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풍경여행지2010.09.28 08:25




임꺽정의 전설이 서려있는 고석정(孤石亭)

철원팔경의 하나인 고석정은 철원최고의 명소로 불립니다.

수려한 협곡을 자랑하는 철원의 자연경관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협곡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10m높이의 우뚝솟은 기암과 짙푸른 강물이 어울려 빚어내는 아름다운 고석정의 경관은 여행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마치 한국산수화를 조금도 손댐없이 그대로 쏙 빼다가 옮겨 놓은 듯한 절경......

오늘은 조선 명종 시대의 대도 임꺽정에 관한 전설과 멋진 풍광을 품고 있는 철원의 제일비경 고석정으로 떠나보기로 합니다.

안다의 철원여행 두번째 이야기...출발~~~





고석정, 철원



'우오오~우오오~'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의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서 내려오면 접하게 되는 고석정과의 첫 대면은 감탄사부터입니다.

푸른하늘 뭉게구름을 머리에 이고 의연히 서 있는 기암봉우리와 짙푸른 한탄강의 도도한 흐름에 다시 한번
'우오오오~~~'를 외칩니다.





고석정, 철원



사실 고석정은 이 일대의 정자와 고석,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행자의 눈을 압도적으로 사로잡는 것은 역시 위엄있어 보이는 거대한 기암입니다.
고석정의 이 거대한 봉우리를 보면서 갑자기 여행자의 직감이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뭔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다...'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뭔가 있어 보일 듯한' 바위나 장소는 여지없이 저마다의 사연이나 전설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곳의 거대기암도 '거기에서' 예외가 아님을 확인해 봅니다.





고석정, 철원





고석정, 철원



이 기암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 곳에서 관군을 피해 은신하였던 임꺽정입니다.

또한 맞은편에 위치한 산 정상에는 석성(石城)을 쌓고
이곳을 지나는 국가의 조공물을 탈취해 빈민을 구제하였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꺽정입니다.

그러고보면,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조선시대 3대 대도'로 알려진 임꺽정에게도 고석정의 수려한 자연은 매력적이었을 듯 싶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본거지와 은신처로 삼기에 깊은 협곡과 물을 가진 고석정의 지세는 딱!이었을 듯도 싶습니다.

고석정 주변의 기암과 검푸른 한탄강과 기암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걸음을 강가로 옮겨봅니다.





고석정, 철원





고석정, 철원



'오~정말 깊은 계곡...'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나옵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니 물의 색깔도 더욱 짙어 보입니다.

철원이 가진 비경중에 으뜸...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내려와서 더욱 절실히 느껴봅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면서 카메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죄'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카메라의 뷰 파인더도 아마 이 아름다운 풍경을 굉장히 보고 싶을 것...이라고 생뚱맞은 생각을 하면서 촬영버튼을 눌러봅니다.





고석정, 철원





고석정, 철원





고석정, 철원




아래에서 시선을 정면으로 향해 보면 바닷가에 떠있는 '섬'같은 모습을 지닌 고석정의 기암입니다.

특히 한탄강의 흐름에 퇴적된 모래톱과 함께 앵글을 잡으니 더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은신하였다면 임꺽정도 분명히 밟아봤을 고석정의 '이곳저곳'에 여행자의 발자취도 남겨봅니다.

그리고......
그가 이 멋진 고석정을 바라보며 느껴봤을 '카타르시스'와 '두려움'도 함께 느껴봅니다.





고석정, 철원





고석정, 철원



앞서의 직탕폭포에서도 가져봤던 감정입니다만 철원은 자연경관이 '정말'수려한 곳이라는 생각을 고석정에서 다시 한번 해 봅니다.
그리고 '그다지' 때묻지 않은 이러한 모습이 계속 유지되었으면...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언젠가는 분명히' 다시 찾아올 그때...
지금의 이 좋은 느낌이 변하지 않기를...

그 옛날 한때를 풍미하던 임꺽정을 생각하며 여행자는 다음여행지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철원의 평야





철원의 평야




고석정에서 차를 돌려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누런 철원의 가을들판을 달립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인상적인 철원입니다만,
그래도 철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보관광 여행지'입니다.

군사접경지역에다 한국전쟁당시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지역이기에 들려볼 만한 장소도 많습니다.

그중 두곳을 '아주 오랜만'에 들려 보기로 합니다.

물론 다음 여행기에서 말입니다...^^

안다의 철원여행기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고석정 인근의 하늘,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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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리풍경이멋있는곳이 많은데..
    솔직히 가서보는것보다 어쩌면 사진이 더멋있지도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좋은곳이 너무 많아요.
    내가 나이가먹어가니 이런곳이 좋아졌는지는몰라도...

    2010.09.28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건 마치 한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사진이 예술이네요..ㅎ

    2010.09.28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이런데가 있나욤.. 이 느낌은... 장난 아닌데요..

    중국에 이런 비슷한데를 봤었는데...

    철원은 뭔가 사이즈는 작지만.. 독특한 멋이 있네요...ㄷㄷㄷㄷ

    2010.09.28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이번주에는 날씨가 좋아서 소풍이든 여행이든 하나 가려고했는데!
    철원을 예비리스트에 추가해봐야겠네요.
    왠지 경치가 참 좋습니다.

    2010.09.28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안다님 덕분에 제 눈이 호강하네요 ^^

    2010.09.28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 돌 사진 정말 멋진데요? 기가 막히네요~

    2010.09.28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 이곳도 못가본 곳인데.. 아요~ 전 철원에 어딜 갔다온건지~ㅋㅋ
    그나저나 마지막 빛내림 사진 진정 최고에요~! ^^

    2010.09.28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고석정이 저렇게 멋졌던가요????
    쌩뚱 맞게도 저에겐 이국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철원 다음 안보관광 여행지 모습도 기대할께요~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바래요~^^*

    2010.09.28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좋군요.
    이런 곳에서 한... 한 달~쯤... 캠핑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밤 공기 쌀쌀~해지는 요 때... 캠핑하기 참 좋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안다님 여행기도 최고!!!

    2010.09.28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압도하는 커다란 자연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걸.. 사진으로 보여주셨네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ㅎㅎ
    이어지는 철원여행기도 기대할께요~~~

    2010.09.28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난 철원 고석정을 이렇게 틀리고 멋지게 찍은 사람 아직 못봤어요~~

    2010.09.28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가 다녀왔던 곳이 고석정이었는지 아리송합니다.
    전 눈이 잔뜩 쌓여있고 물도 다 얼어있을 때 다녀와서요 ㅎㅎㅎ
    협곡을 올려다보며 아찔했떤 기억을 떠올리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
    안다님의 사진을 통해 보는 여름 풍경도 멋지군요. 같은 장소라도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니.. 계절마다 가야할까봐요 ㅎㅎ

    2010.09.28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화아~ 안다님의 우오오~가 왜 나오는지 알만하네요~
    대단한 절경이예요! 고석정! 꼬~옥 한번 가봐야 될듯하네요~ㅎ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을듯.. 근데 넘 멀을까?
    안다님의 여행기 아주 잘 보고 갑니다. 사진만 올리시고 오늘도 바쁘시죠?
    건강 잘 챙기시고..식사 잘 드시고, 밤에 따뜻하게 주무세요~^^*

    2010.09.28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와!~ 철원에 이런 곳이.... 우리나라가 아닌 곳 같아요.....
    거리만 가까우면 한번 찾아가 보구 싶은데... -.-;;

    2010.09.28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사진 정말 예술입니다...
    저도 여기 5월달에 다녀왔었거든요.. (아직 포스팅을 못하고 있다는.. ^^)
    아무튼.. 다시 봐도.. 참 멋있는 곳이에요.. ^^

    2010.09.28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정말 멋진곳이네요..
    역시 자연은 어디든 아름답습니다..^^
    고석정의 기암 정말 멋집니다..^^

    2010.09.28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들를때마다 좋은 사진과 정말 깔끔한 포스팅에 감탄하고 갑니다.
    좋은 사진과 글 잘 읽고 갑니다. 사진이 너무 멋져요 ^^

    2010.09.28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2년전에 아이들이랑 윤무부 교수님이랑 함께
    철새모이주러 간적이 있었어요..^^
    겨울에 그때 가보고 가본적이 없는데요
    가을에 한번 가보고싶네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요즘에 도통 바빠서 이웃분들을 찾아뵐수가없네요..
    이제 수해도 어느정도 복구 되었구요
    삼실에 컴터도 수리해서 오늘 점심때 설치했답니다..^^
    낼은 더 추워진다고하니 건강 조심하세요..

    2010.09.28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곳에서 레프팅하고 싶드라구요^^
    날씨가 저렇게 좋으니 시원한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네요^^

    2010.09.28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고석정..
    몇 번 사진으로 보곤 했었는데...
    안다님의 멋진 사진과 글로 다시 보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2010.09.29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