하면, 그것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2011.08.05 0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들이는 단풍여행지를 대부분의 일반 여행자는 선택할 것입니다.
    또 사진을 위주로 여행포인트를 잡는 사진가들에게는 새벽에 물

    2011.08.09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들이는 단풍여행지를 대부분의 일반 여행자는 선택할 것입니다.

    2011.08.17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09.03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당신이 링크를 교환 관심을 갖겠어요?

    2012.07.11 0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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